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부터 8월17일까지 3개월 간 펑후(澎湖)생활박물관에서 거행되는 국립고궁박물원과 펑후현청 콜라보 기획전시 ‘대항해시대의 해상명주 – 고궁 국보, 펑후에서 만나다’ 가운데 3가지 전시품 감상(1)
청 건륭제 시대
우선백라(右旋白螺)
L. 18.9cm. W. 9.4cm.
백라(白螺), 흰색의 고동(소라)은 인도의 성스러운 소라 또는 성스러운 패각으로도 불리며 스리랑카와 인도 남동부 해역이 주 생산지이다.
‘우선백라’는 일반 소라/고둥과 달리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며 자라 특히 상서롭다고 여겼다. 고둥에 입힌 정교한 장식이 특별하다. 금장식을 한 나각 취구와 보호판, 산호, 터키스, 라피스 라줄리 등이 상감되어 있다.
보호판 안쪽으로는 은으로 한문, 몽골문, 만주어, 티베트어 등 4가지 글이 새겨져 있고, 바깥쪽은 티베트어로 된 산스크리트어 만트라(기도문)가 주조되어 있으며 청나라 건륭제 연간에 만들어졌다는 걸 의미하는 “건륭년제”가 새겨져 있다.
이 흰고둥(흰소라)은 건륭제가 황실 외척 푸차 복강안(富察 福康安 본명: 富察 傅康安)에게 하사하여 그가 무탈하게 바다를 건너 타이완으로 향하는데 신의 보우가 있기를 빌었던, 문헌 기록에도 나오는 중요 유물이다. -白兆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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