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우크라 성원
-2022.03.12.-주간시사평론-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에서는 러시아가 무력 침입의 대가를 치르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제재조치를 취하였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성금을 모아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 러시아를 성토하고 우크라이나를 성원하는 시위가 진행되었는데, 지난 3월6일(일) 국적을 불문하고 타이완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우크라이나 성원 시위를 벌였다.
중화민국 총통부와 인접한 타이베이 중심가 중정기념당 자유광장에 모인 국내외 민중들은 우크라이나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정성 및 용감한 우크라 국민을 지지한다는 성원대회를 지난 일요일에 거행하고 특히 성금을 모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전달하자는 목소리가 컸다.
이번 주 RTI방송사 회장은 우크라이나를 향해 응원과 위로의 말을 단파방송을 통해 전달했다. 라이슈루(賴秀如_Cheryl Lai) 회장은 (음원):
“저는 중앙방송국 RTI방송 회장 라이슈루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벗님들께 타이완의 축복을 전합니다. 지금과 같은 힘든 시기에 우리는 비록 지리적으로 먼 곳에 살고 있으나 우리의 마음은 여러분과 아주 가깝습니다. RTI방송은 전파와 인터넷 방송 및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뉴스와 정보의 제공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해드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타이완과 우크라이나 모두 강권의 무력 위협에 대면하고 있는데 우리는 자원하여 자유를 위해 대가를 치르겠다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존경합니다. 타이완정부와 국민은 이러한 시기에 우크라이나가 난관을 극복하는 데 협조하고 싶으며 RTI방송의 러시아 청취자님들이 평화적인 외교 채널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데 지지한다는 의견을 담은 편지를 보내준 데 감사를 드립니다.
평화와 자유와 봄날이 함께 찾아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우호관계를 회복하여 화목하게 지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타이완과 우크라이나가 함께 노력해, 공동으로 자유 민주를 수호하며 함께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일요일 3월6일의 우크라이나 성원 대회에 이어서 내일 3월13일(일)에는 ‘타이완의 우크라이나 평화를 성원하는 대행진(Taiwan Stands with Ukraine MARCH)’이라는 주제의 가두시위를 거행하게 된다. 집합장소는 타이베이 중심가 다안(大安)삼림공원이다. 타이완 시민과 우크라이나 국민은 물론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 국적의 타이완 체류 외국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첫날부터 타이완에 체류하고 있는 이들 우크라이나를 성원하는 내국인과 외국인들은 매일 오후 3시에 1996년 타이베이에 정식 설립한 러시아 주타이완 대표부에 해당하는 타이베이주재 모스크바 타이베이 경제문화조율위원회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며 러시아군의 철수를 호소해 오고있다.
타이완 내 우크라이나를 성원하는 역량을 응집하기 위해서 타이완과 우크라이나 등 다국적 시민들이 합류해 러시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성원하는 대회를 가졌었고, 내일 그 규모를 확대해 타이완은 우크라이나를 성원함을 밝히는 가두시위를 거행할 예정이다.
내일(3/13) 시위의 발기인(장위추이張芸翠)는 어제(3/11)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음원) 그녀의 남편은 리투아니아인, 그녀의 올케는 우크라이나인인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폭발한 후 타이완의 몇몇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또는 러시아와 관련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 사건의 정세 발전에 특히 깊이 관심을 보였는데 그래서 이번 대규모적인 가두시위활동을 발기하므로써 타이완인의 대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행사 주최 취지를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입은 중국이 타이완에 무력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현실적인 면을 살펴볼 때 중화민국은 대다수 국가에서 승인을 하지 않는 국가이다. 비록 타이완은 주권국가이며 단 하루도 중화인민공화국의 통치를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도 국제정치외교에서 잘 통하지 않는 서러움이 존재한다.
오늘의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타이완일까? 라는 의문이 계속 생기며 초조감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위전은 타이완에게 많은 걸 시사한다고 본다. 이중 하는 바로 서방세계에서 그동안 고수해온 전략적 모호정책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이 되었다고 보며, 또 하나는 러시아가 독재체제라는 본질을 확실하게 드러냈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이 본질적으로 독재라는 것도 너무 확실한 사실이기 때문에 타이완이 어떻게 미래를 장악해야 하는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전쟁은 정치의 연장선인데, 만약 잘못된 전략을 쓰게 된다면 위기는 더욱 고조된다. 쉽게 외교로 해결하지 못할 게 우려된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중국의 타이완 침공을 부추기는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지? 우크라이나 국민이 자원하여 소총을 들고 러시아군에 대항하는 모습 또한 타이완에 본보기가 될 것인지 이 모두 우리가 보며 배울 수 있는 교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白兆美
원고, 보도: 백조미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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