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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영향력 확인한 올해 ‘블룸버그 50인'

  • 2022.12.22
포르모사 링크
블룸버그가 12월 14일(현지시각) 발표한 '블룸버그 50인'에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가 타이완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사진=블룸버그]

타이완의 최신 IT,  과학, 일상생활 속 법률상식 등 타이완의 과학과 법률 분야의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목요일 포르모사링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를 비롯해 반도체업계와 관련된 시장조사업계 등에서 지난 3분기부터 현실화된 반도체 시장 불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줄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체로 볼때 대부분 5% 미만 한자릿수 역성장을 예고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최악의 경우 감소율이 20%대까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됩니다.

이렇듯 이미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선 지난 3분기 실적부터 타격이 불가피했고 반도체 시장 위축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데 이미 위기감이 확산된 상태입니다.

다만 반도체 불황도 다같은 불황은 아니었습니다. 올해 하반기들어 메모리반도체 비중이 큰 삼성전자부터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고꾸라지는 반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인 타이완의 TSMC는 독보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승승장구 중입니다.

반도체 시장 업계에서는 많은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고꾸라지는 가운데서 타이완의 TSMC의 매출이 실적 호조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주력 제품의 차이가 엇갈린 운명을 만들었다고 설명합니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물가상승으로 인해 전방산업의 수요가 악화하면서 하반기 들어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고, 삼성은 반도체 설계뿐만 아니라 파운드리까지 모두 하는 종합반도체기업(IDM)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메모리반도체 생산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올 하반기 들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면서 삼성은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파운드리는 고객사가 수주한 반도체를 생산하기 때문에 경기 영향을 덜 받는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타이완의 TSMC는 특히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올해 9월 스마트폰 신제품인 아이폰14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파운드리 전문 기업인 타이완의  TSMC는  올 하반기 실적 이득을 봤습니다.

반도체 불황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타이완의 강력한 실리콘 실드 TSMC는 지난 9일 올해 11월 매출은 뉴 타이완 달러  2227억 600만원(2022년 12월 22일 기준 한화 약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0.2%, 전달보다는 5.9% 늘었고, 역대 월간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계 전반이 갑작스런 수요 침체에 부딪혀 실적 감소에 직면했지만, 타이완의 TSMC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 호조와 '나홀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독보적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성스러운 산,護國神山(후궈선산)이라 불리며 TSMC는 경제와 안보를 견인하는 타이완의 자랑을 넘어 TSMC하면 타이완인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TSMC. 요즘 한국 뉴스나 시사 다큐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타이완 대표 기업이 아닐까 싶은데요.

외국에서는 'TSMC'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타이지디엔(台積電)은 삼성과 UMC의 영원한 라이벌,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의 협력 파트너,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절대 강자 등 다양한 수식어가 뒤따릅니다.  

미국과 중국을 모두 사로잡은 타이완의 강력한 실리콘 실드'TSMC'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타이지디엔은 최근 TSMC의 웨이저자(魏哲家)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 통신의 ‘블룸버그 50'에 선정되며 다시 한 번 TSMC의 독보적인 영향력이 확인되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올 한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들로 선정한 ‘블룸버그 50’ 리스트를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올해로 6주년을 맞이한 ‘블룸버그 50’은 비즈니스, 금융, 정치, 과학 및 기술, 엔터테인먼트 총 5개 분야에서 올해 빛나는 업적을 세운 인물들이 선정되며, 블룸버그의 자체 평가 기준을 통해 선정된 올해 블룸버그의 50인 명단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인물이 여럿 포함됐고,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 등 정치인뿐 아니라 아시아인 최초로 전세계 억만장자 순위 3위에 오른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 그리고 킴 카다시안, 톰 크루즈, 제니퍼 허드슨과 같은 유명 연예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이수한 바 있는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는 2013년부터 TSMC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전문경영인으로 장중머우 TSMC 창업자가 물러난 이후 류더인(劉德音) TSMC 회장과 2018년부터 현재까지 2인 리더 체제로 TSMC를 공동으로 경영하고 있습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에 대해 미국 블룸버그는 TSMC의 고객사 기반을 애플 이외 반도체기업과 테슬라 등으로 다변화하고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공장 투자를 주도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는 또 미국 블룸버그 통신으로부터 미국 반도체공장 투자를 확대하고TSMC가 글로벌 파운드리시장에서 압도적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AMD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애플에 의존을 낮추는 데도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 역할이 컸다는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블룸버그 5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웨이저자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TSMC가 내년에도 세계 파운드리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 1위를 지켜내고 매출 실적도 목표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내길 바라며, 오늘 포르모사링크는 9m88의 Aim High(목표보다 훨씬 더 높게)를 엔딩곡으로 띄어 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Rti한국어방송의 손전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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