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Rti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입니다. 안녕하세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맛있는 타이완 미식 그리고 타이완의 식문화, 청취자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세요?
타이완은 미식의 나라로 자주 언급되는 만큼,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여행객들에게는 “타이완 여행은 곧 맛있는 음식, 미식을 많이 먹기 위한 여행”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죠.
타이완은 맛있는 음식에 진심인 나라답게 지역마다 특색 있는 미식도 많아요.
또 같은 음식이라도 조리법이나 먹는 방식에 차이가 뚜렷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바꿔 말해 지역별로 발달한 음식들을 보면, 같은 이름의 음식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만드는 지역에 따라 맛이나 조리법이 다르거나 완전 별개의 음식이 되곤 하는데요.
랜선미식회, 오늘은 ‘타이완 음식, 다 같은 줄 알았는데 지역에 따라 이런 차이가?’ 라는 주제로 타이완의 식문화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타이완의 맛있는 음식들은 미식계의 보석입니다.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만해도 장제스 전 총통의 고향인 저장(浙江) 지역 요리, 산동 지역 요리와 사천 요리 등 중국 각 지방을 대표하는 요리 외에도 타이완 원주민족 전통 요리 그리고 한식, 일식, 양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질 높고 다채로운 맛에 비해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오직 먹으러만 가기에도 훌륭한 여행지가 바로 타이완이에요.
지난해 8월 27일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타이완2024’에는 3 곳의 3스타 레스토랑과 5곳의 2스타, 41 곳의 1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되며 타이완 셰프들의 전문성과 레스토랑의 창의성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이 인정을 받았습니다.
조미료와 향신료를 사용하여 복합적인 맛을 즐기는 것은 타이완 음식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예컨대, 돼지고기를 염장하여 만든 객가(客家) 전통 음식인 시엔주러우(鹹豬肉), 즉 소금에 절임 돼지고기를 재료로 사용하여 또다시 마늘대, 파, 간장 등을 넣고 센 불에 볶은 마늘대소금돼지고기볶음(蒜苗炒鹹豬肉)은 열 반찬 부럽지 않은 타이완인들이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입니다.
볶음, 조림 등 밥상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돼지고기를 염장하여 만든 객가의 시엔주러우(鹹豬肉)만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타이완 식문화는 다양한 재료들을 구이, 전, 조림, 찜, 볶음 또는 날로 먹는 등 다양한 조리법을 통하여 밥상에 올립니다.
개중에서 타이완인이 가장 자주 찾는 음식은 어떤 것일까요?
젓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타이완에서는 면 문화가 발달 되어 면이 있는 음식을 즐깁니다.
속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채우기 위해 국수 한 그릇을 자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선거철이 되면 시장에서 우육면(牛肉麵)같은 국수 한 그릇을 후루룩 소리 내며 뚝딱 비워내는
타이완 정치인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철판스테이크에 곁들여 나오는 면, 타이베이는 ‘둥글’, 남부 지방은 ‘납작’
양식이 타이완식으로 변형되어 타이완 야시장 대표 먹거리가 된 철판 스테이크!
철판 스테이크는 타이완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미식입니다.
철판스테이크는 먹방 유튜버 쯔양도 먹고 반한 타이완 미식인데요.
지난 11월 1일, 쯔양의 유튜브 채널에는
‘대만4탄) 8천원 스테이크에 스프 무제한?! 대왕티본이 있는 가성비갑 대만 옛날스테이크 먹방’이라는 제목의 새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철판 스테이크 먹방 영상은 1 월 1일 기준 조회수 240만 회를 돌파하며 타이완 현지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튜버 쯔양이 다녀간 철판스테이크 전문점 다통다녀우파이는 타이베이 대표 관광 명소인 스린야시장에 자리하고 있고요.
한국 돈 1만원대 가성비 스테이크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에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맛있게 구운 스테이크는 크림처럼 부드러운 매쉬포테이토나 구운 채소, 샐러드가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요.
타이완의 철판 스테이크는 달라요!
뜨겁게 달궈진 무쇠철판 위에 ‘이븐하게’ 구워진 스테이크에 계란후라이, 당근, 완두콩, 옥수수, 면 등이 함께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육즙이 팡팡, 입안에서 살살 녹는 스테이크와 면을 함께 즐기는 철판스테이크는 타이완인이 사랑하는 야시장 대표 음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철판스테이크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철판스테이크의 감초역할을 하는 면은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보여줍니다.
타이베이, 신베이 등 타이완 북부 수도권 지역에서는 둥근면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타이난 등 남부 지방의 철판 스테이크는 납작면이 기본!
때문에 타이베이 등 북부 수도권 지역 사람들이 남부 지방에서 철판스테이크를 처음 접할 때 익숙하지 않은 납작면이 등장해 당황하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반대로 납작면에 익숙한 남부 지방 사람들도 타이베이에서 둥근면을 보고 놀라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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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방 철판스테이크는 납작 면이 일반적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카드 캡처]
익숙한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그것이 다른 누군가에겐 결코 당연하지 않음을 타이완 지역별 음식의 차이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Rti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왕위윈(王俞勻)의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全世界的人都知道)를 띄어드리며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참고자료
1월 17일(금) 랜선미식회 삽입곡 [ BGM : 요요 마(馬友友)–The Lady Caliph: Dinner ]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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