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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 돌연사 우려 속… 타이완서 불티나게 팔리는 ‘휴대용 산소포화도 측정기’

  • 2021.06.17
포르모사 링크
혈중산소포화도측정기. [사진=Rti]

포모사링크시간입니다.

지난달 특히 확진자가 속출한 수도권 지역인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에서 병실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처럼 어려워진 상태라는 소식은 매스컴을 통해 익히 들어서… 수도권 지역 시민들은 병실 부족 사태에 따른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인도처럼 “병실 부족” 우려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습니다. 무엇보다 병실 부족 사태도 걱정이지만, 방역호텔이나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경증 혹은 무증상 확진자가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숨진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자 타이완 국민들은 그 배경이 궁금해졌습니다.

지휘센터 의료대응팀 뤄이쥔 부팀장은 지난 5월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중이다가 급사한 확진자에게서 “침묵의 저산소증” 혹은 “행복한 저산소증” 증상이 보였다고 밝혔고, 나아가 향후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에게 배포하는 지침에 증상이 급변하는 “행복한 저산소증”을 미리 감지하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에 사용법 지침을 넣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스중 위생복리부 장관은 현재 타이완 각 지역에 설치된 임시설별검사소에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비치되어있으며, 또한 정부 차원에서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구매하여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지휘센터가 지난 5월 2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서 “행복한 저산소증”,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에 대해 직접 언급하면서, 특히 온라인 상에서 “행복한 저산소증”이라는 의학용어가 화두에 올랐고, 또 지난 몇 주 동안 약국이나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찾아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는데요.

우선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 행복한 저산소증”은 행복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그냥 듣기엔 별로 심각하다고 생각되지 않을 수 있지만, 최근 타이완에서 격리시설이나 집에서 격리 중이던 일부 경증 환자나 무증상 감염자가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급사한 사인으로 드러나면서 결코 우습게 봐서는 안 되는 코로나19의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저산소증” 혹은 “침묵의 저산소증”은 뉴욕 벨뷰병원 응급의학과전문의인 리처드 레비어턴 박사가 지난해 4월 14일 뉴욕타임스에 알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레비어턴 박사에 따르면 분명히 체내의 산소포화도가 50% 이하인데, 코로나19 환자는 호흡에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는 기이한 증상을 보였다고 뉴욕타임스에 이 미스테리한 “행복한 저산소증”을 알렸는데요.

우선 산소포화도를 설명드리자면, 정상인에 경우 체내 산소포화도는 95~100%로 나타납니다. 만약 체내 산소포화도가 80% 아래로 뚝 떨어지면 심각한 저산소증으로 일반적으로 숨이 가빠지게 되죠.

그런데 이 “행복한 저산소증”을 앓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체내 산소포화도가 비정상으로 뚝!!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숨이 가빠지는 호흡 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는 자신의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아야 할 골든타임을 놓쳐 집에서 급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체내 산소포화도가 뚝 떨어지진 않았나~ 집에서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지난 몇 주 동안 타이완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입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 할 수 있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의 사용법은 간편합니다. 검지 손가락을 집게 형식의 측정기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10~15초면 ‘혈중 산소포화도”를 빠르게 측정할 수 있죠.

다시 정리해드리자면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로 측정할 경우 수치가 95~100%가 나왔다면 정상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경우 혈중 산소포화도 수치가 93%이하로 측정되며, 또한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어 급사하는 “행복한 저산소증” 사례와 같이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집에서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특별한 이유 없이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게 나온다면 “나 아무렇지도 않는데 왜 이러지~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청취자분들께서도 늦게 발견되기 쉬운 “저산소증”으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킬 수 있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 약국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셔서 잊지 마시고 하루에 한번 꼭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포모사링크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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