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타이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매주 금요일 랜선미식회입니다. 안녕하세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오늘 랜선미식회에서는 3월, 타이완의 제철과일은 뭐가 있는지, 지금 바로 먹어야 할 타이완의 3월 제철 과일을 알려드릴게요.
딸기, 차오메이(草莓)
새빨간 자태로 제 나름의 봄을 알리는 과일이 타이완에 존재합니다. 자그마한 몸통에 점점이 씨앗을 품은 딸기입니다.
타이완 전국 유명 딸기산지에서 자란 딸기는 보통 1월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해 출하량이 점점 늘어나다 2월에서 3월에 정점을 찍고 다시 감소해 5월이면 끝물에 접어듭니다.
1월부터 5월까지 출하되지만 아무래도 딸기의 제철은 지금입니다. 3월 현재 딸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3월 1일 오후 3시 현재 딸기는 타이완까르푸에서 300g 당 뉴타이완달러 179원 한국 돈으로 7천 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어요. 3월 딸기 값이 싼 이유는 지난달 2월부터 탐스러운 딸기가 시장에 왕창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타이완에서는 타이베이, 먀오리, 신주, 가오슝, 타오위안 등 지역에서 딸기가 재배되는데, 그중에서도 먀오리 다후(大湖)가 가장 유명합니다.
먀오리 다후는 전국 딸기 생산량의 약 90퍼센트, 먀오리 지역 딸기 생산량의 약 100퍼센트를 차지하는 타이완 전국 최대의 딸기 주산지입니다. 매년 봄 무렵 딸기의 계절이 오면 먀오리 다후 체험농장에서 딸기 따기 체험은 물론,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등을 직접 만들며 딸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보통 2월에서 3월 이맘때면 딸기를 떠올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보니 그 니즈를 고려해서 타이완 외식업계도 제철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딸기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음력 설, 춘절 연휴부터 식음료 업계는 이른바 '딸기 전쟁' 중입니다. 타이완 제과업체와 음료수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딸기를 활용한 음료, 케이크 등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타이완 인기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마쿠(麻古)는 제철 딸기로 만든 음료 3종을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딸기 치즈 과육芝芝草莓果粒', '딸기 티라미수 草莓提拉米蘇', '딸기 과육 버블草莓果粒波波' 등 총 3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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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시즌을 맞아, 타이완 인기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마쿠(麻古)가 출시한 제철 딸기로 만든 음료 3종.[사진 Rti 손전홍]
상큼하고 달콤한 통과육을 활용한 차나 음료 제품들은 타이완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어요. 딸기 시즌을 맞아 마쿠가 출시한 음료 3종도 진짜 생딸기 과육을 가득 담아 과일과 차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in1 과일 음료수로, 딸기의 풍부한 맛과 동시에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 평소에 과일을 챙겨 먹기 어려운 직장인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철 딸기는 과일 중 비타민C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또 딸기는 기미를 막아주는 멜라닌의 생성억제의 역할도 한다고 해요. 점점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철에 꼭 챙겨 먹어주면 좋은 3월 제철과일, 딸기! 타이완에서 잊지 마시고 꼭 드셔보세요~
3월 타이완에서 꼭 먹어야 할 과일 리엔우(蓮霧)
지금 3월 타이완에서 꼭 먹어야 할 두번째 제철 과일은 바로 ‘리엔우’입니다.
빨간 호리병 모양의 리엔우는 모양도 신기하지만 왁스를 발라놓은 듯 때깔이 반질반질 곱습니다. 리엔우는 기본적으로 속살은 흰색이고, 껍질 색은 옅은 빨간색, 검붉은 색도 있고, 초록색, 흰색 등 매우 다양합니다.
달달한 사과와 시원한 배 맛을 한 번에 내면서 맛이 좋고 과즙이 풍부하다는 게 특징인 리엔우는 이름이나 생김새는 낯설어도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을 가진 매력만점 과일이에요. 리엔우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껍질 채 한 입 먹고 나면, ‘아, 여기가 타이완이 맞구나’하는 실감이 나실겁니다.
