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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최신 IT, 과학, 바이오, 의료 기술 그리고 주요 법률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목요일 포르모사링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최근 타이완 국내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이슈는 무엇일까?
오늘 포르모사링크는알리고즘을 통해 추천되는 뉴스, 콘텐츠 속에 최근 한주 동안 화제가 된! 중화민국이냐, 타이완이냐를 놓고 타이완 정치계에서 재점화된 국호 논란에 대한 이슈를 모아 정리했습니다.
이번주 화요일, 지난 10일은 중화민국 타이완의 건국 112주년 쌍십절 국경일이었습니다.
쌍십절 국경일 경축 대회 행사 업무를 기획 총괄하는 곳은 국경일준비위원회(國慶籌備委員會)입니다. 국경일준비위원회는 쌍십절 국경일을 앞두고 지난 9월 4일 쌍십절 국경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중화민국 타이완의 건국 112주년 쌍십절 국경일의 키 비주얼과 국경일 경축 대회 행사의 공식 슬로건을 발표했습니다.
국경일준비위원회는 올해 쌍십절의 공식 슬로건을 '민주 타이완, 지속가능한 회복력 2023 TAIWAN NATIONAL DAY(타이완 국경일)'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쌍십절 국경일에서 사용했던 '타이완 국경절, TAIWAN NATIONAL DAY'라는 영문 슬로건이 반응이 좋아서 올해에도 해당 영문 슬로건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국경일 행사 공식 슬로건에 공식 국호인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 대신에 '타이완'(TAIWAN)을 사용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정치색, 국가의 정체성에 대해선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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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쌍십절 국경일 공식 슬로건 ‘민주주의의 타이완 ㆍ 지속가능한 회복력 2023 TAIWAN NATIONAL DAY ‘의 메인 키 비주얼. [사진: 국경일대회준비위원회 제공]
그러나 야권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마잉주 전 총통은 "언제부터 우리의 공식 국호가 중화민국에서 타이완으로 바뀌었나, 중화민국이 사라졌다”라며 “차이 정부가 임기 내 마지막 쌍십절 국경일 경축 대회 행사에서 '타이완 국경일, TAIWAN NATIONAL DAY '이라는 영문 슬로건을 쓰며 타이완 독립을 몰래 시도하려는 것은 타이완과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지난 40년간 쌍십절 기념식에 참석했다는 마 전 총통은 이미 지난해 국경일 당시에도 '타이완 국경일, TAIWAN NATIONAL DAY '를 쓰지 말라고 촉구했지만 차이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만약 '타이완 국경일, TAIWAN NATIONAL DAY '를 사용한 올해 쌍십절 국경일 경축 행사에 참석한다면 이는 곧 우회적으로 타이완 독립의 길을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기에 국경일 당일 총통부 앞 광장에서 진행하는 쌍십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타이완 국내에서 독립 지지 세력은 국호로 중국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중화민국'보다 '타이완'으로 국호 변경을 선호하고, 독립 반대파는 중화민국 국호 유지를 주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속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은 대표적으로 타이완이라는 국호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중국국민당은 타이완으로 국호를 변경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중화민국이라는 국호 사용을 꺼려하는 민주진보당, 타이완 국호 사용에 거부감을 표시하는 중국국민당!
최근 타이완 정치권에서 쌍십절 국경일 ‘국호國號’ 논란이 재점화되며 의외의 인물이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타이완 정치권에서 국호를 놓고 또 한번 논란이 벌어지며 소환된 의외의 인물은 미국 기업 퀄컴과 독일 인피니온을 고객사로 둔 타이완 2위 반도체 기업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 (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 롄화전자(聯華電子UMC)의 창업자 차오싱청(曹興誠) 전 UMC회장입니다. 타이완의 반도체 대부라 불리는 차오싱청 전 UMC 회장은 타이완의 국호를 '중화민국(中華民國)'에서 '타이완(台灣)'으로 바꿀 것을 제안한 대표적인 반도체 거물이기 때문인데요.
차오싱청 전 UMC 회장은 지난해 쌍십절 국경일 당일(2022년 10월 1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화민국 타이완은 1912년 건국 이래 줄곧 하나의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였다고 강조했고, '양국론(兩國論)'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쌍십절 국경일 성명에서 차오 전 회장은 현행 헌법 개정을 통해 국호를 '중화민국'에서 '타이완'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타이완의 지위를 분명히 하고 특히 국제 사회가 타이완을 중국의 일부라고 오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선 현행 헌법상의 국호를 타이완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게 당시 차오싱청 전 UMC 회장의 설명이었습니다.오늘도 스마트해지셨나요? 포로모사링크 손전홍입니다.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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