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타이완의 소리 RTI공식 앱 내려받기
열기
:::

눈‧귀 호강 ‘디즈니 인 콘서트:알라딘’ 3개 도시 투어

  • 2022.04.13
수요 산책
지난 10일 타이베이 국가음악청에서 개최된 필름콘서트 ‘디즈니 인 콘서트:알라딘'. 이날 공연에는 자스민 공주와 알라딘이 마법 카펫을 타고 날아다니며 달밤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대형 스크린의 펼쳐지고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뮤지컬배우 장즈지엔과 려우시엔전이 부른 'A Whole New World'는 관객들에게 동심으로 돌아간 듯 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출처 =MNA 제공ㅣ CNA DB]

수요산책시간입니다.

1989년 개봉한 <인어공주>를 시작으로 1991년 발표한 <미녀와 야수>, 1992년 <알라딘>, 1994년 <라이온 킹>, 1998년 <뮬란>, 1999년 <타잔>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들썩이게 한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을 쏟아낸 이 시기는 '디즈니 르네상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타이완 시장에서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는 꾸준히 사랑받는 콘텐츠입니다. 디즈니 르네상스였던 1990년대 개봉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비롯해 2000년대 들어 새로운 월트디즈니 왕국을 구축한 ‘겨울왕국’은 1편과 2편 모두 타이완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해 아이와 어른에게 모두 사랑 받는 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애니메이션 영화를 실사화한 영화는 흥행할 수 없다 혹은 망한다는 편견을 깨고 2019년 개봉한 실사판 알라딘은 본래 애니메이션 그대로의 뮤지컬 요소와 화려한 비주얼, 아랍 색채가 진하게 가미되었고, 또한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빼곡한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습니다. 실사 영화 알라딘은 개봉 그해 타이완에서는 뉴타이완달러 2.9억(2022년 4월 13일 기준 한화 약 3,558억원)원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같은 해 개봉한 아바타와 타이타닉을 감독한 제임스 캐머런이 제작과 각본을 맡은 영화 알리타(타이완 국내 흥행수입 뉴타이완달러 2.77억)와 겨울왕국2(뉴타이완달러 2.63억원)를 제치고 실사화 알라딘은 2019년 타이완 국내 극장흥행 수입 8위 영화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디즈니의 대표 장편 애니메이션 ‘알라딘’ 탄생 30주년이 된 해입니다. 최근 타이완에서는 알라딘의 주옥 같은 명장면을 보면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알라딘의 명곡을 현장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눈과 귀가 호강하는 공연이 지난 10일 펼쳐졌는데요.

오늘 수요산책시간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 향수를 가진 관객이라면 좋아할만한 공연! 알라딘 탄생 30주년을 맞아 타이완에서 펼쳐진 필름콘서트 ‘디즈니 인 콘서트:알라딘’ 속으로 문화산책을 떠나보겠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친숙한 '알라딘'은 ‘아라비안나이트’와 ‘천일야화’ 속 ‘알라딘과 요술 램프’를 모티브로 1992년 론 클레멘스와 존 머스커에 의해 탄생한 디즈니의 판타지 어드벤처 가족 영화 시리로 1992년 개봉 당시 북미 및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역대 북미 판타지 애니메이션 장르 흥행 톱10, 또 미국을 넘어 애니메이션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개봉 그해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며 1992년 개봉한 디즈니의 2D 애니메이션 '알라딘'은 애니메이션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이상의 인기를 누리며 세계 팬들의 애창곡이 된 알라딘의 OST'A whole new world'는 1993년 제65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을, 제 5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음악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 TV를 통해, 영화관에서, 뮤지컬로 한번 쯤은 접했을 알라딘의 인기에 힘! 그 중심에도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음악의 힘이 컸습니다. 지난 4월 10일 타이베이 국가음악청(臺北國家音樂廳,National Concert Hall)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 속 주요 장면과 함께 오케스트라가 알라딘 속 사운드트랙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10일 진행된 필름콘서트 ‘디즈니 인 콘서트:알라딘Disney in Concert: Aladdin’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 탄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월트니즈니컴퍼니와 타이완의 공연기획사 MNA (MNA牛耳藝術)이 공동투자한 공연사업으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알라딘의 역사를 음악으로 만날 수 있던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제 클래식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랴오궈민(廖國敏)이 지휘를 맡았고, 여러 차례 필름콘서트에 참여한 풍부한 경력이 있는 2001년 창단된 에버그린심포니오케스트라(長榮交響樂團,Evergreen Symphony Orchestra 약칭 ESO)가 알라딘 팬들의 추억이 담긴 OST를 아름다운 선율로 담아냈습니다.

이와 함께 2019년 필름콘서트 ‘라이온킹’에서 심바역으로 캐스팅된 미국의 뮤지컬배우 겸 재즈가수인 그래고리 플레처 (Gregory Fletcher)는 이번 공연에서는 램프의 요정 지니역으로 발탁되었고 지난 4월 4~ 10일까지 총 5회 공연에 출연하기 위해 코로나19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타이완으로 날아오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고리 플레처 외 앞서 필름콘서트 ‘라이온킹’과 ‘겨울왕국’에 캐스팅됐던 타이완의 실력파 뮤지컬배우 장즈지엔(陳章健)은 이번 공연에서 알라딘 역할에 그리고 필름콘서트 ‘메리포핀스’와 ‘겨울왕국’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뮤지컬배우 려우시엔전(劉軒蓁)은 자스민 공주역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에 디즈니 싱어즈로 참여한 뮤지컬배우 그래고리 플레처(램프요정 지니역, 사진 좌부터),려우시엔전(자스민 공주 역), 장즈지엔(알라딘 역).[사진 = MNA제공 ㅣCNA DB]

1부와 2부로 나눠져 약 120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알라딘 속 지니가 자기를 소개하는 영상에 맞춰 연주되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 그리고 뮤지컬배우 그래고리 플레처가 애니메이션 속 지니가 되어 부른 'Friend Like Me'와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행진곡 'Prince ali'는 듣는 내내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에게 쏙 빠져들어 어깨가 들썩여졌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상징하는 장면이죠! 바로 자스민 공주와 알리 왕자로 변신한 알라딘이 마법 카펫을 타고 날아다니며 달밤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대형 스크린의 펼쳐지며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뮤지컬배우 장즈지엔과 려우시엔전이 부른 'A Whole New World'는 동심으로 돌아간 듯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3개 도시에서 진행된 필름콘서트 ‘디즈니 인 콘서트:알라딘’은 고화질로 복원된 30년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주요 영상이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고 여기에 관객의 두 귀를 사로잡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 그리고 실제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흡사한 디즈니 싱어즈의 목소리가 더해져 관객들을 즐겁고 행복한 상상의 나라로 이끌어준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오늘 엔딩곡으로 천이쉰이 부른 'A Whole New World'의 광동어 버전을 띄어드리며 이상으로 수요산책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관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