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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랜선미식회입니다. 안녕하세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타이완의 대표적인 식품산업 전문 박람회이자 아시아 대표 식품 산업 플랫폼인 ‘2024 타이베이국제식품전(台北國際食品展), 푸드타이베이2024’가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온 1,600개이상의 식품기업이 참여해 4천 500개부스가 운영됐으며, 약 5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습니다.
중화민국 대외무역발전협회 타이트라(TAITRA) 주최로 34주년을 맞이한 푸드타이베이 2024는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식품 산업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타이완 국내 식품기업들에게는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타이완 식품의 수출을 위한 최적화된 마케팅의 장으로도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6월 30일 주최측인 대외무역발전협회 타이트라에 따르면 이번 푸드타이베이2024에는 대거 유치한 전 세계 핵심 유통망 바이어 149개사와 타이완 식품기업이 현장 수출 비즈니스를 전개해 총 855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 수출계약도 줄을 잇는 등 눈길을 끄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해요.
전 세계의 식품관련 종사자들이 더 주목하는 박람회! 랜선미식회 청취자 여러분께 푸드타이베2024의 현장 모습을 지금부터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푸드타이베이2024 개막 셋째 날인 지난 6월 27일 현장을 찾았습니다. 주로 눈여겨 살펴 본 곳은 난강전람관 제 2관 4층 전시장의 타이완관이었습니다. 타이완 전국 각지 대표 농산물로 만들어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가공 식품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번 푸드타이베이2024에서 중화민국 농업부는 ‘타이완의 맛을 압축해, 세계로 향하다’라는 키워드로 지자체 등을 포함한 타이완 국내 92개 우수 식품업체와 함께 타이완관을 운영했습니다. 푸드타이베이2024 행사장 내 타이완관은 타이완 전국 우수 농산물·수산물·축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 △유제품 △음료 △건강기능 △간편대체식(HMR) 등을 소개하는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로 어마어마한 제품군으로 볼거리가 꽉 차 있었습니다.
이란(宜蘭) 산싱(三星) ‘파’의 놀라운 변신
타이완 전국 각 지역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이 대거 몰린 타이완관에서 가장 먼저 이란현산싱지역농회 부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참관객들은 이란현산싱지역농회가 부스 전면에 내세운 이란산싱파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상품 라인업에 진한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타이완 사람에게 ‘파’하면 어느 도시가 떠오르냐? 묻는다면 이란 산싱이라고 주저 없이 답할 겁니다.
‘파’의 본고장 이란현 산싱! 이번 푸드타이베이2024 행사장 내 타이완관에서 이란현 산싱 지역 농회는 지역에서 수확된 파로 만든 파기름을 비롯해 파분말가루, 빵 등에 발라먹을 수 있는 파 버터 스프레드, 그리고 ▲후추 ▲버섯 등으로 다양한 맛을 부여한 파페스토 시리즈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나섰습니다.
건강을 챙기되 맛의 기쁨은 포기하지 않는 이란현산싱지역농회가 이번 푸드타이베이2024에서 소개한 다양한 산싱파 제품군은 모두 이란 산싱에서 재배한 100% 타이완 국내산 파를 넣고 합성첨가물 없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원료에 대한 소비자들과 바이어의 신뢰를 강화하는 물론, 여타 제조사의 유사한 제품과 비교해 한층 깊이 있는 풍미로 맛과 건강을 둘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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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현산싱지역농회는 푸드타이베이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파가공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출처=Rti 손전홍
이날 제가 이란현 산싱 지역 농회 부스를 찾았을 때 마침 참관객들이 이란산싱파로 만든 파버터 스프레드 제품을 시식하고 있었는데요. 직접 먹어보니 시중에서 파는 일반 버터와는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부드러운 질감 덕에 빵에 사르르 크리미하게 녹아들고요. 발효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향긋하고 달착지근한 이란산싱 파 향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란산싱파로 만든 파버터 스프레드 제품은 먹고나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이날 부스에서 만난 이란현산싱지역농회의 관계자분께서도 바이어들로부터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으로 파버터 스프레드제품을 꼽았습니다. 또한 “오늘 저희가 소개한 이란산싱파를 활용한 소스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산싱파를 활용해서 소스를 만드는 건 아무래도 흔하지 않으니깐요. 특히 저희 제품 중 파버터 스프레드 제품을 꼽을 수 있습니다.보통 스파게티 소스로 사용하는 바질 페스토는 보신 적 있으시겠지만 파로 만든 파버터스프레드나 파페스토 제품은 시중에서 흔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호기심을 갖고 관심 있게 봐 주셨습니다.”라고 이날 현장에서 만난 이란현산싱지역농회의 관계자분께서 이란 산싱 파를 활용한 식품들에 대한 현장 반응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역특산물인 산싱파를 활용한 새로운 파가공식품을 전면 내세우며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은 이란현산싱지역농회 부스 외에 현장에서 바이어들에게 가장 관심을 받았던 업체 대표들을 만나 올해 푸드타이2024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등 치산 바나나 브랜드 ‘치산궈차이(旗山果菜)’
가오슝은 핑둥, 난터우, 자이와 함께 바나나의 매카라고 불립니다. 타이완 전국 바나나 생산량을 이 4개 도시가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가오슝 지역 바나나 출하량 가운데 80%이상이 가오슝 치산에서 쏟아집니다.
