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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먹어야할 봄 음식! 5월 제철 채소 ‘루숸(蘆筍)’

  • 2025.05.09
랜선 미식회
▲중화민국 농업부 농량서가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봄 대표 채소 아스파라거스를 소개하는 홍보 게시물. [사진 = 농량서 페이스북 캡처]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Rti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입니다.  안녕하세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향긋한 음식의 계절 봄, 봄의 신선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5월, 타이완은 지금 봄 채소가 한창입니다.

대표적으로 오이, 부추, 셀러리, 아스파라거스가 제철인데요.

봄 채소 중에서도 특히 아스파라거스는 5월에 절정을 맞습니다.

해마다 타이완에서 4월 중순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아스파라거스, 5월 지금이 한창 제철이라 맛이 좋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4월 중순 이후부터 타이완의 프렌치 레스토랑뿐 아니라 타이완식 포장마차 ‘러차오(熱炒)’집에서도 봄철 아주 다양하게 쓰이죠.

오늘 랜선미식회에선 5월 제철 봄 채소 아스파라거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타이완에서 루숸(蘆筍)이라고 하는 아스파라거스는 타이완인들에게 봄을 알리는 전령사!

'봄이 온 것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채소'로 불릴 만큼 봄철 타이완인들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 봄채소인데요.

몇일 전에도 집 앞 재래시장을 지날 때 한 묶음씩 진열된 아스파라거스를 연이어 집어 드는 타이베이 사람들 모습을 보면서 새삼 아스파라거스의 계절, 봄이 왔구나를 체감 했어요.

한국에서는 주로 초록색, 그린 아스파라거스를 먹지만, 타이완에서는 그린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퍼플 아스파라거스도 즐겨 먹습니다.

▲ [사진 =중화민국 농업부 농량서 페이스북 캡처]

타이완인이 즐겨 먹는 아스파라거스 요리는?

오븐에서 구워도, 살짝 데쳐도 풍미가 가득 터져나오는 매력적인 봄채소 아스파라거스!

맛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린 아스파라거스부터 흰색과 보라색 퍼플 아스파라거스까지 공통점은 모두 맛있다는 거에요.

일단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쓴 맛이 적고 맛이 부드러운데다 섬세하고 완벽할 정도로 밸런스가 잡힌 품위 있는 맛을 자랑해요!

제철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무침이나 탕, 샐러드로 먹는 레시피가 타이완에서 대중적이에요.

살짝 데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일본식 맛간장 쯔유(つゆ)나 허니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 먹거나 간장을 베이스로 하는 양념장을 만들어 무쳐 먹어도 맛있습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살짝 데쳐서 파마산 치즈를 넉넉하게 뿌려주고 발사믹 드레싱이나 타이완에서 치엔다오장(千島醬)이라고 말하는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을 듬성듬성 뿌려 먹으면 부드럽고 좋은 향기가 올라오는데, 끝에 약간의 봄 채소의 푸릇푸릇한 맛이 존재하는 동시에 은은한 단맛을 지니고 있어요.

그리고 푸른 봄채소가 주는 시각적 즐거움 그린 아스파라거스는 아삭한 식감에 약간의 풀 내음 같은 씁쓸한 향,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어요.  

그린 아스파라거스는 요리에 따라 변화하는 식감이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꽤 다른데, 어떤 재료하고도 잘 어울려요.

그린 아스파라거스는 고기와 구워 먹는 것도 맛있지만, 타이완에서는 볶아 먹는 것이 일반적인 요리방법인데요.

플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손질한 그린 아스파라거스와 슬라이스한 마늘, 굴소스, 얇게 송송 썬 파, 후추, 참기름 등 갖은 양념을 넣어 2분 정도 달달 볶아주면 그린 아스파라거스 볶음 완성인데, 간단하지만 맛있어요.

흰 쌀밥과 무척이나 잘 어울려서 눈 깜빡할 사이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게 하는 밥도둑이죠.

신비한 보랏빛 퍼플 아스파라거스는 생으로 먹어도 먹기 좋을 만큼 질감이 부드러운데다 향이 풍부하고 그린 아스파라거스와 화이트아스파라거스보다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에요.

퍼플 아스파라거스는 복잡하게 요리하는 대신 간단하게 살짝 데쳐 내거나 올리브 오일, 버터 없이 오븐에 구워서 그 자체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국내 최대 아스파라거스생산지는 어디?

봄이면 힘차게 솟아올라 싱그러운 맛을 자랑하는 아스파라거스는 세계 여러 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재배, 생산되고 있는 편인데, 타이완은 아스파라거스를 키우기에 최적화된 기후를 가지고 있고 재배를 시작한 지도 오래됐습니다. 

타이완은 1950년대 재배를 시작으로 지금은 장화현(彰化縣)에서 수확되는 양이 가장 많습니다.

장화현은 국내 아스파라거스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아스파라거스 산지로, 이중에서도 장화현 얼린진(二林鎮)과 팡위안샹(芳苑鄉) 아스파라거스는 으뜸으로 꼽힙니다.

싱그러운 5월 타이완을 방문한다면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아스파라거스입니다.

제철 아스파라거스는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의 원조라는 거 잊지마세요!

Rti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참고자료

5월 9일(금) 랜선미식회 삽입곡 [BGM : 빌헬름 푸르트뱅글러 &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Wilhelm Furtwängler & Lucerne Festival Orchestra)- 베를리오즈: 파우스트의 겁벌 중 공기요정의 춤 (Berlioz : La damnation de Faust, Op.24 II. Ballet des sylphs)]

《農業部》 <認識蘆筍>,https://fae.moa.gov.tw/map/food_item.php?type=AS01&id=131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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