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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넥스트” 亞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 개막… 젠슨 황•손정의 등 거물 총출동

  • 2025.05.22
포르모사 링크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일 '컴퓨텍스 2025' MSI 부스를 찾아 제품에 남긴 사인의 모습. [사진 = MSI 제공]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Rti 한국어방송의 목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입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지금 타이베이는 아시아 최대 PC·IT 산업 전시회인 컴퓨텍스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컴퓨텍스 2025는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제1관과 제2관 전시장을 비롯해 인근 주요 호텔 등에 기업의 개별 전시장이 마련되며 오는 23일까지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34개국 약 1천 400개 기업이 참가해 4천 800개의 부스를 꾸렸습니다.

지난해 컴퓨텍스 주제가 ‘커넥팅(Connecting) AI’ 였다면 올해 주제는 ‘AI 넥스트(Next)’로 정해졌어요.

지난해가 인공지능, AI 기술의 본격적인 도입을 알리는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AI의 빠른 확산을 위한 신기술과 솔루션들이 대거 공개되는 확산기로서의 성격이 짙습니다.

타이완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타이트라)와 타이베이시컴퓨터협회(Taipei Computer Association, TCA)의 공동 주최로 1981년 처음 열린 컴퓨텍스는 ‘컴퓨터 엑스포’(Computer Expo)의 줄임말로 당초 타이완 컴퓨터 제조, 조립 회사들의 부품을 전시하던 행사였지만,  2023년부터 챗 GPT 등 인공지능 AI 기술이 등장하고 본격적으로 AI산업이 개화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IT 기업들이 AI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장소로 위상이 높았졌습니다.

여기에는 팀 타이완(Team Taiwan)을 외치며 타이완 기업과의 강력한 동맹을 강조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존재감과 더불어 젠슨 황 CEO가 말하는 이른바 팀 타이완으로 불리는 TSMC, 폭스콘, 미디어텍, 에이수스 등 타이완 기업이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가지게 됐고, 타이완을 AI의 섬, AI의 리더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AI 스마트 섬 비전과 함께 미국의 중국 기술 규제 등과 같은 정치, 지정학적인 배경이 맞물리면서 컴퓨텍스가 AI 신기술의 대표적인 전시 창구가 됐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에요.

오늘 포르모사링크에선 컴퓨터 PC 주변 기기 부품 위주의 행사에서 AI와 슈퍼컴퓨팅, 로봇 등 첨단 IT 산업을 다루는 행사로 거듭난 컴퓨텍스 2025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라이칭더 총통, 컴퓨텍스 2025 개막식 축사…“타이완, AI 세계에서 중심 되길

라이칭더 총통은 지난 5월 20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20일 라이칭더 총통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타이베이 총통부 청사에서 '전환의 바람에 맞서 온건하게 나아가자(迎風轉型 穩健前行)'라는 주제로 취임 1주년 대국민 담화 발표를 마친 뒤 곧바로 컴퓨텍스 개막식 참석을 위해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으로 향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오전 10시 30분, 밝은 표정으로 컴퓨텍스 개막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산업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는데, 라이 총통은 타이완에 투자한 기업 이름을 “인텔, 마이크론, 구글, 엔비디아, AMD”라고 하나씩 언급하며, 이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투자와 더불어 타이완에 발을 딛고 있는 타이완 기업 덕분에 타이완은 AI 발전의 길에서 관건적 지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 총통의 말, 들어보시죠.

라이 총통은 또 미래의 세계는 AI의 세계라면서 이 AI 세계에서 타이완이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AI세계에서 타이완이 중심이 되는 데 필요한 새로운 법을 제정하고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 등 정책을 통해 IT산업 발전의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이 타이완을 전략적 운영 거점으로 선택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들어보시죠.

