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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2023.09.19
9/8(금) 국립대만대학교에서 열린 '음풍농월: 한국 가곡과 대만 가곡의 만남' 음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정악원 강영근 대표는 국립대만대학교 음악학연구소 소장 뤼신춘(呂心純) 교수에게 한국의 정악 가야금을 선물했다.- 사진: 陳宥中 (Chen Yu Chung)

1.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 김영기 선생님이 생각하는 타이완 난관과 한국 가곡의 공통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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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한국정악원이 타이완 방문해 9월 8일(금) 국립대만대학교에서 '음풍농월: 한국정악과 타이완 난관의 만남'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사진: 국립대만대학교 예문중심(國立臺灣大學藝文中心)

널찍한 돗자리를 깔고 16척 짜리 큰 병풍을 세워놓습니다. 돗자리 위에는  가야금, 해금, 대금, 피리, 장구, 거문고 연주자들이 반원을 그리며 앉아있고, 가운데에는 노래하는 가창자가 앉아있습니다. 흰색 저고리에 푸른색 치마를 입거나 흰색 두루마기를 입은 연주자들과 달리 가운데 있는 가창자는 아리따운 꽃분홍색의 한복을 입고 노래를 합니다. 바로 조선시대 양반들이나 중산층들이 즐겨불렀다던 ‘가곡(歌曲)'입니다. 여성이 노래를 하는 여창가곡 중 그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편수대엽 중 ‘모란은' 으로 시작하는 가사의 가곡을 들어봅니다. 현악기와 관악기가 어우러진 전주가 30초 정도 이어지면, 가창자는 아주 높은 음으로 ‘모란은’의 ‘모'를 찍고 내려옵니다. 첫 음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이어지는 가창자의 노래를 가만히 듣다보면, ‘과연 이제 무슨 가사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가곡은 가사의 한 글자와 한 글자 사이에 공간이 많고 그 공간을 여러 음이나 혹은 가창자의 다양한 가창 방식으로 꾸밉니다. 일상적으로 말하듯 노래하는 판소리와는 많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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