리엔우는 11월에서 3월까지만 타이완에서 만날 수 있는 과일이에요. 3월 제철을 놓치면 이 맛있는 리엔우를 못 먹습니다.
타이완에서 재배되는 리엔우는 지금이 제철입니다. 이란, 핑둥, 타이난, 가오슝 등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핑둥의 리엔우를 제일로 알아줍니다. 핑둥의 뜨거운 해와 남풍을 듬뿍 자란 핑둥 리엔우는 높은 당도와 선명한 빛깔, 과육이 충실해, 타이완 소비자들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죠.
새빨갛다 못해 검붉은 것이 특징인 핑둥에서 재배되는 리엔우는 흑진주처럼 검붉다하여 ‘흑진주 리엔우(黑珍珠蓮霧)’라고 해요.
리엔우로 유명한 핑둥에서는 핑둥현정부와 농업개량장 주관으로 핑둥 리엔우 품종들을 시식하고 시설재배 경쟁력을 평가하는 리엔우 품평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핑둥현정부가 지난 1월 1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16일 개최한 ‘2024년 핑둥현 우수 리엔우 품평회(113年屏東縣優質蓮霧評鑑)’ 시상식에서는 핑둥 자동향(佳冬鄉)에서 재배되는 리엔우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자는 핑둥 자동향에서 리엔우를 재배하는 뤄상롱(羅上容)씨로 고향으로 돌아가 농업에 뛰어든 청년 귀농인입니다.
핑둥 자동향에서 청년 농부 뤄상롱씨가 정성으로 키운 리엔우는 ‘핑둥현 우수 리엔우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농업부 가오슝구농업개량장(農業部高雄區農業改良場) 주관으로 지난 1월 22일~25일 열린 ‘제14회 타이완 전국 리엔우 및 대추 우수 관리 농가 품평회(全國蓮霧及棗優質管理果園評鑑)’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청년 농부 뤄상롱씨가 재배한 흑진주리엔우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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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전국 리엔우 우수 품질 관리 과원 품평회 수상자 명단. 핑둥 자동향의 청년 농부 뤄상롱씨가 대상을 수상했다.[사진 농업부가오슝구농업개량장 홈페이지]
청년 농부 뤄상롱씨가 정성으로 키운 리엔우는 당도가 14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리엔우보다 당도가 훨씬 높아 인기가 많아지고 있어요. 2관왕 리엔우는 높은 일조량, 우유를 이용한 동물성 천연 액비를 머금은 토양, 농부님의 정성을 가득 받으며 최적의 조건에서 자랐기 때문에 식감이 더 아삭하고, 당도도 더 높아 우수할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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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 주관 각종 리엔우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낸 청년 농부 뤄상롱씨.[사진 농업부가오슝구농업개량장 홈페이지]
실제로 리엔우 집중출하시기를 맞아 청년 농부 뤄상롱씨가 키운 리엔우와 일반 리엔우는 시장에서 확연한 가격대비를 보이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청년 농부 뤄상롱씨가 깐깐하게 재배한 맛있는 2관왕 리엔우는 지난 2월 초 과채류종합도매시장 도매가격 1kg에 뉴타이완달러 3천원, 한국돈으로 약 12만 6천원의 거래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1kg 한상자에 12만원 선으로 일반 리엔우의 배를 호가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에요.
3월 타이완에서 꼭 맛봐야 할 리엔우는 90%이상이 수분일 정도로 물로 가득 찬 과일 중 하나에요. 수분보충에 탁월한 역할을 하고 수분 때문에 이뇨작용도 활발하게 도와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해줘 리엔우는 몸이 잘 붓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고 해요. 3월 제철 과일 리엔우에는 비타민C도 듬뿍 들어있다고 해요.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탁월한 리엔우! 3월 타이완에서 놓치지 마시고 꼭 드셔보세요. 랜선미식회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 엔딩곡으로 천리농(陳立農)의 청춘은 시고 달콤하다(青春的酸也很甜)를 선곡해봤습니다. 오늘 엔딩곡, 그리고 상큼하고 달콤한 제철 과일처럼 꿀같은 주말보내세요. 지금까지 Rti 손전홍이었습니다.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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