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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대 총통 취임식 만찬 자리를 빛낸 지역 특산물과 지역 술을 소개합니다!

  • 2024.06.07
랜선 미식회
총통부가 배포한 제16대 총통 취임식 만찬 밥상을 빛낸 전국 대표 특산물 지도.[사진출처=총통부 홈페이지 캡처]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매주 금요일 랜선미식회입니다.  안녕하세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타이완 음식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며 내외빈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라이칭더 총통의 취임식 만찬 밥상에 오른 타이완 각 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이 요즘 ‘라이 총통 취임식 만찬 메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5월 20일 라이칭더 총통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취임식 행사 후 타이난 포르모사요트리조트 만찬장에서 내외빈을 초청해 공식 만찬을 진행했습니다.

귀한 날, 전 세계에서 찾아온 귀한 손님에게 진귀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라이 총통은 타이완 전국 곳곳에서 공수해온 일품 식재료와 타이완 사람들이 요리를 할 때 꼭 사용하는 전통 장을 적극 활용한 타이완 음식 위주의 메뉴로… 정성을 다해 한 상을 차렸는데요.

타이완을 찾은 세계 각국의 귀빈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뿐만 아니라 외빈들이 타이완 음식에 입문하는 계기가 된 만찬에 사용됐다는 입소문만으로… 만찬 테이블에 오른 타이완 지역 특산물들은 뜻하지 않은 ‘대박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판매량도 급증했다고 해요.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인 특산물! 지역의 특수성을 내세운 농수축산 특산물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전통문화 유산을 이어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어요.

라이 총통 취임식 만찬 자리를 빛낸 전국의 지역 특산물은 어떤 게 있었을까요?

오늘은 라이 총통의 취임식 만찬 테이블에 오른 타이완 지역 특산물의 세계로 청취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5월 20일, 타이난 포르모사요트리조트 총통 취임식 만찬장에 차려진 내외빈 초청 만찬 밥상은 감탄이 나올 정도로 화려하고 동시에 정갈한 식탁이었습니다.

20일 오후 타이난 포르모사요트리조트 만창장에 차려진 라이칭더 총통 취임식 만찬 메뉴.[사진출처=중화문화총회 제공]

만찬 메뉴는 타이완 내 다양한 민족집단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과 포용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타이완의 다원화사회의 모습을 담으면서 각국 외빈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해요.

현재 타이완은 크게 5개 민족집단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민남인과 객가인으로 구분되는 본성인 그리고 외성인, 원주민족, 마지막으로 신주민(新住民)으로 불리는 국제결혼을 통해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건너온 이주민들까지, 타이완은 이렇게 총 5개 민족집단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라이 총통은 각국 취임식 축하사절단과 정계 인사 등 내외빈 500여 명에게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민남, 객가, 외성인, 원주민족, 이민자’ 등 5개 민족집단을 각각 대표하는 음식 8가지를 대접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만찬사에서 취임식 만찬 메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만찬 테이블에 오른 식재료는 타이완 전국 22개 도시에서 공수해 온 것입니다. 만찬 메뉴 마다 조리 방식은 타이완의 모든 민족집단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식들을 고려해 조리했습니다. 취임식 만찬을 통해 타이완의 다원민족집단 문화의 특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길 바랍니다.

今天國宴食材來自22個城市,菜餚的烹調方法兼顧臺灣每個族群,希望用國宴展現臺灣多元族群文化的特色。”

총통부는 총통 취임식 만찬 밥상을 빛낸 타이완 전국 22개 도시 대표 식재료를 소개하는 지도를 별도로 배포했는데요.

타이완인에게 밥, 즉 쌀은 밀가루와 함께 주식이다보니, 많은 타이완인들이 만찬 테이블에 오르게 될 지역 쌀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만찬 밥상을 빛낸 쌀로는 이란에서 생산된 쌀이 선택됐습니다.이란은 수도 타이베이에서 차로 한 시간 반이면 닿는 타이완 북동부의 도시입니다. 이란은 논농사와 함께 파와 같은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기 위한 밭농사가 발달하였는데요. 만찬 밥상에는 이란에서 생산된 향미(香米)가 선정됐습니다. 이란 향미는 일반 쌀보다 밥맛도 뛰어나고 식욕을 돋구는 향도 일품입니다.

만찬 밥상을 빛낸 주키니 호박과 용수채(龍鬚菜)는 난터우에서 생산된 지역 특산물입니다.

한국에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용수채라는 채소는 용의 수염처럼 생긴 채소라는 뜻으로 이름처럼 채소의 한쪽 끝이 용의 수염의 모양처럼 돌돌 말린 모양을 하고 있어요. 타이완식 발음으로 ‘롱쉬차이’라고 불리는 용수채는 보통 타이완에서는 볶거나 데쳐서 먹고요. 식감의 경우 한국에서 흔히 먹는 나물인 고사리 나물과 비슷하게 연하고 부드러워요. 또 향이 진하지 않아 평소 나물의 강한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채소입니다.

