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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 맞고 자라는 타이둥 창빈향 자연재배 쌀, 댜오바오미(碉堡米)

  • 2022.08.19
랜선 미식회
2022타이완미식박람회에서 소개된 타이둥 창빈향에서 생산되는 우수 쌀은 창빈 1호쌀(長濱1號米), 댜오바오미(碉堡米) .[사진=Rti 손전홍]

랜선미식회시간입니다.

지난 랜선미식회시간에서는 지난 8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타이베이의 비즈니스와 무역, 문화의 중심인 타이베이 국제무역센터 1관에서 개최됐던 2022타이완미식박람회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타이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중화민국교통부관광국이 주관한 2022타이완미식박람회는 ‘페스티벌’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중화민국행정원 농업위원회, 객가위원회, 원주민위원회, 문화부, 경제부, 교통부관광국, 타이완철도관리국 등 타이완 주요 국가기관과 지방정부 그리고 전국 농어촌 기업들이 참여했고, 이 외에 4일간의 박람회 기간 꽃미남 쉐프 우빙청(吳秉承), 채식 요리 대가 리야오탕(李耀堂) 쉐프, 집밥의 달인 왕아팡(王阿芳) 선생님,  올해 2022년 세계 빵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티시에 우우시엔(吳武憲) 등 타이완에서 내노라하는 유명 쉐프 2백 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타이완 전국 산해진미를 소개하고 타이완의 식문화와 T-푸드의 매력을 알리고 홍보했습니다.

박람회 개막 첫날, 개막식 연설자로는 박람회를 주최한 타이완관광협회의 예쥐란 회장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계신 왕궈차이 교통부장 또 평소 타이완 음식, T-푸드를 좋아하는 차이잉원 총통이 연설자로 나섰습니다. 건강한 타이완의 먹거리를 널리 알리자는 차이잉원 총통의 목소리가 울려퍼진 박람회 개막식에는 타이완 정부 관계자들과 국내외 기자 외에도 주 타이완 나이지리아 대사, 주타이완 인도네시아 대사, 유정열 코트라 사장 등 각국 정부 관계자들도 함께 2022타이완미식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2019년 이후 무려 2년만에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2022타이베이미식박람회는 페이스벌이라는 스로건에 걸맞게 타이완 전국 산해진미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미국 CNN채널에서도 반드시 먹어보아야 하는 타이완 음식으로 소개된 국물이 끝내주는 소고기면, 우육면,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빠오, 국빈만찬에 오른 타이완 국민음식 루로판, 타이완에서 시작해 한국, 일본, 유럽, 미국까지 유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중동지역까지 진출한 전주나이차, 버블티 등  타이완의 길거리 음식부터 최고급 음식, 객가 전통 음식, 원주민족 음식은 물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천연 약재나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식품, 타이완 13개 국가풍경구에서 엄선한 명품 특산품을 소개하고 구매할 수 있는 부스들을 운영했는 데 박람회 기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타이완 전국 산해진미가 입과 코·눈과 마음까지 사로잡는 가운데 2022타이완미식박람회에서 유독 많은 참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곳은 국가기관 중심으로 타이완 각지 산해진미와 명품 특산품등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정부전시관’ 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쌀을 알리기 위해 타이둥현 창빈향臺東縣長濱鄉공소에서 마련한 쌀 관련 부스들이었습니다.

타이둥 창빈향은 쌀이 유명한 고장입니다. 이외에도 건강한 작물이 자라는 고장이기도 한데요. 이유는 바로 내륙풍과 해륙풍이 만나는 자연환경과 비옥한 토지가 있는 천혜의 자연이기 때문입니다. 2022타이완미식박람회에서 소개된 타이둥 창빈향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쌀은 창빈 1호쌀(長濱1號米), 샹펑미(相碰米), 푸와커얼용취엔미(福哇克兒湧泉米), 댜오바오미(碉堡米)등 쌀의 고장답게 5개가 훌쩍 넘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가랴'라는 속담 처럼 면보다는 밥을 더 좋아하는 저에게 타이둥현 창빈향공소에서 운영하는 부스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간식을 줄여도 쌀만큼은 비싸지만 건강한 쌀을 먹는’ 저는 올해 2022타이완미식박람회에서 타이둥 창빈향 쌀농부님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타이둥 창빈향 쌀농부님들에게 자부심이자 세월을 견디고 지켜 온 쌀을 재배하는 방법과 단순한 먹거리를 파는 사람이 아니라 생명을 기르는 농부님들에게 쌀이라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판수팡(潘淑芳,왼쪽) 타이둥현 창빈향 향장과 창빈향에서 댜오바오미를 자연재배 하고 있는 가오위란씨.[사진=Rti 손전홍]