▲20일 컴퓨텍스 2025 페가트론 부스에서 통즈시엔(童子賢) 페가트론 회장이 라이칭더 총통에게 페가트론의 AI 로봇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총통부 제공]

축사 후 라이 총통은 전시장을 방문해 MSI, 폭스콘, 미디어텍, 에이수스,에이서 등 세계AI 공급망을 책임지는 타이완 기업 부스를 두루두루 둘러보고, 격려의 말을 전했는데요.

미디어텍 전시관을 찾은 라이 총통은 차이리싱(蔡力行) 미디어텍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미디어텍의 차량용 반도체칩 제품을 직접 구경하고,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컴퓨텍스2025 주인공은 나야나! ‘AI로봇

이번 컴퓨텍스 2025는 '스마트 컴퓨팅 &  로보틱스', '차세대 기술', '미래 모빌리티'라는 세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제1관과 2관에 마련된 8만㎡ (제곱미터)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펼쳐지는데요.

챗GPT로 촉발된 글로벌 AI 전쟁 시대, 세계는 지금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넘어 피지컬 AI(Physical AI)로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쉽게 말해 로봇, 스마트 기기 등에 탑재된 AI가 현실에서 직접 작동하는 기술인데, 인류가 꿈꿔온 ‘노동 해방’을 이루려면 AI가 사람의 몸을 가지고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꼭 필요합니다.

먼 미래의 얘기 같지만, 사실 피지컬 AI는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 스마트 공장에서 사람과 협업하며 제품을 조립하고 검사하는 AI 로봇 등을 들 수 있어요.

AI는 이제 가상의 영역을 넘어 현실에서 직접 작동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넥스트 AI’를 주제로 이번주 화요일(20일) 개막한 ‘컴퓨텍스 2025’의 주인공이 AI 로봇인 이유…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동안 컴퓨텍스에서 로봇이 중심 무대를 차지한 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 행사를 찾은 젠슨 황 CEO와 류양웨이(劉揚偉) 폭스콘 회장 등 테크 거물들…AI 로봇을 화두로 꺼냈습니다.

지난 20일 컴퓨텍스 기조연설에 나선 류양웨이 회장은 “제조 현장에서 로봇은 AI와 함께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폭스콘이 구상하는 AI 팩토리 등에서  로봇의 높은 생산성 없이는 구축할 수 없다는 거에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AI 로봇을 구현하려면 거리감각 등 물리적 세상을 학습시키는 것이 필수라면서 로봇 개발에 필요한 엔비디아의 로봇 러닝 플랫폼인 ‘아이작 그루트 N1.5’를 선보였습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로봇이 실생활에서 시행착오 없이 가상으로 물리적 세상을 학습할 수 있다는 게 젠슨 황 CEO의 설명이에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컴퓨텍스 참석차 타이완을 찾은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개막 하루 전날(19일) 타이베이 행정원 청사에서  정리쥔 행정원 부원장(부총리급)과 비공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는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정리쥔 부원장이 극비리에 만나 나눈 핵심 주제도 차세대 통신 , AI 그리고 ‘로봇’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번 컴퓨텍스, AI로봇이 주인공인만큼 타이완 기업들은 컴퓨텍스에 로봇 관련 기술을 여럿 출품했어요.

엔비디아의 아이작 매니퓰레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로봇 팔을 제작하고 있는 타이완 기업 솔로몬(Solomon)은 이번 컴퓨텍스에 참석해 부스에서 협동로봇에 들어갈 ‘슈퍼비전’ 기술을 뽐냈습니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서버를 만드는 콴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QCT)의 모회사  콴타, 광다컴퓨터(廣達電腦,Quanta)는 올해 컴퓨텍스에서 공장에 투입돼 공장 캐비닛의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이상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로봇솔루션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컴퓨텍스2025 전시장은 난강전람관 제1관과 2관, 두개 건물로 나뉘었고, 층마다 전시공간에는 약 1천 400개 기업 부스가 빈 자리 없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전시장 메인 자리는 미디어텍, 기가바이트, MSI 등 타이완 기업들이 꿰찼어요.

