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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Rti 한국어방송의 목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입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지난 한주 가장 화제가 된 수학계 소식입니다. 먼저, 놀라운 소식인데요.
수학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타이완 학생들이 금은동메달을 골고루 획득하며 타이완 수학 실력의 우수함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습니다.
한주 간의 가장 화제가 된 IT, 의학, 법률 정책 등 분야별 뉴스를 정리하는 포르모사링크. 첫번째 키워드는 ‘타이완 수학 영재들, 우수한 실력으로 세계 수학계에서 인정 받았다’입니다.
타이완 중학수학영재들, IMC국제수학경시대회 역사를 새로 쓰다
중화국제수리문화교육협회(中華國際數理文化教育協會)는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년 제20회 국제수학경시대회, IMC(International Mathematics Contest Union)에 참가한 타이완 대표단이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금메달 24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70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IMC 국제수학경시대회에서 타이완 중학수학영재들이 총 14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타이완은 IMC 세계수학경시대회 참가 역사상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달성했다고 중화국제수리문화교육협회는 전했습니다.
수학적 사교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교육하여 세계 수준의 수학, 과학 영재로 양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IMC 국제수학경시대회!
IMC 국제수학경시대회는 수학에 소질이 학생들에게 참신하고 어려운 수학문제를 통해 경쟁하게 함으로써 수학적 능력과 도전의식을 향상시키고, 더불어 세계 청소년들의 수학분야 경쟁을 통해 전 세계 수학교육 발전에 함께 한다는 취지로 타이완 가오슝사범대학교 수학과 류시엔(柳賢) 교수에 의해 1999년 창설하게 된 대회입니다.
타이완은 매년 국내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학생이 대표로 출전하고 있는데요. [**참고= 타이완 지난 2016년과 2017년 IMC국제수학경시대회에서 각각 1 개 학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2019년 대회에서는 총 2개 학년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2024 IMC 국제수학경시대회에는 국내에서 치러진 예선전에서 최종 선발된 총 154명의 타이완 학생들이 참가해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과 수학 실력을 겨루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신베이시 사립 징신중학교(靜心中學) 8학년에 재학중인 린위양(林鈺洋) 학생과 아이린초등학교(麗林國小) 4학년에 재학중인 류쥔린(柳均霖) 학생은 이번 IMC 국제수학경시대회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학년별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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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제20회 국제수학경시대회 (IMC)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학년별 1위를 거머쥔 신베이시 사립 징신중학교 8학년에 재학중인 린위양 학생(사진 오른쪽부터)과 아이린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류쥔린 학생, 루지엔민 중화국제수리문화교육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CNA DB. |
이번 대회에서 타이완대표단을 이끈 중화국제수리문화교육협회의 루지엔민(盧建民) 회장은 지난 28일 타이완 중앙통신사 CNA 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볼 수 있어 무척 기쁘고, 또한 해외에서 개최되는 수학경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수확한 건 아이들에게도 거대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타이완 수학 영재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장차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및 공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엔비디아 이어 AMD도 타이완에 아시아 첫 R&D센터 짓는다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이어 GPU(그래픽처리장치)•CPU(중앙처리장치) 분야 세계 2위 AMD도 타이완에 아시아 첫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이완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주 간의 가장 화제가 된 IT, 의학, 법률 정책 등 분야별 뉴스를 정리하는 포르모사링크. 두번째 키워드는 ‘엔비디아 이어 AMD도 타이완에 아시아 첫 R&D센터 짓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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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 사진출처= AMD 페이스북
