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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초•중학생, 수학•과학 성취도 세계 최고 수준

  • 2024.12.12
포르모사 링크
▲ 지난 4일 발표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 2023’에서 타이완 초4, 중2 학생들의 수학, 과학 학업 성취도가 세계 2~3위를 기록했다. [사진= 교육부 제공]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Rti 한국어방송의 목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입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AI 시대! 논리적 사고의 핵심인 수학이 중요한 역량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의 미래이자 AI 발전의 원동력으로 성장할

타이완 초, 중학생들의 수학, 과학 성취도가 최상위권이라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포르모사 링크 오늘 키워드는 ‘타이완 초, 중학생 수학 과학 국제 성취도 최상위권 유지’입니다.

AI 생태계의 유명한 앙숙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만, AI 시대 수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엔 한 목소리로 참여했습니다.

AI의 나아갈 길을 두고 소송전(戰)까지 벌이고 있는 머스크와 샘 올트먼이지만, AI 기술에 능통한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수학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데에 대해선 뜻을 함께한 건데요!

지난 3월, 머스크와 샘 올트먼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전기공학·컴퓨터과학부의 젤라니 넬슨 교수가 시작한 ‘탄탄한 수학의 기초가 AI를 위해선 필수(Strong Math Foundations are Important for AI)’란 제목의 공개서한에 서명했습니다.

넬슨 교수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정부에 '수학 공교육 강화'를 주문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엔 머스크와 올트먼을 비롯해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새미 벤지오 애플 머신러닝 연구부문 이사, 얀 르쿤 메타 최고AI책임자,세바스티앵 부베크 마이크로소프트 젠AI리서치 부사장,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딥러닝연구 담당 부사장, 빌 달리 엔비디아 수석과학자,  제프 딘 구글 딥마인드 수석과학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인과 과학자들이 뜻을 같이했습니다.

샘 올트먼, 일론 머스크 등 기라성같은 인물들은 다음 세대가 AI 기술 개발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엄격한 수학적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IT기업인과 과학자들이 수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타이완 학생들의 수학과학 성취도가 세계 최상위 수준이라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 교육부는 지난 4일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 2023’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교육부 제공]

지난 4일, 중화민국 교육부는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협회의 2023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 비교 연구', TIMSS는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 과학의 성취도를 측정하는 국제 평가입니다.

1995년부터 시작돼 4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고, 타이완은 1999년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최신 평가에서는 초등학교는 59개국(외 6개 지역)의 1만2016개교와 35만9098명의 초4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타이완에선 215개 초등학교에서 5308명의 초 4 학생이 조사에 응했습니다.

중학교는 44개국의 8786개교와 29만7262명의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타이완에서는 184개 중학교에서 5543명의 중2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최신 평가 결과, 타이완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수학 평균 점수는 607점으로,국제 평균(503점)보다 104점 높아 58개국(국제 비교조건 미충족 국가 제외) 중 싱가포르(61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과학도 국제 평균 점수(494점)보다 79점 높은 573점을 기록하며 싱가포르(607점), 한국(583점)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타이완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수학 평균 점수는 602점, 과학 평균 점수는 572점으로 국제 평균(수학·과학 478점)보다 각각 124점, 94점 높았습니다.

중2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가 타이완보다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605점) 뿐이었습니다. 과학 성취도 역시 타이완보다 높은 국가는 오직 싱가포르(606점)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성별 비교에서는 타이완 초4 학생들은 수학, 과학 모두 남학생의 평균 점수가 여학생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중2 학생들은 수학, 과학 모두에서 남학생·여학생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타이완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수학·과학 성취도가 세계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성취도는 높은데 타이완 학생들의 수학과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오히려 하위권이었습니다. 국제 평균을 밑돌았는데요.

타이완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흥미 척도 점수는 수학 8.9점·과학 9.9점, 자신감 척도 점수는 수학 9.4점·과학 10.2점으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국제 평균 흥미, 자신감 척도 점수를 10점으로 잡고 평가 결과를 본다면, 국제 평균 점수인 10점보다 점수가 낮다는 건 우리 학생들이 수학,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그만큼 낮다는 의미입니다.

타이완 초4 학생들의 수학 흥미 척도 점수는 평균 보다 낮은 8.9점으로, 58개국 중 한국과 나란히 꼴찌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중학교 2학년 학생들 역시 흥미 척도 점수는 수학 9.5점, 과학 9.3점에 그쳤습니다.

자신감 척도 점수는 수학 9.2점, 과학 9.1점으로 역시 국제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타이완 초4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자신감 척도 점수가 국제 평균 보다 높다는 점입니다.

인공지능과 첨단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과목인 수학과 과학!

때문에 타이완의 교육 전문가들은 문제 하나 더 맞히는 게 중요한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질문하고 탐구하는 수학·과학 본연의 즐거움을 가르쳐, 흥미가 생길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순수 수학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는 타이완 학생들이 미래에 어떻게 성장할지 모르는 일!

제2의 젠슨 황, 제2의 리사 수가 탄생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Rti 한국어방송의 목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피보나치 수열에서 나온 황금비율이 숨겨진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L.v.Beethoven, Symphony No.5 'Schicksal')을 띄어드리며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다음주 목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참고자료

12월 12일(목) 포르모사링크 삽입곡 (BGM : 한스 짐머(Hans Zimmer)- S.T.A.Y. (영화 ‘인터스텔라’ 중에서)

《教育部》(2024. 12. 4.)  <我國參加國際數學與科學教育成就趨勢調查(TIMSS)2023成果表現>, https://www.edu.tw/News_Content.aspx?n=9E7AC85F1954DDA8&s=ECD69C466BB78A47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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