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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김희철과 가상 결혼을 했던 그녀... 타이완 여배우 '궈쉐푸'

  • 2025.04.17
연예계 소식
타이완 여배우 궈쉐푸(郭雪芙) - 사진: 궈쉐푸 페이스북

최근 한국의 일반인 연예 예능프로그램이 국내외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하트시그널, 나는 솔로, 솔로지옥, 환승연애 등 프로그램마다 다른 매력이 있어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새 시즌이 나올 때마다 시청률 상위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과거에도 일반인이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처럼 대체로 연예인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방영된 연예인 가상 결혼 생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선보인 적 없는 ‘가상 결혼’이라는 콘셉트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세계판까지 내놓은 바 있는데, 세계판에는 타이완의 아이돌가수 우잉제(吳映潔)와 여배우 궈쉐푸(郭雪芙)가 나왔는데, 이 중 궈쉐푸는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한국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오늘 연예계소식에서는 궈쉐푸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궈쉐푸는 1988년 생으로 지난 2008년 맥도날드 광고에 출연하며 상큼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연예계에 입문하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광고모델로 활동해 온 그녀는 2011년 3월 타이완 리위펀(李毓芬), 한국인 멤버 송미진과 함께 3인조 걸그룹 ‘드림걸즈’를 결성,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가 멤버 간의 인기격차와 불화설로 2018년에 해체됐습니다.  

궈쉐푸는 ‘드림걸즈’로 데뷔한 후 가수 활동을 비롯해 연기 활동도 병행했습니다. 그녀의 첫 연기 작품은 로맨스 드라마 <사랑은 귀찮아>(真愛找麻煩_진애조마번, 2011)입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천진난만한 부잣집 딸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해 시선을 집중시키며 배우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2013년, 궈쉐푸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드라마 <저스트 유>(就是要你愛上我_취시요니애상아)가 방영됐습니다.

<저스트 유>는 옛 여친에게 차인 후 연애가 일에 방해한다며 사내 연내 금지 조항을 만들어 친구의 연인 사이를 갈라놓은 신임 사장 치이(옌야룬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의 마음을 뺏으려고 하는 정량량(궈쉐푸 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궈쉐푸는 이 작품이 첫 주연작이라서 그런지 아직 연기가 거칠고 풋풋하지만, 발랄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기세를 몰아 다음 해인 2014년에는 타이완의 ‘첫사랑 남친’이라 불리는 류이하오(劉以豪)와 호흡을 맞춘 로맨스 드라마 <러브 인 더 키친>(喜歡·一個人_희환일개인>을 선보이며 인기가 한층 더 많아졌습니다.

<러브 인 더 키친>은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주인공들이 셰프이기에 레스토랑에서의 사랑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궈쉐푸는 이 드라마에서 둘보다 혼자가 좋다고 생각하는 냉담한 성격의 요리사를 연기하며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밝고 러블리한 모습에서 벗어나 신선한 매력을 발산했고, 류이하오와의 완벽한 케미도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5년 후인 2019년에 방영된 파격적이고 치명적인 드라마 <결혼까지 생각했어>(我們不能是朋友_아문불능시붕우)에서 두번째 합을 맞췄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는 남자친구가 있는 여주인공(저우웨이웨이, 궈쉐푸 분)이 다른 남성(추커환, 류이하오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진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궈쉐푸는 이 드라마에서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매력적인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괴로움을 잘 표현해낸 좋은 연기와 류이하오와의 격정적인 금지된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열띤 화제를 모았습니다.

여러 작품을 거치면서도 오랫동안 연기에 대한 지적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온 궈쉐푸는 2021년 하반기 화제의 드라마 <화등초상(華燈初上)>으로 연기력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화등초상>은 1980년대 후반 타이베이의 홍등가 '히카리'라는 일본식 주점에서 일하며 질투, 슬픔, 우정, 사랑을 헤쳐 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시즌3까지 방송됐습니다. 궈쉐푸는 이 드라마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이자 히카리 직원 ‘아이코’ 역을 맡았는데, 아이코는 시즌1에서 비교적 단순하게 돈을 숭배하고, 속셈이 없으며 솔직한 성격이었으나 시즌2에서는 점점 타락해 가면서 승부욕과 계략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순수한 여대생에서 서늘하게 흑화한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키며 연기변신에 성공했습니다.

2024년, 궈쉐푸는 드라마 <지금 이 순간(此時此刻)>으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타이완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 금종장(金鐘獎)에 노미네이트됐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한 시기의 타이완을 배경으로, 팬데믹 속에서 타이베이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랑과 감정을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10부작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독특하고 진지한 러브스토리를 10개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 48시간 만에 타이완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1위에 등극했습니다. 10개의 러브스토리 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궈쉐푸와 홍콩 배우 류쥔첸이 호흡을 맞춘 <밤새도록 서 있어(站一個晚上)>입니다.

<밤새도록 서 있어>는 영어 단어 원나잇 스탠드(one-night stand)를 직역한 것으로, 이혼하고 홀로 딸을 부양하는 안마사 양첸첸(궈쉐푸 분)과 배달 일을 하고 있는 청각장애인 다쥔(류쥔첸 분)이 불법으로 성매매를 하려다가 엮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입니다.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가까워지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압도적인 사랑과 호평을 받았습니다. 궈쉐푸도 이 드라마로 금종장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한층 성숙하고 차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모델, 가수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한 후 꾸준한 활동을 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궈쉐푸의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되며 오늘 엔딩곡으로는 궈쉐푸가 부른 를 띄어드리면서 연예계소식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Rti한국어방송의 진옥순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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