엔비디아에 이어 AMD까지 타이완에 아시아 첫 R&D 센터 설립에 나선 이유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타이완은 지리적으로 아시아 주요 반도체 시장인 중국과 한국, 일본등과 가까워 반도체 산업 공급망 관리에 유리한 데다, 여기에 타이완 정부가 2020년부터 국내외 테크 기업의 타이완 투자를 유도하는 이른바 ‘A+ 글로벌 R&D 혁신 파트너 프로그램(A+全球研發創新夥伴計畫)’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 글로벌 R&D 혁신 파트너 프로그램’이란 타이완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을 심사해, 자격이 부합하는 기업에겐 투자 금액의 최대 5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타이완 정부가 지원하고, 타이완 정부는 ‘A+ 글로벌 R&D 혁신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보조금을 신청한 기업에게 해외 인력 확충·현지 기관과의 AI 연구개발 협업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타이완을 글로벌 반도체·AI 허브로 키우기 위해 고안된 이 ‘A+ 글로벌 R&D 혁신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보조금 혜택을 누린 대표적인 기업으로 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앞서 지난 2021년 이 ‘A+ 글로벌 R&D 혁신 파트너 프로그램’에 따른 타이완 투자 계획을 승인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뉴타이완달러 243억원(한국 돈 약 1조원. 2024년 8월 1일 다음환율기준.)을 투입해 타이완에 1천여명이 근무하는 '인공지능 AI 혁신 R&D 센터'를 짓고 있으며, 타이완 정부는 타이완에 짓고 있는 엔비디아의 아시아 첫 인공지능(AI) R&D 센터 건립에 뉴타이완달러 67억원(한화 약 2천 800억원)상당의 보조금을 제공했습니다.
타이완에 아시아 첫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겠다 밝혀 온 AMD 역시 엔비디아가 보조금 혜택을 지원 받았던 타이완 경제부의 ‘A+ 글로벌 R&D 혁신 파트너 프로그램 '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26일, 중화민국 경제부는 AMD가 경제부에 신청한 ‘A+ 글로벌 R&D 혁신 파트너 프로그램 '에 대해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제부는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타이완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신청을 승인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향후 AMD가 뉴타이완달러 86억4천만원(한화 약 3천 640억원) 규모의 R&D 센터를 타이완에 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MD가 신청한 ‘A+ 글로벌 R&D 혁신 파트너 프로그램 '이 정식 승인됨에 따라, AMD가 타이완 R&D 센터 건립을 위해 투입하는 비용 뉴타이완달러 86억 4000만원 가운데, 전체 투자금의 30%가 넘는 뉴타이완달러 약 25억 9천만원(한화 약 1천억)의 보조금을 타이완 정부가 지급할 것이라고 경제부는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AMD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돈으로 최소 1천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타이완 정부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AMD에 확실한 조건을 내걸었는데요. 대만 경제부가 ‘A+ 글로벌 R&D 혁신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보조금을 신청한 AMD에 요구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타이완 정부는 AMD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대신, 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R&D에 필요한 인력의 50%를 타이완인이 아닌 외국인으로 채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도체·AI 분야의 우수한 해외 인재를 유치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여기에 타이완 대학과 협력해 인재를 공동 육성할 것도 AMD에 요구했어요. 이어서 개발한 AI 서버 등은 타이완 내에서 제조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AI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대규모 연구개발, 데이터센터를 타이완에 유치하고 칩 설계 역량도 함께 키워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지금보다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중화민국 산업기술사(司) 추추후이(邱求慧) 사장(司長)은 지난 7월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인텔을 추월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CPU 회사가 된 AMD를 어떻게 품게 되었는지… 협상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추추후이 산업기술사 사장은 "거의 1년에 걸친 논의 끝에 AMD가 타이완에 실리콘 포토닉스, 인공지능(AI), 이종 통합 R&D 센터를 건립한다”라며 “타이완 기업 33곳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심으로 한 AMD 주도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 AMD 주도 프로그램을 통해 타이완에 지어지는 AMD의 아시아 첫 R&D 센터의 투자 가치를 뉴타이완달러 150억원, 한화 약 6천32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매년 1천명 이상의 AI 전문가가 타이완에서 양성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Rti 한국어방송의 목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보조금과 함께 반도체 제조 인프라를 내세워 우수한 글로벌 반도체, AI 기업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는 중화민국 경제부를 응원하며 오늘은 런시엔치(任賢齊)의 절대 물러서지 마(永不退縮)를 띄워 드리며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다음주 목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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