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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8살 브레이킹 천재 소년 - 나나

  • 2023.11.23
연예계 소식
타이완 8살 브레이킹 천재 소년 나나(納納) – 사진: 진옥순

전 세계가 기대하고 있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4년 올림픽은 내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립니다. 올림픽 경기를 조직·운영하는 단체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젊은 세대를 올림픽으로 끌어들이고자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과 브레이킹 등 전 세계 청소년들의 관심을 끄는 4개 종목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가했습니다. 그중 브레이킹은 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것으로,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아시안게임에서도 경쟁이 펼쳐지며 전 세계 청소년들의 관심을 듬뿍 받았습니다.  

브레이킹은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댄스 장르로 ‘브레이크 댄스’ 혹은 ‘비보잉‘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렬한 힙합 비트에 맞춰 몸을 바닥에 맞닿은 채로 회전하는 등 역동적인 동작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춤을 추는 사람들을 일반적으로 ‘비보이(b-boy)’ 혹은 ‘브레이크 댄서’라고 불립니다. 타이완에서 가장 실력 있고 널리 알려져 있는 비보이라고 하면 8살에 불과하지만 국내외 브레이킹 대회를 휩쓸고 있는 브레이킹 천재 소년 ‘나나(納納)'를 꼽을 수 있습니다.  

    타이완 비보이 나나는 한국 최대 규모의 권위있는 세계급 브레이킹 대회인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에서 ‘Extreme Power move’ 부문 1등을 거뒀다. – 사진: 나나 인스타그램 캡쳐

5살 때부터 브레이킹을 배우기 시작한 나나는 3년에 걸쳐 브레이킹 기본기를 습득하고 연마하여 실력을 키워 왔으며, 3년 사이에 다양한 국내외 브레이킹 대회를 섭력하며 2022년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된 'PARIS BATTLE PRO'에서 12세 이하 부문 1등을 획득했고, 2023년에는 한국 최대 규모의 권위있는 세계급 브레이킹 대회인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에서 ‘Extreme Power move’ 부문 챔피언을 거뒀습니다. 어른 못지 않은 춤실력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타이완 비보이 나나에 대하여 청취자분께 소개해드리고자 오늘은 나나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나나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大家好,我是B-boy娜娜,今年8歲。”

“안녕하세요. 저는 비보이 나나입니다. 올해 8살입니다.”라고 나나는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나나의 본명은 린리나(林李納)이며, 남부의 가오슝과 비견되는 타이완 북부의 가장 유명하고 상징적인 무역 항구도시인 지룽(基隆) 출신입니다.

“我看到有人在跳霹靂舞,我覺得很帥就開始學,我是從5歲開始的。”

“5살 때 지룽문화센터에서 브레이킹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매우 멋진다고 생각해서 브레이킹을 배우고 싶다는 뜨거운 마음이 생겼다”고 나나는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기초적인 댄스동작 및 스텝을 습득하기 위해 댄스학원에 가서 전문적인 댄스 트레이닝 수업을 받았는데, 나중에 댄스기초를 굳건히 다진 후에는 고등학교 시절에 댄스 동아리 멤버로 댄스 경험이 있었던 아버지가 댄스학원 선생님의 말을 대신 전해주는 식으로 나나에게 새로운 댄스 기료를 가르쳐 주며 잘못된 동작을 지적해 준다고 나나는 밝혔습니다.

아들의 취미를 매우 지지하는 나나의 부모님은 나나가 비보이로서의 꿈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 ‘bboy_nana’를 만들어 꾸준히 나나의 연습하거나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합니다. 이 계정은 현재까지 15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수를 보유하고 있고, 최다 조회 영상의 조회수는 1,816만회로 집계됩니다.

나나의 브레이킹에 대한 커다란 열정과 사랑은 그의 긴 연습 시간을 통해서 엿볼 수 있습니다.

“平常會練6個小時,每天都會很少休息。”

그는 하루에 최소 6시간씩 브레이킹을 연습하며, 댄스동작에 대한 예민도와 숙지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말이나 명절에도 쉬지 않습니다. 그가 프랑스의 'PARIS BATTLE PRO', 한국의 ‘부천세계비보이대회’ 등 여러 브레이킹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바로 그의 천부적인 재능에 이러한 노력까지 더해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국내외 대회에 참여했던 나나에게는 가장 인상깊고 평생 기억할 것 같을 대회는 무엇인가요?”라는 저의 질문에, 나나는 한국의 “부천세계비보이대회”라고 답했습니다.

”我在韓國BBIC比賽的時候,有受過很嚴重的傷,但繼續比賽拿了冠軍。”

나나는 부천세계비보이대회는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가 높은 브레이킹 대회로, 이 대회에 참가하여 다리 부상을 입었으나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수많은 우수한 비보이들을 제치고 최종 1등을 거머쥐어서 매우 기쁘고 뜻깊었던 대회라며, “이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한국 비보이들을 많이 보았는데, 그들은 모두 저의 우상입니다.”라고 나나는 말했습니다.

    타이완 비보이 나나는 한국 최대 규모의 권위있는 세계급 브레이킹 대회인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에서 ‘Extreme Power move’ 부문 1등을 거뒀다. – 사진: 나나 인스타그램 캡쳐

부천세계비보이대회를 위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나나는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韓國烤肉、炸醬麵、韓國炸雞、販賣機裡的泡麵”

그때 나나는 전통시장에서 떡복이를 먹었고, 무인 자판기로 라면을 끓여 먹었으며, 짜장면, 치킨, 고기구이 등도 먹었는데, 그중 삼겹살 구이가 가장 맛있었다면서, “한국 음식은 타이완 음식보다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나중에 산낙지를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3년이란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비보이로 거듭난 나나는 비보이의 길에서 쉴 틈 없이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은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전세계 최고의 비보이행사로 알려져 있는 프리스타일세션 타이완대표 선발전 본선과 미국의 초대형 콘테스트 쇼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연을 열심히 준비 중인데, 그는 프리스타일세션 타이완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거둬 미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종 본선 대회에 진출할 자격을 얻으며, 또 아메리카 갓 탤런트 무대에서 무사하고 완벽하게 퍼포먼스를 마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모든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획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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