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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도 챗GPT가 작성하는 시대, 타이완 사람들은 챗GPT를 어떻게 생각할까?

  • 2023.12.14
포르모사 링크
야후 국제 소비자 통찰 겸 데이터 분석부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 경험을 묻자, '사용해 봤다'는 응답자가 50%에 달했다.[사진 2023생성형AI 타이완 소비자 대조사 발췌]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최신 IT, 과학, 바이오, 의료 기술 그리고 주요 법률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목요일 포르모사링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올 한 해는 오픈AI의 챗GPT로 시작해서 이번달 12월 7일 구글이 공개한 초거대언어모델 인공지능 '제미나이'로 맺으며 '생성 AI',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GPT)'와 함께 '대형언어모델(LLM)',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RAG)'에도 덩달아 큰 관심이 몰렸습니다.

2023년, 올해 타이완 국내에서도 가장 핫한 키워드는 역시나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입니다. 2022년 11월, 챗GPT의 출시 이후로 인공지능은 일상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고, 그전까진 단 한번도 겪어본 적 없는 수준의 거대한 충격을 수많은 타이완 사람들이 매일매일 챗 GPT를 통해 느끼고 있죠. 오늘 포르모사링크 키워드는 챗 GPT로 돌아보는 2023년입니다.

'챗GPT'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도록 설계된 언어 기반의 인공 지능 채팅 로봇(챗봇)입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30일 'GPT-3.5', 즉 챗GPT를 선보였습니다. 전작인 'GPT-3'가 엄청난 반응을 얻었던 만큼 챗GPT는 공개되자마자 큰 관심이 몰렸습니다. '챗GPT'는 공개 5일 만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모으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챗GPT'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챗GPT가 무섭게 좋다"며 "위험할 정도로 강력한 AI"라고 말했죠.

2023년 1월, 새해가 밝자마자 타이완에서도 연일 챗GPT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챗GPT는 기존의 검색 엔진을 빠르게 대체했고, 학습된 데이터를 통해 질문만 하면 사용자가 필요로하는 답변을 콕집어 제공하며 타이완 사용자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챗GPT를 사용해본 타이완 사람들은 챗GPT를 '신의 동료, 신의 팀원(神隊友)'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2월, ‘챗GPT'의 세계적 열풍에 중화민국 행정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타이완판 챗GPT를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우정중 국가과학기술위원 주임위원은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이미 일상 생활 속에서 활용될 정도로 성숙해졌고, 이에 따라 챗GPT가 사상적으로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편향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타이완판 챗GPT'가 필요하다면서 올해 2월 거행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신춘기자회견에서 타이완판 챗GPT를 내놓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2023년 6월,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런던 테크 위크(Tech Week)에 방문 중이던 우정중 위원장은 CNA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현재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공공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하여 TAIDE(Trustworthy AI dialog Engine)라고 불리는 타이완판 챗GPT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디어텍(MediaTek Inc.), 에이수스(Asustek Computer Inc.) 등 타이완을 대표하는 팹리스 반도체기업, 컴퓨터 제조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12월 탕펑 디지털발전부장은 현재 타이완판 챗GPT개발 진척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설명했습니다. 지난 12월 11일 거행된 2023 Trustworthy(트러스트월디) AI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한 탕펑 디지털발전부장은 타이완판 챗 GPT 타이드는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개발 중인 타이드의 첫번째 시험판부터 열한번째 시험판까지 모두 사용해 봤고, 최근 타이드의 열한번째 시험판을 사용해 중국어 이메일을 직접 작성해 본 결과 기존 시험판에 비해 타이드의 열한번째 시험판은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은 공무원들이 챗GPT를 업무에서 사용하는 것을 일체 금지하기보다는 사내 보안정책을 강화하고 안전한 이용을 장려하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중화민국 행정원은 ‘행정원 및 소속기관 생성형 AI 활용 지침(초안)(行政院及所屬機關(構)使用生成式AI參考指引(草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동안 타이완의 국가 최고 행정기관인 행정원이나 산하 소속 기관에서는 챗GPT 활용에 관한 규정이나 참고할만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업무 현장에서 혼선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챗GPT등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때 따라야하는 활용 지침이 나오면서 공무원들은 해당 지침에 맞춰 챗GPT를 업무 보조 도구로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챗GPT’가 등장한 지 정확하게 1년하고 14일이 됐습니다. ‘챗GPT’ 사용해보셨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챗GPT를 사용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과연 얼마나 많은 타이완 사람들이 챗 GPT를 경험해 봤을까요? 야후 국제 소비자 통찰 겸 데이터 분석부 수지엔쉰(蘇建勳) 총괄은 팀원을 이끌고  타이완 사람들이 생성 AI를 얼마나 또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타이완 사람들이 생성 AI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지난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타이완 전국 13세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 8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는 ‘생성형AI 타이완 소비자 대조사’라는 주제로 12월 6일 전격 발표했습니다.

신뢰수준이 95%이고 표본오차가± 1.11% 인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챗 GPT 등 생성형 AI 사용 경험 유무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0%가 사용해 보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중 11%가 생성형 AI를 자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25%가 간혹가다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세대별로는 13세~24세에 해당하는 타이완 Z세대 응답자의 약 30%, 25세~40세가 속한 타이완 밀레니엄(千禧)세대 응답자의 약 10%가 챗GPT 등 생성형 AI를 빈번하게 자주 사용해봤다고 답했습니다.

사용하는 용도에 대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업무 진행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생성형 AI를 이용한다(68%)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생활 속 궁금증 (57%), 업무,사무(54%), 과제, 학습(39%), 개인 창작(30%), 대화(25%) 등의 용도로 생성형 AI를 유용하게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기대와 함께 생성형AI가 인간의 영역을 대체해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생성한 내용을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자는 68%를 차지했다. [사진 2023생성형AI 타이완 소비자 대조사 발췌]

전체 응답자 중 68%가 ‘생성형 AI가 생성한 내용이 우리 인간이 생성한 내용을 대체할 수 없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생성형 AI는 인간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내용을 생성해 내지만 아직까지 타이완 소비자들은 인간이 생성한 내용을 더 신뢰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르모사링크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도 스마트해지셨나요? 다음주 목요일 새로운 타이완 법률, IT, 과학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손전홍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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