구름 인파 몰린 ‘MSI’ 부스젠슨 황 친필 사인도

개막 초반부터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MSI 부스였습니다.

MSI는 난강전람관 제1관 4층M0504번에 전시 부스를 차렸고요.

많은 기업들이 서버용 제품 전시에 주력하는 데 반해 MSI는 일반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텔과 AMD 기반 노트북, 메인보드 신제품, 모니터와 게이밍 주변기기,

PC 액세서리 전시에 주력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어요.

MSI가 부스에 전시한 제품군 가운데 무려 5개 제품이 컴퓨텍스 주최측인 타이베이시컴퓨터협회, TCA로부터 컴퓨텍스 2025 베스트 초이스 제품으로 선정돼 MSI 부스에는 이 제품들을 확인하려는 관람객으로 북적였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군은 역시 PC 노트북이었습니다.

부스 한가운데에 게이밍 노트북의 최상위 기종인 한정판 '타이탄 18 HX 드래곤 에디션 Norse Myth'를 비치해 놓았는데,이 제품을 본 부스 방문객들…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흥미로워했습니다.

컴퓨텍스 2025 골든 어워드를 수상한 이 제품은 북유럽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3D 드래곤 금속 에칭 디자인을 적용했고,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새긴 디테일이 돋보였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에 음각으로 새긴 드래곤 문양이 인상적인 이 제품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을 탑재해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데, “이렇게 완벽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장인의 예술과 극한의 게이밍 성능이 조화를 이룬 최고 퀄리티의 결과물이었습니다.

부스 한편에는 400년 역사를 가진 일본 전통 칠기 브랜드 오카다야(OKADAYA)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 노트북 '프레스티지 13 AI+ 우키요에 에디션'이 전시됐는데, 실물을 보고 감탄사를 자아냈습니다.

▲컴퓨텍스 2025에 전시된 MSI의 프레스티지 13 AI+ 우키요에 에디션.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도 그림인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앞바다의 높은 파도 아래'를 노트북 상판에 그려넣어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사진 = MSI 제공]

프레스티지 13 AI+ 우키요에 에디션은 MSI의 컷팅 엣지 AI 기술과 오카다야의 칠기 공예 기술을 조합해 일본 에도시대를 대표하는 우키요에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앞바다의 높은 파도 아래'를 노트북 상판에 정교하게 그려냈는데, 타이완 PC 제조 기업의 첨단 AI 기술과 일본 전통 미학의 융합을 상징하는 결과물로 컴퓨텍스 2025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어요.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는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그림으로 유명하죠.

컴퓨텍스 이튿날이었던 어제(21일) 전시관 운영 종료 시간(오후 5시 30분)까지도 MSI, 에이수스 등 주요 업체들의 부스를 둘러보려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요.

컴퓨텍스 마지막날인 내일, 23일에도 전시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일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제1관 4층의 컴퓨텍스 2025 MSI  부스를 찾아 엔비디아 지포스 RTX50 시리즈를 장착한 MSI 노트북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 MSI 제공]

개막 첫날(20일) 젠슨 황 CEO는 팀 타이완 중 하나인 MSI 부스를 찾아 엔비디아 지포스 RTX50 시리즈를 장착한 MSI 노트북에 직접 사인을 하기도 했어요.
내일 컴퓨텍스 마지막 날이니, 기회 놓치지 마시고 젠슨 황의 친필 사인이 담긴 MSI RTX50 노트북도 MSI 부스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Rti 한국어방송의 목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주 목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참고자료

5월 22일(목) 포르모사링크 삽입곡

[BGM : 요요마 (YOYOMA)-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Bach: Goldberg Variations BWV 988)]

《總統府》(2025.05.20) < 總統出席台北國際電腦展開幕 期盼臺灣產業界與全球供應鏈共同合作 立足臺灣 攜手佈局全球 >, https://www.president.gov.tw/NEWS/39245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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