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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제철과일 100% 즐기기] 맛도 영양도 꽉~찬! 무르익은 6월의 ‘망고’

  • 2023.06.16
랜선 미식회
6월에 맛봐야할 타이완 제철 과일 '아이원망고' . [사진 Rti 손전홍]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타이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매주 금요일 랜선미식회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다양하고 신선한 과일을 맛볼 수 있는 과일업계엔 ‘전통 강자’가 있습니다. 수입 과일들이 쏟아져 들어와도 타이완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탑3 자리엔 언제나 이 과일이 올라 있습니다. 타이완인들이 큰 자부심을 가지고 믿고 먹는 타이완 국산 과일은 바로 망고입니다.

타이완의 망고는 전 세계적으로도 맛 좋기로 유명한데요. 얼린 우유를 갈아 만든 우유빙수에 과즙이 가득한 망고를 듬뿍 올린 그 유명한 망고빙수는 타이완 여행에서 꼭 먹어야할 타이완 대표 먹거리일 만큼 아마 타이완 여행을 가서 망고 빙수 한번 먹지 않고 오는 외국 관광객은 없을 겁니다.

타이완의 뜨겁고 습한 여름 날씨를 한방의 시원하게 날려주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망고 빙수부터 달콤한 망고의 과육을 얼음과 함께 갈아내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망고 주스까지 타이완에서 더위 해소용으로 먹는 모든 종류의 망고 디저트는 더위의 지친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또 망고 디저트를 한입 가득 먹을 때 터져 나오는 망고의 신맛과 단맛은 몸 안을 상큼한 에너지로 채워줍니다.

오늘 랜선미식회는 6월 요즘 한창 타이완에서 제철을 맞이한 망고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중화민국 행정원 농업위원회 농업시험소(農業試驗所)가 지난 2022년 낸 자료에 따르면 타이완 국내 망고 재배면적은 약 16,314ha에 이르며, 연간17만 톤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또 타이완 국산 망고는 대부분 타이난, 가오슝, 핑둥 등 기후가 따듯한 타이완 남부 지역이 주산지입니다.

4천 년 이상 재배되어 온 망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열대 과일로 전 세계적으로 망고의 품종은 무려 천가지 이상이라고 해요.

제철을 맞았다보니, 요즘 타이완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과일 중 하나가 망고입니다. 집 근처 전통시장에 가서 구매하기도 하지만 대형마트나 동네 작은 과일가게에서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망고를 만날 수 있는데요. 동네 작은 카페에서도 망고가 들어간 메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타이베이 시내 번화가를 돌아다니다 타이완 국내 대표 커피·음료 프랜차이즈에서 제철 망고를 활용해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각종 망고 음료수나 망고 디저트를 볼때마다 망고가 요즘 타이완에서 제철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타이완에서는 망고를 망궈(芒果)라고 부르며, 현재 타이완 국내 시중에서 활발히 유통되고 있는 망고 종류는 약 20종 이상이고, 보존되고 있는 망고 원생종을 포함해 타이완은 약 130품종 이상의 망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생산되는 망고는 애플망고라고 불리는 아이원(愛文)망고입니다.

타이완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망고 품종인 아이원(愛文)망고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처음 육성한 품종으로 1954년 타이완으로 들여왔습니다. 이 미국에서 들여온 아이원망고의 정식 영어 품종명은어윈(Irwin)으로 타이완에서는 어윈(Irwin)을 음역한 아이원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 가장 대중적인 아이원망고는 향기롭고 맛도 다른 망고와는 달리 단맛뿐만 아니라 약간의 신맛도 적절하게 느껴져 타이완 소비자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이원 망고의 당도는 보통 12브릭스 이상입니다.

지난 주말, 지난 10일 오후 타이베이 한 대형마트에서는 6월 제철을 맞은 아이원망고 2개(1,000g)를 뉴타이완달러 149원(2023년 6월16일 기준 한화 약 원 6천 2백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팔뚝만한 크키로 아이원망고에 비해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는 '진황(金煌)망고'의 경우 같은 날 1개(700g)의 뉴타이완달러 79원(한화 약 3천 3백원)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주로 남부 가오슝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진황망고는 익으면 아이원망고처럼 빨간색이 아니라 겉과 속 모두 노란색입니다. 또 씨가 작아서 망고 과육이 풍부해 한꺼번에 과육을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과 섬유질이 많지 않아 부드럽습니다. 과육이 풍부한 진황망고의 당도는 16.6브릭스로 신 맛도 거의 없습니다.

타이완 국내에서 매출과 생산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품종은 타이완에서 자체 개발된 품종인 타이농1호(台農1號) 망고입니다.

가오슝 서남부에 위치한 중화민국 농업위원회 펑산열대원예시험분소(鳳山熱帶園藝試驗分所)에서 1985년 육성한 타이농1호은 망고 중 가장 높은 당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망고 대부분이 12~18브릭스 수준인데 반해 타이농1호망고의 평균 당도는 일반 샤인머스켓과 맞먹는 20브릭스로 달콤합니다. 또 과육의 밀도가 높아 다른 망고와 크기가 같아도 무게가 더 나가고 뛰어난 향을 자랑합니다.

샤인머스켓과 맞먹는 20브릭스로 망고 중 가장 높은 당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농1호(台農1號) 망고'.[사진 Rti 손전홍]

달콤하고 노란 속살을 자랑하는 6월 제철을 맞이한 망고는 대부분의 제철 과일이 그렇듯 건강상 이점이 많습니다.

타이완암기금회에 따르면 망고는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6월 제철을 맞이한 망고는 모든 품종의 암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진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C·E와 함께 3대 항산화 비타민으로, 적당량의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 주며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망고의 여왕이라 불리는 아이원망고는 제철을 맞은 망고 중에서도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베타카로틴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농업위원회 농량서(農糧署)에 따르면 6월 6일 기준으로 올 상반기 타이완 망고 총 수출량은 총 899.1톤, 망고는 수출 과일 품목 중 4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주요 수입국은 홍콩(367.77톤), 한국(365.92톤), 일본(104.18톤), 중국(45.8톤) 순으로, 한국이 두번째로 많이 타이완산 망고를 수입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일도 중요하지만 먹거리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데요. 6월 제철을 맞은 타이완산 망고로 맛도 건강도 챙길 수 있는 6월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타이완의 제철 과일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랜선미식회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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