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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타이완 출신 NBA 선수 린수하오도 경기 중 당한 인종차별

  • 2021.06.16
수요 산책
린수하오 선수. [사진= 린수하오 트위터 캡쳐]

수요산책시간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질병에 대해 엄청난 공포를 느낍니다. 이러한 공포로 인해 때론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기도 하죠.이는 인류의 역사를 들춰보면 질병과 증오는 항상 함께였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로 14세기 유럽 전역을 공포에 떨게한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의 역사를 통해서 말이죠.

당시 원인도 모르는 흑사병으로 공포에 떨며 죽어가던 사람들에게 이성적인 판단은 결코 중요치 않았습니다. 그들은 단지 자신들의 고통을 쏟아낼 증오의 대상이 필요했을 뿐!! 많은 이들이 ‘신’의 명령이라는 명분 하에 핍박당하고 죽어나갔습니다. 물론 흑사병은 사라지진 않았지만요.

흑사병으로 많은 이가 증오 대상이 되어 누명을 쓰고 끔찍한 고문과 화형으로 죽어간 뒤로부터 수 백 년이 지난 21세기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인류는 다시 한번 흑사병 당시와 유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된 이후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보다 빠르게 전 세계적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대한 ‘혐오’, ‘증오’의 정서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발생 이후 부쩍 늘어난 아시안 혐오범죄는 폭력적인 언어를 넘어, 무차별적인 폭행,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사례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했고 지금도 누군가는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일반인만 아무런 이유 없이 입에 차마 담기조차 민망한 무차별 폭언을 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G리그 팀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활약 중에 있는 린수하오 선수도 인종차별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린수하오 선수는 올 초 G리그에서 뛰면서 직접 겪은 인종차별 경험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그를 사랑하는 팬들과 모든 타이완 국민은 충격, 분노, 그리고 그를 안타까워 했습니다.

린수하오 선수는 NBA에서 9년을 뛴 베테랑인 나조차 코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며 아시아인이 NBA에서 겪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해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린 선수가 소속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팀에 스티브 커 감독은 린 선수의 발언에 대해 강력한 지지와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고, 또 G리그는 린 선수가 겪은 이번 사건을 본격 조사한다고 밝혔었는데요.

무엇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과 증오범죄가 끊이질 않자 린수하오 선수는 자신의 형수 Patricia Sun과 함께 미국 <타임TIME>에 인종차별을 멈추어 달라는 글을 투고했고, 이 글은 지난 3월 22일 온라인판 타임에서 공개되었는데요.

모든 아시아인들이 더 이상 차별 없이 존중 받길 희망하며, 오늘 방송 엔딩곡으로 NBA 돌풍을 일으킨 전설 같은 린수하오 제레미 린이 평소에 즐겨듣는 곡이라고 직접 밝힌 저우제룬의 土耳其冰淇淋 터키아이스크림을 띄어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세요~ 수요산책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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