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의 ‘정대만’을 본 후 다음 시합을 기대하게 하는 ‘한-臺 친선경기’ 취재현장
- -2024.11.11.-타이완 ㆍ한반도
11월9일(토) 오후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주최로 ‘한국 ㆍ타이완 친선농구경기’가 타이베이 신이구 소재 대형 백화점에서 거행되었다.
행사를 주최한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이하 대표부)를 비롯하여 한국명예홍보대사 타이완 프로야구 웨이취안(味全) 드레곤팀 치어리더 이다혜, 한경회, 타이완 외교부, 타이베이시정부, 신광(新光) 미츠코시 백화점(이하 백화점) 등 기관 단체가 참여하였다. 대표부는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상품을 홍보하고 한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행사를 기획하였는데, 이날 마침 백화점에서는 ‘2024 한국상품전’을 진행하고 있어 서울 강남에 해당하는 신이구는 마치 ‘한국의 날’이 된 듯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다.
(사진 좌로부터 치어리더 이다혜, 장완안(蔣萬安) 타이베이 시장, 이은호 대사, 티엔중광 외교부 차관, 어우양후이(歐陽慧)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 부사장. -사진: 백조미)‘한국ㆍ타이완 친선농구경기(이하 친선경기)’가 시작되기에 앞서 이은호 대사와 티엔중광(田中光) 외교부 차관 및 치어리더 이다혜 등이 한국상품전에 들러 각종 상품을 알아보는 동시에 시식을 하며 엄지 척으로 그 맛을 인정했다.
친선경기를 주최한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이은호 대사는
(음원: 이은호 대사)
- “한국과 타이완은 가까운 이웃으로 단순히 지리적이나 문화적 또는 역사적으로만 가까운 게 아니라 양국은 스포츠 방면에서도 비슷하여 모두 야구를 좋아하고 농구 또한 좋아한다..”며 이번 친선경기의 종목을 농구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이날 친선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타이완 외교부와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티엔중광 외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스포츠와 관련하여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는 내년에 30세 이상 운동을 좋아하는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5 월드 마스터스 대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홍보하는 한편, 타이완과 한국은 경제 무역, 과학 기술 등 각 방면에서 꾸준히 협력하고 발전해 왔다며 올해 양국 간의 인적 교류에 대한 통계를 인용하여 올해 현재까지 타이완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60여만으로 작년 대비 배가 늘었고 한국을 방문한 타이완인은 126만에 달해 올 연말까지 양국 관광객 수는 300만 연인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점으로도 알 수 있는 건 타이완과 한국 간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다고 티엔 외교 차관은 강조했다.
(원음: 티엔중광 외교 차관)
- “今年到目前為止的,韓國到臺灣的觀光客有六十萬人之多,超過去年的一倍,臺灣到韓國的已經有一百二十六萬,所以我們估計在今年年底,兩國的觀光客,可以達到三百萬人次。所以由這一點就可以看出來,臺灣跟韓國的關係是非常非常地密切。”
장완안(蔣萬安) 타이베이 시장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주최하는 ‘제3회 프리미어 12’ 경기 11월13일 타이완팀과 한국팀 경기에 이은호 대사님이 직접 현장에서 관람할 것을 정식 초청하였고 아울러 타이완팀이 프리미어 12 경기에서 다른 팀과 시합할 때는 이 대사가 타이완팀을 응원해 주기를 희망했다.
(원음: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
- “我們即將舉辦的棒球十二強賽事,我也正式的邀請李大使能夠來觀賽,幫我們隊伍加油,但除了臺灣跟韓國比賽以外,希望大使都幫臺灣隊加油”
(음원: 치어리더 이다혜)
"모두 다치지 마시고 오늘 화이팅!!"
(시합에 앞서 백화점 6층의 ‘한국상품전’을 들른 (좌로부터) 이은호(모자 착용) 대사(내외), 티엔중광 차관(내외), 치어리더 이다혜.-사진: 백조미)이날 백화점 한국상품전을 찾은 소비자들은 볼거리,즐길거리와 먹을거리를 한 곳에서 체험하였다. 상품전에 마련된 취식 공간은 평소 익숙한 백화점 지하 음식 코너를 방불케 하였고 빈 자리가 없이 손님들로 붐볐다.
현장에서 타이완 북동부 이란에서 타이베이를 찾은 한 가족을 만나봤다. 30대로 보이는 쉬(許)씨 부부는 초교 1학년과 3학년 아들 둘과 신이구(信義區) 상권을 지나다 이곳에 한국상품전이 있는 걸 알고 오게 되었다며, 떡볶이, 김밥, 해물전 등을 주문해 현장에서 식사 중이었다. 쉬씨는 타이완에서는 한국이나 일본 음식이 우리에게 잘 맞는 것 같다며 어린 아들들에게는 이러한 기회에 매운 음식에 도전해 보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음원: 이란시 시민, 한국상품전 소비자 쉬씨)
- “韓國菜的味道比較重口味啦,基本上跟我們在地的飲食其實也有相當的融合… 한국 음식은 맵고 짠 특성을 지녔지만 기본적으로 우리의 식생활 문화와 잘 어우러졌다고 봅니다.”