최근에는 건강한 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농약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재배를 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 반가운 일이 아닐 수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박람회 기간 만난 타이둥 창빈향이 자랑하는 가오위란(高玉蘭)  농부님의 댜오바오미는 단연 으뜸입니다.

타이둥 창빈향은 쌀농부 가오위란 농부님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입니다. 가오위란 농부님은 (원음)“(조상들이 경작해온) 비옥한 토양을 보전하기 위해 자연재배쌀을 키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식탁위의 보약, 쌀은 온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인 만큼 가오위란 농부님은 농약과 제초제는 물론 화학비료도 사용하지 않는 자연재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타이둥 창빈향이 자랑하는 가오위란 농부님의 댜오바오미는 한마디로 농약 한 방울, 화학비료 한 번 사용하지 않는 생명을 품은 자연재배 쌀입니다.

또 타이둥 창빈향이 자랑하는 댜오바오미를 재배하는 논밭은 바다와 불과 80m도 안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황홀한 절경도 절경이지만 가오위란 농부님의 댜오바오미는 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분이 고르게 분포돼 있고 타 지역 쌀보다 맛이 좋습니다.

가오위란 농부님이 평생 지켜온 자부심인 “댜오바오미에 대해 마음껏 자랑해주세요”라는 요청에 가오위란 농부님은“(원음)깨끗하고 맑은 물로 재배한 저희 쌀은 향이 좋고 맛도 좋고 식감이 쫀득쫀득해요. 무엇보다 마음놓고 안심하고 드셔도 되고 건강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댜오바오미라는 쌀 명칭의 유래에 대한 질문에 가오위란 농부님은 (원음) “논밭 (중앙)에 돌로 만든 보루가 있어요, 그래서 이름을 댜오바오미라고 지었습니다”라고 답해주셨습니다. 댜오바오미의 댜오바오란 돌로만든 보루라는 뜻이고, 미는 쌀이라는 뜻입니다. 즉 댜오바오미란 돌로 만든 보루가 있는 논밭에서 재배되는 쌀을 의미하죠.

댜오바오미를 재배하는 가오위란 농부님의 논밭은 바다와 불과 80m도 안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황홀한 절경을 자랑하지만 논밭 중간에 국부천대를 통해 타이완 섬으로 건너온 국민당 정부가 침공을 방비하던 목적으로 오래전 세운 돌로 만든 작은 요새가 남아 있어 풍요로운 천혜의 자연과 고즈넉한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창빈향에서 댜오바오미를 자연재배 하고 있는 가오위란 농부님.[사진=Rti 손전홍]

가오위란 농부님은 끝으로 랜선미식회 청취자님들에게 이런 말을 남기셨습니다. (원음) “ 시간이 있으시면 꼭 오세요! 제가 댜오바오미를 재배하는 논밭은 타이11선 창빈방향 94K지점에 있습니다”라는 말을 청취자님들께 남기셨습니다. 타이둥현 창빈향 랜드마크인 국민당 정부가 오래전 돌로 지은 보루가 남아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와 파도소리 그리고 가슴이 뻥 뚫리는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댜오바오미를 자연재배하는 가오위란 농부님의 논밭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랜선미식회를 청취하고 계신 청취자님들은 어떤 쌀을 드시고 계신가요?

오늘 엔딩곡으로 화려하고,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한 미식의 파라다이스 타이완과 어울리는 타이완 인기 래퍼 ØZI(오지)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天堂島)를 띄어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랜선미식회 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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