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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최신 IT, 과학, 바이오, 의료 기술 그리고 주요 법률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목요일 포르모사링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코로나 19의 상징이라고 하면 아마도 마스크가 아닐까 싶어요. 먼 훗날 이 시기를 다시 돌아보면 마스크부터 떠오를 것 같은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해외에서는 코로나 종식에 대한 전망까지 나오면서 코로나19 감염의 위협이 한풀 꺾인 타이완도 4년만에 드디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없는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해왔던 타이완은 이달 2월 2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뀝니다.
한국의 중앙방역대책본부 격인 타이완의 중앙전염병대책지휘센터는 지난 2월 9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이달 2월 20일부터 권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앙전염병대책지휘센터가 2월 9일 오후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 자리에 참석한 방역 전문가인 장상춘(張上淳) 중화민국 행정원 수석 전염병 예방 고문은 오는 20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배경으로 아래 네 가지 요인을 꼽았습니다.
우선, 첫번째 요인으로는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국민의 76%가 코로나 19항체를 보유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타이완 국민의 70%가 코로나19에 대한 자연 면역력을 갖게 되며 코로나 백신과 코로나19 자연감염을 통해 높은 집단 면역이 형성 된 점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배경의 첫번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뒤를 이어 국내외적으로 위협이 되는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가용 능력도 높은 수준대를 유지하며 의료대응 역량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배경의 두번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세번째 요인으로는 마스크 의무 규제가 사라지자마자 마스크를 바로 벗어버린 미국 등 서양 국가와는 달리 실외 마스크가 해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타이완은 실내 마스크 규제가 해제되더라도 코로나 고위험군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타이완 국민들이 상황에 따라 자율적,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는 이른바 ‘높은 국민들의 자주 의식’을 실내 마스크 해제 배경의 세번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군이 장기 거주하는 요양원 등을 제외하곤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것이 이미 세계적 추세인만큼, 2월 9일 방역 전문가인 장상춘(張上淳) 중화민국 행정원 수석 전염병 예방 고문은 이 같은 세계적 추세가 이번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의 마지막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내 마스크 완화 조치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실시된 1단계 마스크 완화 조치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이은 2단계 마스크 완화 조치로, 이번 조처에 따라 오는 2월 20일부터는 온종일 실내에서 일하는 이들이 갑갑한 마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2월 20일 0시부터 2단계 마스크 해제 조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면서, 지난 2020년 12월 1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800여일간 계속돼 온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는 2월 20일부터 타이완 전국 서점과 영화관은 물론이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음식점, 카페, 헬스장, 요가 교실 같은 실내 체육시설 등 일반적인 실내 다중이용시설 대부분에서 이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게 됐는데요.
단, 실내 시설 대부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없어지지만, 코로나 고위험군 보호 차원에서 감염 취약계층 이용이 많은 병원, 의원 등 의료기관과 입원자가 있는 요양 병원 등 사회필수시설, 대중교통 등에서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당분간 유지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할 예외 장소가 남아있습니다. 만약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당분간 유지 되는 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 단속될 경우 전염방지법 제70조 1항에 의거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명령 위반시 마스크 착용 위반 당사자는 최고 뉴 타이완 달러 1만 5천원 (2023년 2월 16일 기준 한화 약 62만원)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포르모사링크에서는 지난 2월 9일에 중앙전염병대책지휘센터가 발표한 실내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관련 내용을 토대로 오는 20일부터 어디서 벗을 수 있고, 어디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지 알기 쉽게 정리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단계 마스크 완화 조치인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당분간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대표적인 예외 장소는 버스, 지하철, 택시, 항공기, 여객선 등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다만,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에 ‘탑승’ 중일 때에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지하철·기차 역사 안에서 이동하거나 정류장에서 버스나 택시를 기다릴 땐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또 타오위안 국제공항이나 숭산공항 등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하거나 게이트로 이동할 때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역시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면 마스크 착용이 의무입니다. 그리고 요양병원이나 장기요양기관 같은 감염 취약 시설 역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계속 유지되는 사회필수시설입니다. 더불어 병원이나 의원, 약국 같은 의료기관의 경우에도 규모와 무관하게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장소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학원 등 타이완 전국 교육기관도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조치가 계속 적용되는 시설입니다. 왕비성(王必勝) 중앙전염병대책지휘센터 지휘관은 지난 9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2월 13일을 기해 타이완 전국 학교가 본격 개학 후 2~3주 정도 등교 시 체온 점검 등을 거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내달 3월 6일부터 교육기관에 대한 실내 마스크 의무도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는 방향으로 나아가되 자율적인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중앙전염병대책지휘센터에서는 착용 의무가 없는 곳이더라도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 빈도가 높은 경우, 다수가 밀집한 실내 환경인 경우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제는 사라졌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역 수단으로 사용돼 왔던 마스크 착용은 계속 권고된다는 게 타이완 방역 당국의 당부입니다.
오늘 포르모사링크에서는 다가오는 2월 20일부터 실내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은 원칙적으로 자율에 맡겨진다는 타이완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된 소식과 함께 어디에서 벗고, 또 마스크 착용이 의무적으로 유지되는 구체적인 실내 장소는 어디인지에 대해 정리해서 전해드렸습니다. 오늘도 스마트해 지셨나요? 다음 주 더 알찬 소식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 포르모사링크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Rti한국어방송의 손전홍입니다.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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