4대째 치산에서 바나나 농사를 짓고, 농장에서 수확한 바나나를 활용해 다양한 바나나가공식품을 만들고 있는 치산궈차이는 타이완 국산 농산물로 만든 농산물가공식품 최신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로, 올해 푸드타이베이2024에서도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업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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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궈차이는 푸드타이베이2024 행사장 내 타이완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바나나가공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출처=Rti 손전홍
치산궈차이는 치산 바나나를 가공해 만든 바나나 팝콘, 타이완 대표 과자 브랜드 과이과이와 협업해 출시한 바나나과이과이 등 대표 제품들을 참관객들에게 맛보기로 제공했습니다.
궈타이청(郭泰呈) 치산궈차이 경리는 푸드타이베이2024 현장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제품으로 바나나 팝콘과 바나나 과이과이 제품을 꼽으며 “바나나 과이과이를 출시하기 위해 협업한 과이과이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이고, 저희 치산궈차이 역시 4대째 바나나 농사를 지어 온 농부의 후손들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바나나 제품을 개발하며 지역경제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침샘폭발! 치산 자생 토종 레몬 품종인 ‘샹멍(香檬)’ 제품군 선보인 ‘타이완하오티엔(台灣好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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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하오티엔은 푸드타이베이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샹멍가공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출처=Rti 손전홍
가오슝의 본사를 둔 타이완하오티엔은 옛날 옛적부터 타이완 치산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던 타이완 토종 레몬 품종인 샹멍을 가공해 만든 샹멍즙을 비롯해 간식으로 먹기 좋은 말린 샹멍 등 샹멍가공식품을 다채롭게 선보였습니다.
특히 샹멍즙은 샹멍을 100% 그대로 침출해 샹멍의 진한 맛과 향을 살린 점이 특징인 제품으로, 샹멍즙은 그대로 마시면 속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이나 탄산수에 섞어 희석해 마셔야 한다고 타이완하오티엔 부스 관계자는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타이완에서도 생소한 타이완 토종 품종인 ‘샹멍’! 실제로 탄산수에 섞은 샹멍을 마셔보니 일반 레몬이나 라임과 다른 쌉싸름하고 새콤한 맛이 느껴지다 끝에서 약간의 단맛이 나는 중독되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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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 자생 토종 레몬 품종인 ‘샹멍(香檬)’.사진제공=타이완하오티엔.
타이완 국산 고구마로 만든 다양한 고구마 제품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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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타이완 국산 고구마로 만든 다양한 고구마 제품들이 이번 푸드타이베이2024에서 소개됐다. 사진출처=Rti 손전홍
순수 타이완 국산 고구마로 만든 다양한 고구마 제품들은 간식이나 디저트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는 걸 이번 푸드타이베이2024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완 국내 식품제조업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에서 수확한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칩을 비롯해 고구마 마탕, 고구마 튀김류 등 간편조리식품을 다채롭게 선보였습니다. 고구마로 만든 다양한 고구마 간편조리식품들은 전자레인지에 넣어 간단하게 데워먹거나 포장된 재료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바삭하게 튀겨 먹는 등,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게 해 바이어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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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치의 뤄이넝(羅已能) 대표가 푸드타이베이2024에서 고구마 고량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Rti 손전홍
‘못생긴 농산물’을 내세워 눈길을 끈 업체도 있습니다. 바로 주류 제조업체인 헝치(恆器)입니다. 헝치는 이번 푸드타이베이2024에서 맛은 문제 없지만 크기나 흡집 등이 있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이른바 못난이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고량주와 고구마 소주 등 고구마 주류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맛은 물론 환경보호까지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Rti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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