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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제 전망, 동남아의 헤지 전략

  • 2025.01.18
주간 시사평론
인플레이션 문제는 2025년도에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 pixabay

2025 경제 전망, 동남아의 헤지 전략

-2025.01.18.-주간시사

작년(2024) 시월 하순 국제통화기금은 한국의 2024 인당 평균 국내생산총액 GDP는 2023년 동기 대비 1.6%가 성장한 36,132달러로 일본과 타이완을 추월한다고 예측한 바 있다. 또한 경제성장률은 2.5%로 내다봤는데, 12월에 계엄 사태가 발생하면서 경제성장에 대한 예측에는 변수를 가져다 주었다.

한국 정부가 올초에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대인 1.8%로 예측하며 작년에 예측한 2%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령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의 정국은 단시일 내에 완전히 해결될 수 없는 것이어서 한국 경제성장률에 얼마 만큼 더 영향을 가할지 우려되는데, 한국 연합신문은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국의 불안은 이미 작년의 예상치에 영향을 끼쳤으나 2025년도의 경제 전망에는 그 영향이 유한하다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어제(1/17) 발표에서 2025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였다. 이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나을 것이며 세계 각 지에서 곤혹을 치렀던 인플레이션도 완화되면서 각 국 중앙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금리인하 정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IMF가 발표한 2025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3.3%로 예측하여 작년 시월의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상향 조정하였고, 전 세계의 총체적 인플레이션은 올해 4.2% 수준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원래 저조한 예상에서 다소 좋은 전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노동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투자도 왕성하기 때문이라고 하여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작년 시월 예측치보다 0.5% 포인트 올린 2.7%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우 세계은행이 예측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4.5%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인도는 6.7%에 달해 전 세계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빠른 주요 경제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남아의 경우 아세안 10국의 2025년 경제성장률은 세계 각 국제기구들 모두 한결같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며 올해의 동남아 경제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았다.

도널트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월20일 출범하는데, 전 세계가 트럼프 2기에 대한 경제적 우려를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인데 아세안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아세안 국가들은 트럼프 2기를 맞이하며 지금 더 많은 ‘헤지 전략(Hedging Strategy)’ 조치를 채택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가 아세안 회의를 주최하고 인도네시아가 정식으로 브릭스(BRICs) 회원국이 되는 시점에서, 2025년은 아세안 국가들이 경제무역 외교를 추진하며 새로운 협력 채널을 발전시키게 되는 매우 중요한 분수령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 기구들은 작년 12월 예측에서 아세안 국가의 경제성장률을 2024년은 4.5%로, 2025년도에는 4.7%로 내다보며 아세안 10개 국가는 2020년부터 불어닥친 3년여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악재의 슬럼프에서 완전히 헤어나왔다고 스스로 대외 알린 것과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즉 코로나 이전의 경제성장 모멘텀을 되찾은 것이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주요 국가는 외국인 투자유치와 상품 수출, 공공 투자와 내수 소비 등 여러 방면에서 특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출범과 미중 갈등, 기후변화 위기 등 아세안 국가들이 공동으로 직면하는 문제 외에도 일부 회원국가 중에는 국내 정국이 불안한 정치와 경제 리스크를 여전히 안고 있는 것도 조속히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미중 무역전과 미국 기업의 주문, 공급사슬의 이전 등으로 인해 아세안 국가 가운데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기타 국가의 대미 수출은 매우 신속하게 증가하였고 이중에는 특히 베트남과 태국 그리고 말레이시아 등 국가의 대미 초과무역액은 대폭 상승하였기 때문에 트럼프 2기 출범 후에는 아무래도 무역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워싱턴 당국의 압력을 크게 받을 것이다. 아세안 국가들이 이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여전히 고민을 해야할 문제이다.

슈퍼 파워 미국의 무역 정책을 따라야만 하는 보편적인 현상 속에서 아세안 국가들이 그렇다면 미국하고만 무역 거래를 할 것인가? 당연히 그렇지만은 않은데, 아세안 국가들의 최대 무역 파트너는 여전히 중국이다. 또 마침 중국은 최근 수년 동안 아세안 국가들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투자 국가이며 관광객 내원국이기도 하고 지금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아세안 각 국가의 대형 공공건설 프로젝트 정책을 논할 때, 인도네시아,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중국의 자금과 기술에 대해 환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래 중국의 ‘일대일로’계획을 거부했던 베트남마저 최근에 중국기업이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건설계획에 참여할 것을 초청했다는 메시지를 중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안 국가들은 트럼프 2기 출범과 동시에 미중 간의 충돌은 더 고조될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대미 또는 대중 경제 의존은 리스크가 더해질 것은 당연하다고 보고 있어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닐 수 있을까 걱정이 될 것이기에 새로운 경제 모멘텀과 협력 방법을 열심히 모색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아세안 국가는 경제무역 방면에서 미국이나 중국 어느 쪽에 더 의존하든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일단은 헤지 전략을 취하게 될 것이다.

이 외에 브릭스 국가는 인구수는 전 세계의 약 40%를 차지하고 이들 국가의 구매력 평준 수치로 계산한 GDP 규모는 전 세계의 37.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세안 회원국 중에는 브릭스에 가입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예컨대 인도네시아는 브릭스에 가입하는 건 브릭스 국가들과의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지금 아세안 국가들은 ‘미국이냐 중국이냐’ 하는 양자택일의 한 가지 방법이 아닌 개발도상국가 진영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해내겠다는 사유를 보여주고 있다고 여겨진다.

만약 아세안 국가들이 경제에 입각하여 그렇게 정책을 추진 및 정착할 수 있을 경우 아세안 국가 경제무역 외교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정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타이완이나 한국의 경제무역 정책이 아세안 국가들처럼 탄력성을 가지고 사고하게 하는 현상이라고도 본다. – 白兆美

원고ㆍ보도: 백조미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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