- “‥ 對韓國的菜我們也不會排斥,也蠻樂意去嘗試這一類的菜。아까 (기자가) 한국과 일본의 음식을 언급했는데 사실상 우리 타이완에서는 보편적으로 다 잘 받아들여지는 음식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음식에 대해 우리는 거부감이 없을 뿐 아니라 먹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길 차 안에서 또는 회사에서는 점심에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거의 매일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쉬씨의 부인은 최신 드라마는 거의 다 본 상황이어서 지난 드라마를 찾아보는데 최근에는 ‘무인도의 디바’를 시청하고 있다고 한다.
백화점 6층에 마련된 상품전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은 타이완 소비자들을 흡인한 것 만큼 이날 친선경기를 직접 보러 온 관객들도 적지 않았다. 대표부 측이 양국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농구 종목을 선택하여 승부보다는 우의를 도모하는 이벤트 주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필자도 경기 규칙을 알든 모르든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었다. (한국팀이 앞서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팀이 한 골을 넣고 있다. -사진: 백조미)

(음원: 이은호 대사)
- “저는 평소에 한국과 대만 간에 여러 행사가 있습니다만은 무엇보다도 한국 젊은이들과 대만 젊은이들이 함께 즐기면서 그것을 통해서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그러한 행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양측의 젊은이들이 서로 똑같이 좋아하는 게 뭔가 하다가 이제 ‘농구’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기왕이면은 저희 대표부의 직원들이 직접 나오고 마찬가지로 대만 외교부의 직원들이, 아마추어들이 직접 나와서 같이 시합을 하고 그 사람들한테 보여줌으로써 서로 간의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고 했습니다.”
(자료 사진-2024.10.2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주최하는 ‘제3회 프리미어 12’의 타이완팀 선수단원들이 타이베이돔에서 훈련 개시를 고하는 의식을 치르고 있다. (앞줄 우7은 중화프로야구협회 차이치창蔡其昌 회장). -사진: CNA DB)WBSC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에서 주최하는 국제 야구 경기 ‘프리미어 12’가 타이베이돔에서 전개되었는데 모든 경기 가운데 가장 주목하는 건 역시 타이완팀과 한국팀의 이번 수요일(11/13) 저녁에 거행될 경기이다. 다른 건 몰라도 야구를 잘한다는 타이완의 야구 사랑은 대단하다. 여기에 또 타이완의 막강한 라이벌팀 한국과 경기를 한다는 건 관중석에는 빈 자리가 없다는 걸 예고하며 곳곳에서 응원 소리가 울려퍼질 것이라는 것도 예견되는 것이다. 물론 경기 예매 입장권은 순식간에 완판된 상황이다. 이렇듯 양국이 다 좋아하는 프로 경기도 있으나 11월9일의 행사처럼 아마추어들이 우의를 돈독하기 위한 친선경기도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와 관람하였다.
(음원: 이은호 대사)
- “스포츠라는 것이 특별하게 양측의 젊은이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까지 끌어당겨서 승부는 승부지만은 그 승부의 결과에 관계 없이, 양측을 서로 가깝게 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아주 전문적인 선수들이 와서 하는 야구시합도 있겠으나 저희는 이번에 이러한 진짜 아마추어들끼리 하는 이러한 농구시합을 통해서 서로 간의 우의를 다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은호 대사는 이날 친선경기는 첫 번째이지만 절대로 마지막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많은 기관 단체들이 대표부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한다.
(음원: 이은호 대사)
- “예, 사실 오늘이 첫번째 하는 경기입니다만은 이게 마지막 경기는 절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가 지금은 대만 외교부와 농구시합을 하고 있습니다만은 다음에는 타이베이시청하고 할 수도 있고 그 다음에는 또 다른 기업하고 할 수도 있고 지금 저희랑 인터뷰하는 곳이 벌써 여러 군데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걸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표부는 이날 친선경기를 통해 양국 간의 우의를 다지며 더 나아가 관람객이나 백화점에 쇼핑하러 온 소비자들까지 흡인하며 경제 효과도 창출했다. 양국의 우정을 심화시키고 한국 상품을 홍보한 아주 성공적인 행사이자 즐거운 주말 오후 취재 현장이었다. -白兆美
취재ㆍ보도: 백조미



Rti 중앙방송국
Rti 중앙방송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