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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디펜딩 챔피언'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2024.11.28
포르모사 링크
▲프리미어12 MVP인 타이완 국가대표팀 주장 천제시엔(陳傑憲)과 린자정(林家正)이 26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우승 축하 카퍼레이드에서 시민들을 향해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Rti 손전홍]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Rti 한국어방송의 목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입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엄12’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한 타이완 야구 대표팀!

타이완은 지금도 축제 분위기인데요!

포르모사링크 오늘 키워드는 ‘타이완 야구,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입니다.

11월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타이완 야구 대표팀은 일본을 4-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하오쥐(曾豪駒) 감독이 이끄는 타이완 야구대표팀은B조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을 꺾고 일본에 이어 조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는데요.

결승에서는 4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한 점도 내주지 않은 투수 린위민(林昱珉)의 활약이 컸습니다.

앞서 오프닝라운드와 슈퍼라운드에서 모두 일본에 밀리면서 2위에 그쳤던 타이완! 하지만 삼세번 끝에 타이완은 투-타 모두에서 압도했습니다.

타이완은 그 누구보다 제3회 프리미어12 대회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일본전)를 앞두고선 승패와 관계없이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벌금까지 물면서 당초 선발로 예고했던  좌완 에이스 린위민을 천보칭(陳柏清)으로 급히 교체하기도 했죠.

결승전에서 타이완은 예고대로 '에이스' 린위민을, 일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도고 쇼세이를 내세웠습니다!

벌금을 감수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결승전까지 아꼈던 린위민은 4회까지 일본 타선을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승부처는 5회초 타이완 공격 때 기울어졌습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린자정(林家正)이 도고를 만나 우중월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후속 타자 장정위(張政禹)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천천웨이(陳晨威)의 우전 안타와 린리(林立)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며 기회를 이어갔고, 그리고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타이완 야구 대표팀의 ‘캡틴’ 천제시엔(陳傑憲)가 도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려 한순간에 4-0으로 결승전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이번 대회 영웅으로 등극했습니다.

계속되는 4점의 리드!타이완은 5회에 린위민을 내리고 우완 투수 장이(張奕)를 투입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린위민이 4이닝동안 단 1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고, 장이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천관위(陳冠宇)가 8회 일본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데 이어 9회에는 마지막 투수 린카이웨이(林凱威)가 등판했습니다.

린카이웨이는 다쓰미 료스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 타자 모리시타 쇼타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귀중한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냈고,이어 1사 1루에서 구리하라 료야를 1루 직선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타이완의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타이완 야구대표팀의 주장!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統一7-ELEVEn獅)의 에이스 천제시엔은 전체 대회에서 타율 0.625, 2홈런, 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으면서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결승전 종료 후, 라이칭더 총통도,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타이완 야구의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 사진 =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shoheiohtani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25일) 타이완의 ‘프리미어 12’ 우승을 축하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공식 계정의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트윗하면서 진심을 담아 조국 일본을 꺾고 우승한 타이완 대표팀에게 축하인사를 건넸습니다.

타이완 야구팬들이 오타니에게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타이완 야구 대표팀, 돈방석 앉았다포상금 21억원받는다

프리미어12 타이완 국가대표팀, 팀 타이완 앞엔 역대급 보너스 대잔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준비한 프리미어12 대회 우승상금 미화 150만 달러(한화 약 21억원. 2024년 11월 28일 다음 환율 기준)를 받습니다.

대회 우승상금과는 별도로 정부로부터 포상금도 받습니다.

타이완은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지급될 메달 포상금과 관련해 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련 법의 정식 명칭은 국광체육장장 및 장학금 수여법(國光體育獎章及獎助學金頒發辦法)’입니다.

약칭 국광상금 규정에 따라 프리미어12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타이완 대표팀은 정부로부터 선수 1인당 뉴타이완달러 700만원, 한국 돈으로 약 3억원을 받습니다.

타이완 야구협회(CTBA) 구중량(辜仲諒) 이사장은 협회 차원에서 오프닝라운드 승리시 한국 돈 4억 (뉴타이완달러 1000만원), 그리고 우승을 하게 될 경우 12억(뉴타이완달러 3000만원)을 추가 보너스로 걸며, 통큰 보상을 약속했었는데요!

