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타이완시간입니다.
어제 10월 10일은 중화민국 타이완의 국경일인 쌍십절이었습니다. 타이완의 건국기념일인 쌍십절은 10월 10일 10자가 겹쳐서 쌍십절이라고 하는데요.
쌍십절은 1911년 10월 10일 국부 순원을 주축으로 벌어진 '신해혁명' 봉기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로, 한편으론 ‘우창 봉기’를 기념하는 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창봉기가 신해혁명의 발단이 되었고, 이후 각지에서도 봉기하며 혁명이 본격화됐기 때문입니다.
중화민국, 타이완의 건국기념일이자 국경일인 쌍십절은 올해로 111주년을 맞이하며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 해왔습니다.
중화민국 근현대사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신해혁명을 기념하는 국경일인 쌍십절! 타이완에서는 국경일인 만큼 매년 10월 10일 쌍십절에는 정부 주도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립니다.
111주년 건국기념일, 국경일인 쌍십절을 앞두고 국경일 쌍십절 행사 업무를 기획 총괄하는 국경일준비위원회(國慶籌備委員會)는 앞서 지난 10월 5일 국경일 쌍십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중화민국 타이완의 건국 111년의 역사와 상징을 담은 핵심상징 키 비주얼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올해 10월 10일 쌍십절 국경일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국경일준비위원회가 핵심상징인 키비주얼과 함께 10월 10일 총통부에서 개최되는 국경일 행사의 슬로건도 공개했습니다.
참고로 지난 2020년 정부 주도로 개최된 중화민국 국경일 행사의 슬로건은 "2020 민주 타이완, 자신감 있는 전진"(2020 民主台灣 自信前行)으로 확정됐었고, 지난해 110주년 국경일 쌍십절 행사의 슬로건은 민주대연맹 글로벌 세계 친구 맺기(民主大聯盟 世界加盟友)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111주년 타이완 국경일 행사의 슬로건은 국토수호, 너와 나의 동행(守土衛國,你我同行)이었습니다.
지난 10월 5일 국경일준비위원회는 모든 국민이 자아 방위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함께 우리의 집, 우리의 국토를 수호하자는 의미로 올해 111주년 타이완 국경일 행사의 슬로건을 국토수호, 너와 나의 동행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중화민국 건국 111주년 쌍십절 국경일 경축 행사가 어제 오전 타이베이 총통부 앞 광장에서 국가 주요 인사, 정당 대표와 주타이완외교단, 시민 등 수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쌍십절 국경일 경축 행사는 '국토수호, 너와 나의 동행'을 주제로 쌍십절의 의미와 국토수호의 가치를 되짚고 국민통합을 이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전달했습니다.
올해 정부 주도로 진행된 쌍십절 국경일을 기념하는 대표 행사로는 국경일 전날인 지난 10월 9일 타이완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북부 타오위안시에서 전야행사가 개최되었고, 쌍십절 국경일 당일 저녁 중남부 자이시에서 국경일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국토수호, 너와 나의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쌍십절의 의미와 국토수호의 가치를 되짚고은 올해 111주년 쌍십절 국경일 기간 가장 많이 보인 것은 단연 중화민국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입니다.
쌍십절 국경일 기간 관공서와 길거리 곳곳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가 힘차게 펄럭였고, 중남부 자이시에서 거행된 쌍십절 국경일 불꽃놀이 행사에서는 드론을 활용하여 거대한 청천백일만지홍기를 자이현 밤하늘에 그려냈습니다.
대형 드론 청천백일만지홍기를 만들어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국민들과 함께한 올해 쌍십절 국경일.
특히 어제 오전 총통부 앞 광장에서 거행된 올해 중화민국 건국 111주년 쌍십절 국경일 경축 행사에서는 중화민국 군용기들의 현란한 곡예비행도 진행됐습니다. 경축 행사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중화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선더타이거(雷虎)'의 에어쇼가 진행됐고,
또 이날 경축 행사에서는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중화민국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가 동체 양쪽에 선명하게 프린팅 된 AH-64D 아파치 5대와 거대한 청천백일만지홍기를 매단 CH-47SD 치누크 수송헬기 1대가 총통부 상공을 가로지르며 타이완의 군사력을 시원하게 뽐냈습니다.
동체에 천청백일만지홍기를 선명하게 프린팅한 아파치 5대와 거대한 청천백일만지홍기를 매단 치누크 수송헬기 1대! 어제 오전 총통부 상공에서 펄럭이던 11개의 청천백일만지홍기를 바라보며 국기를 가슴에 품고 혁명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이 생각나 가슴 한편이 뭉클하고 감사한 마음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라만 봐도 엄숙하고 숙연한 긴장감이 가슴을 찡하게 자극하는 청천백일만지홍기! 쌍십절 국경일을 맞아 과거 초대형 청천백일만지홍기가 기네스 세계기록 위원회로부터 인정을 받아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이 새삼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1989년 4월 9일 남부 가오슝시 중정 체육관 (高雄中正體育館)에서 개최된 ‘1989 미스 유니버스 타이완 대회’에서는 길이 126m, 직경 84m, 무게만 800kg에 이르는 초대형 청천백일만지홍기가 등장했습니다.
‘1989 미스 유니버스 타이완 대회’에 등장한 폴리에스터(polyester) 재질로 만들어진 초대형 청천백일만지홍기는 제작되는 데만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됐고, 국제 미인대회인 미스유니버스에서 세계 평화의 해에 맞춰 타이완의 용펑기업과 공동으로 제작했습니다.
무게만 800kg에 이르는 초대형 청천백일만지홍기는 ‘1989 미스 유니버스 타이완 대회’가 개최된 가오슝 중정체육관으로 옮기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대회 당일 230명의 국군장병들이 말려진 초대형 청천백일만지홍기를 들고 대회장으로 입장했고, 여기에 400명의 인력이 추가로 동원된 뒤 초대형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활짝 펼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장관을 선사한 ‘1989 미스 유니버스 타이완 대회’에 등장한 폴리에스터(polyester) 재질로 만들어진 초대형 청천백일만지홍기는 1989년 기네스 세계기록 위원회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국기’로 공식 인정을 받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네스북에 오른 거대한 청천백일만지홍기는 현재 타이베이에 소재한 국립역사박물관에서 소장 중입니다.
분야를 막론한 세계 최고 기록을 모아 발간하는 ‘기네스북’에는 우리가 생각조차 못 해본 기상천외한 기록들로 가득합니다.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의 가치를 담은 기록, 기네스에 오른 국기와 관련된 세계최고의 기록 중 청천백일만지홍기가 깬 기록이 있었다는 사실 모르셨죠?
청천백일만지홍기는 역사 속에서 중화민국 타이완 민족과 함께 했던 국가의 상징입니다. 앞으로도 청천백일만지홍기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승리와 행운으로 가득하길 기원하며 오늘 엔딩곡으로 장학우와 장징잉 (張學友, 張靚穎)이 함께 부른 깃발을 내걸자마자 승리를 얻다(기개득승,旗開得勝)를 띄어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레트로타이완시간의 손전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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