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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최신 IT, 과학, 바이오, 의료 기술 그리고 주요 법률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목요일 포르모사링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1957년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이 발사된 이후 수많은 인공위성이 우주를 향했습니다. 타이완은 1999년 1월 포르모샛 1호(Formosat-1) 이후, 2004년 5월 포르모샛 2호, 2006년 4월 포르모샛 3호, 2017년 포르모샛 5호 등이 발사됐고, 타이완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첫 기상위성인 트리톤(TRITON, 獵風者)이 타이완현지시간 지난 10월 9일 오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프랑스의 아리안 스페이스의 베가(VEGA) 운반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트리톤은 이륙후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오전 10시31분 운반 로켓에서 분리돼 목표 궤도601㎞ 지점에 도달하며 중화민국 타이완 우주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트리톤은 1999년 1월 포르모샛 1호 발사 이후 약 25년 만에 얻은 쾌거입니다. 타이완은 트리톤을 통해 순수 국내 기상 위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오늘 포르모사링크는 타이완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첫번째 기상 위성 트리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우주인터넷망 구축 경쟁은 스페이스X가 불을 붙였습니다. 스페이스X는 부분 재사용이 가능한 팔콘9 로켓의 개발을 통해 위성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고, 스타링크라는 우주인터넷망을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외에도 미국 아마존도 '프로젝트 카이퍼’(Kuiper)라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고, 캐나다의 텔레샛(Telesat)도 위성을 발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나라 타이완도 글로벌 우주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오는 2025년에 독자 개발한 5G 저궤도 위성 통신 1기를 발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뉴타이완달러 40억원 (2023년 10월 19일 기준 한화 약 1,678억 원)을 투입해 5G 위성통신 관련 제작에 필요한 ‘실전 감각’을 키우고 저궤도 위성 통신 분야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2025년까지 순수 타이완 국산 저궤도 위성 통신 1 기를 발사해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의 항공우주 역사는 국가우주센터(구 NSPO, 현 TASA)의 연혁과 맞물립니다. 1991년 설립된 이래, 국가우주센터는 차근차근 타이완의 우주적 위상을 발전시켜왔습니다. 타이완의 우주관련 첫 정부기관인 국가우주센터는 타이완의 나사라고 비유하는 게 더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1991년 국가우주센터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인공위성 연구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이러한 연구 개발을 통해 타이완 최초의 인공위성 포르모샛 1호(Formosat-1)가 1991년 1월 27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발사장에서 발사됐습니다. 인공위성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타이완은 약 25년 전의 포르모샛 1호(Formosat-1)를 시작으로, 포르모샛 2호, 포르모샛 3호, 포르모샛 5호 등으로 이어지는 포르모샛 위성을 개발했고, 이후 세계적인 수준의 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렇게 쌓아올린 위성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이완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첫 기상위성인 트리톤(TRITON, 獵風者)이 타이완현지시간 지난 10월 9일 오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프랑스의 아리안 스페이스의 베가(VEGA) 운반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트리톤은 발사 후 약 160분 뒤 남극에 있는 트롤(Troll)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 한 뒤, 타이완 현지시간 오후 8시 56분 타이완 상공을 통과하며 국가우주센터의 위성지휘센터와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중량 250㎏의 트리톤은 타이완 국내 우주기술 발전을 이끈 집합체입니다. 타이완의 20여개 연구기관 및 기업 협력을 통해 개발된 트리톤은 제작에 사용된 주요부품의 약 82%가량을 국산화했습니다. 트리톤에는 국가우주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글로벌 항법 위성 시스템-반사 측정기’(GNSS-R)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항법 위성 시스템-반사 측정기’는 바다 표면에서 반사된 GPS신호를 수집하여 해수면 풍속, 태풍 경로와 강도 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국가우주센터의 우종신(吳宗信) 주임은 앞으로 트리톤은 하루에 약 7천 만건의 기상관측자료를 제공하며 현재 부족한 해수면 풍속 데이터 등을 보완해주고, 타이완 기후과학 연구와 기상예보 역량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종신 주임은 트리톤의 발사 성공으로 “타이완이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인공위성 핵심 부품은 우주 비행 경험을 얻게 됐고, 핵심 부품을 만든 타이완 국내 기업이 글로벌 항공우주 공급망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타이완 국내 인공 위성 핵심 부품 제조 기업의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 진출이 매우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만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국가우주센터에서는 미래에 더 많은 인공위성을 확보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트리톤 발사 성공 소식을 접한 차이잉원 총통은 지난 9일 정부는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이어지는 10년 프로젝트인 제3기 항공우주계획을 통해 뉴타이완달러 251억(한화 약 1조 542억원)을 투입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 산업망의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다음 세대의 항공우주 기술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늘도 스마트해지셨나요? 이상으로 포르모사링크 손전홍입니다.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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