이에 따라 타이완 대표팀 선수 28명은 오프닝라운드 4승으로 한국 돈 17억(뉴타이완달러 4000만원), 그리고 우승 보너스 12억 (뉴타이완달러 3000만원)을 더해 야구협회로부터 총 30억(뉴타이완달러 7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 받을 예정입니다.

여기에 각 지방정부에서 주는 여러 격려금도 받습니다.

수도권인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는 자체적으로 시 출신의 야구 영웅들에게 한국 돈 4000만원(뉴타이완달러110만원)을 격려금으로 지급할 예정이에요!

타이베이 출신 선수로는 우완 투수 장이, 주위시엔(朱育賢), 장퀀위(江坤宇) 등이 있고, 신베이 출신 선수로는 결승전에서 맹활약한 에이스 린위민, 린자정, 천관위, 천천웨이 등 8명이 있습니다.

대회 우승 상금과 별도로 정부, 야구 협회, 각 지방정부가 주는 여러 격려금을 합하면 프리미어12 타이완 국가대표팀, 팀 타이완에겐 선수 1인당 한국 돈 4억 7천만원(뉴타이완달러 1100만원)씩 돌아갑니다.

이변을 연출한 타이완 야구 대표팀은 현재 타이완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26일(화) 오후 3시엔 시민들의 환호 속에 타이베이 중심부에서 총통부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친 뒤  곧바로 선수들과 코치진을 격려하기 위해 총통부가 준비한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정하오쥐 감독, 왕지엔민(王建民) 코치 등 코치진과 선수 28명 그리고 라이 총통 등 총통부 관계자 모두 가슴에 ‘TAIWAN’이라고 쓰여진 검은 색 후드티를 입고 참석해 우승 축하의 의미를 더했고,격려 행사에 앞서 라이 총통은 총통부에 들어서는 대표팀과 반갑게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했습니다.

대표팀은 이어 (26일) 저녁 7시엔 신베이 시정부 앞 광장에서 팬미팅을 하는 등 전국민적인 환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하루 전날(25일, 월요일)에는 F16 전투기 4대의 호위 속에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금의환향했는데요.

라이칭더 총통의 지시에 따라 F-16V 전투기 4대가  플레어(섬광탄) 약 100발을 프리미어12 타이완 국가대표팀이 탑승한 전세기 주변에서 터트려 마치 전세기가 불꽃 폭포를 지나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프리미어12 우승을 기념하는 뉴타이완 달러 5백 원권 기념지폐를 발행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권 4장을 놓고 경쟁할 예선 라운드 일정이 나왔습니다.

타이완은 예선 라운드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카라과, 스페인과 한 조로 묶엮는데요.

타이완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카라과는 본선 진출권을 놓고 내년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타이베이 돔에서 끝장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2019년 프리미어12 대회부터 이어져 온 ‘사무라이 재팬’이라 불리는 일본에 국제대회 28연승을 저지한 타이완 야구 영웅들 덕분에 야구 인기가 이전보다 더 높아졌는데요. 이변을 연출한 타이완 야구 영웅들! 프리미어12 타이완 국가대표팀, 팀 타이완의 반란이 내년 2월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예선에서도 이어질지 벌써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Rti 한국어방송의 목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루광중(盧廣仲)의 영웅(英雄)을 띄어드리며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다음주 목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참고자료

11월 28일(목) 포르모사링크 삽입곡 [BGM : SevenFat(七月半)- COME TOGETHER(就一起)(프리미어12 타이완 국가대표 팀 타이완 공식 응원가]

《中央廣播電台》(2024. 11. 24.)  <12強/台灣棒球史上最夢幻一刻!4:0完封日本摘冠 三大國際賽首嚐第一滋味>, https://www.rti.org.tw/news/view/id/2229055

《中央廣播電台》(2024. 11. 25.)  <12強奪冠不可思議劇本有洋蔥!選手、教練寫下精彩故事>, https://www.rti.org.tw/news/view/id/2229068

《中央廣播電台》(2024. 11. 24.)  <台灣奪世界12強棒球賽冠軍 賴總統大讚:棒球英雄台灣尚勇>, https://www.rti.org.tw/news/view/id/2229056《中央廣播電台》《中央廣播電台》(2024. 11. 25.)  <12強/蕭美琴今晚親迎台灣隊返台 英雄大遊行明下午登場>, https://www.rti.org.tw/news/view/id/2229131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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