이번 만찬 밥상에는 화리엔의 대표적인 특산물 3개가 선택됐습니다. 화리엔산 명품 돼지고기를 비롯해 백합 뿌리, 쑥 등 모두 3개의 화리엔 대표 특산물이 만찬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은 죽순! 죽순 두 종류가 이번 만찬 밥상 식재료로 선택됐습니다. 하나는 지룽에서 생산된 계죽순(桂竹筍)이고, 나머지 하나는 타오위안, 타이난, 장화 등 이 세 지역에서 생산된 녹(綠)죽순이 만찬 밥상 식재료로 선택됐습니다.

타이둥은 모두 2개 지역 특산물이 이번 만찬 식재료로 선정됐는데요. 특히 청망고와 함께 선택된 타이둥산 타나(刺蔥,Tana)가 세계 각국 귀빈들의 주목을 받았어요.

타이둥의 지역 대표 특산물인 타나, 츠총의 ‘츠’는 뾰족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고, ‘총’은 ‘파’라는 뜻입니다. 원주민족은 타나라고 부르고, 표준 만다린어로 뾰족한 파를 뜻하는 ‘츠총’이라고 불리는 이 식재료는 이름처럼 파는 아니고요. 타이완 원주민족 요리에 널리 사용되는 향신료라고 해요. 아메이족, 타이야족 등 원주민족은 생선, 고기 등을 요리 할 때 타나를 넣는다고 합니다.

총통부가 배포한 제16대 총통 취임식 만찬 밥상을 빛낸 전국 대표 특산물 지도를 살펴보면, 신베이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포함해 핑둥에서 수확한 리엔우와 망고, 가오슝산 명품 닭고기, 타이난 파인애플, 타이베이 초콜릿, 자이산 명품 두부, 돔, 메론, 윈린산 돼지고기, 하얀 아스파라거스, 장화산 거위고기, 타이중산 표고버섯(段木花菇 shiitake mushroom), 먀오리의 특산물인 무말랭이, 신주산 발효두부(腐乳), 무늬월도 잎(月桃葉), 마주 젓갈, 금문(진먼) 고량주, 오직 펑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융털빨간새우(火燒蝦)까지 지역의 특수성을 내세운 농수축산 특산물이 이번 만찬 밥상을 빛낼 식재료로 최종 선택됐습니다.

제16대 총통 취임식 만찬에 오른 타이완 전국 대표 우수 농수특산물과 함께 이날 사용된 지역 술 역시 만찬주로 채택되면서 시중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푸리(埔里)를 대표하는 명품 레드와인

난터우 푸리향의 대표 와이너리인 웨이트스톤(Weightstone, 威石東)에서 만든 WE시리즈 클라레(Clairet) W4 레드와인이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만찬주입니다!  타이완에서 자란 포도 원액을 발표하여 만들어진 웨이트스톤의 레드와인은 입안에 머금은 순간 자두와 매실 향이 듬뿍~, 하지만 인공적인 달콤함이 아닌 자연이 주는 산뜻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술입니다.

라이 총통 취임식 만찬 자리를 빛낸 웨이트스톤의 레드와인은 매력적인 산도와 부드러운 풍미로 어느 음식과도 궁합이 좋지만, 특히 닭고기, 거위고기 같은 가금류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일까요? 만찬주 중에서도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어 만찬 자리의 시작을 알렸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웨이트스톤의 레드와인과 함께 즐거운 파티를 열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라이칭더 총통, 샤오메이친 부총통, 영부인 우메이루 여사가 지난 5월 20일 열린 제 16대 총통•부총통 취임식 내외빈 초청 만찬 자리에서 웨이트스톤 레드와인으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총통부 홈페이지 캡처]
 

금문, 마주를 대표하는 술 고량주

‘금문’과 ‘마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특산품은 고량주죠? 금문 고량주와 마주 고량주가 타이완 전통주를 대표해 만찬주로 선정되어 자리를 빛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만찬 자리에 온 내외빈을 금문(=진먼)과 마주로 안내했을 고량주! 국산 수수로 빚어 일반 고량주에 비해 맑고 깔끔한 단맛을 자랑하는 것이 금문과 마주 이 두 지역을 대표하는 술인 고량주의 특징이죠. 금문, 마주를 대표하는 술인 고량주는 대부분의 타이완 요리와 잘 어울리지만, 특히 기름진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텁텁하지 않은 깔끔한 단맛으로 만찬 자리의 마무리를 함께하기 딱 좋은 술이었을 것 같네요! 차갑게 해서 식전주로 마시거나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식후주로 마셔도 좋은 금문과 마주 고량주! 청취자여러분도 금문, 마주 고량주와 함께 달콤한 저녁 보내세요~

Rti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참고자료

《중화민국 총통부(中華民國總統府)》 (2024. 5. 20.) <出席就職國宴 總統感謝與會來賓前來參加民主盛宴 盼建立更深厚長遠的友誼>, https://www.president.gov.tw/NEWS/28436

《 중화민국 총통부(中華民國總統府)》 <中華民國第十六任總統副總統就職國宴>, https://www.president.gov.tw/Page/704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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