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 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짧은 동영상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보통 숏폼이라고 하여 15초에서 1분 이내 분량의 짧은 세로형 영상을 뜻합니다. 숏폼 시장의 선두주자인 '틱톡(TikTok)'이 2016년 9월 탄생한 15초 전후의 숏폼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자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도 잇따라 숏폼 서비스를 도입하여 각각 쇼츠와 릴스라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현 X), 네이버, 카카오, 라인 등 각국의 주요 플랫폼들도 뒤따라 숏폼 시장에 뛰어들어 숏폼 플랫폼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 하는 경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어딜 가나 예외없이 인기인 숏폼은 한류 수출에도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아이돌 신곡 홍보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댄스 챌린지’입니다. '댄스 챌린지'란 가수들의 핵심 안무를 동료 연예인이나 일반인들이 따라하고 이를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 공유하는 것입니다. 댄스 챌린지의 전 세계적인 유행에 힙입어 많은 K팝 커버댄스를 주력으로 하는 틱톡커나 인스타그래머들이 이 분야의 인플루언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챌린지 영상을 올리며 총 팔로워 수가 백만 명을 돌파한 타이완 18세 여자 고등학생 린위신(林郁欣)이 그 중 한 명입니다. 오늘 연예계소식 시간에 린위신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완 최남단 핑둥(屏東) 출신 린위신은 7살 때 K팝에 처음으로 접하게 됐습니다. 당시 그는 한국 가요계를 선도하는 대표 보이그룹 빅뱅의 메가 히트곡 ‘FANTASTIC BABY’를 듣고 이 노래의 멋있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전위적이고 독보적인 패션스타일링에 이목이 끌리며 인상깊이 남게 되어 K팝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린위신은 한국 아이돌들의 안무 영상을 보면서 따라 추기를 시작했고, 이후 부모님의 지지에 댄스학원에 가서 전문적인 지도와 훈련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1살이던 2017년부터는 ‘郁欣Ivy’라는 명칭의 개인 SNS 계정에 댄스학원에서 춤추는 모습이나 길거리에서 K팝 댄스를 커버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500여 개의 동영상만으로 누적 조회 수 1억 회를 넘겼으며, 이 중 최고의 화제작 블랙핑크 지수의 솔로 데뷔 '꽃(FLOWER)'의 포인트 안무를 추는 영상은 18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 린위신 제공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춤을 경계없이 모두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춤 실력에 시선을 이끄는 예쁜 외모까지 겸비한 린위신은 네티즌으로부터 ‘댄스 요정’이란 애칭을 얻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49만 명, 틱톡에서 12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 린위신 제공
K팝이 세계 전역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요인으로는 아이돌들의 잘생긴 외모, 독특한 음악 스타일, 혁신적인 컨셉과 패션, 화려하고 절도 있는 칼군무, 팬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이 꼽히는데, 그럼 린위신이 생각하는 K팝의 매력점 또는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요? 그는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첫째는 음악, 댄스, 패션, 예술이 어우러지게 결합돼 풍부하고 신박한 시각 및 청각적인 체험을 선사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노래와 안무의 킬링 포인트가 강렬하고 인상적이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가수들의 무대에 대한 열정과 뒤에서 이루어지는 노력을 매우 배울 만하다는 것이라고 린위신은 자신이 생각하는 K팝의 3대 매력을 설명했습니다.
수많은 K팝 아티스트 중에서 린위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블랙핑크의 ROSÉ입니다. 그 이유는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그만의 개성있는 목소리,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 있어도 음악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과 아이돌로서의 초심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린위신은 밝혔습니다. 린위신은 “블랙핑크의 다큐멘터리를 보면 ROSÉ가 최고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아침까지 밤새서 녹음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을 만큼 그의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하며, “ROSÉ는 인터뷰에서 ‘나를 이루는 근원적인 것 역시 아무래도 음악인 것 같다. 내 마음을 가장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평생 음악하고 싶다.’라고 얘기한 바 있는데, 나는 이러한 ROSÉ의 평생 팬이 되고 싶다!”라고 ROSÉ를 최애 가수로 뽑은 이유와 ROSÉ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밝혔습니다.

사진: 린위신 제공
끝으로 린위신은 핑둥인으로서 핑둥을 방문하게 되면 꼭 가 봐야 할 관광명소와 먹어야 할 음식을 각각 두 가지를 추전했습니다. 우선, 핑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는 컨딩과 셩리싱촌(勝利星村, 승리성촌)이 있습니다. 컨딩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풍부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타이완 여름의 대표 여행지입니다. 현지에는 고품격 호텔과 빌라형 숙소가 많이 있는데, 해변을 마주한 방에서 머물면 발코니에서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고 린위신은 전했습니다. 또 셩리싱촌은 일제시기에 세워진 일본 관료들을 위한 숙소였으며, 중화민국 초기에는 군인 마을로 개조되었고, 2018년에는 문화창의단지로 탈바꿈하며 핑둥의 대표 문화관광지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리고 핑둥에서 꼭 맛봐야 하는 명물 음식으로는 린위신은 완롼족발(萬巒豬腳)과 흑진주 리엔우(蓮霧-Wax apple연무)를 선정했습니다. 완롼족발은 핑둥현 완롼향에서 시작된 먹거리로 쫀득한 식감과 지방 특유의 소스로 유명합니다. 또 핑둥은 ‘리엔우의 고향’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품종의 리엔우들이 개발·재배되어 있는데, 이 중 흑진주처럼 색깔이 검붉은 것이 특징인 '흑진주 리엔우(黑珍珠蓮霧)'는 특히 수분이 풍부하고 단맛이 쥬시해서 핑둥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린위신은 밝혔습니다.
오늘은 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타이완의 유명한 K팝 댄스 인플루언서 린위신을 인터뷰한 내용을 공유해 봤습니다. 그럼 린위신의 K팝 댄스 인플루언서로서의 보다 활발한 활약을 기대하면서 오늘의 방송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Rti한국어방송의 진옥순이었습니다.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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