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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실력... 요즘 타이완 대세 배우 '정징화'

  • 2023.10.05
연예계 소식
데뷔하자마자 잘생긴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큰 주목을 받아 온 타이완 대세 배우 정징화(曾敬驊) - 사진: 정징화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오늘은 데뷔하자마자 잘생긴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큰 주목을 받았고,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남자 배우 정징화(曾敬驊)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1997년생 정징화는 영화방송학과 출신이며, 타이완 백색테러 시기를 배경으로 한 게임 원작 공포영화 <반교: 디텐션(返校)>의 만 명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에서 남자 주인공 웨이중팅(魏仲廷) 역으로 개스팅되어 데뷔했습니다.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그는 도화지 같은 흡수력으로 정의감과 열정이 넘치는 소년 웨이중팅 그 자체가 되어 관객들의 마음과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로 제56회 금마장 신인상과 제22회 타이베이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정징화는 영화 <반교: 디텐션>에서 정의감과 열정이 넘치는 소년 웨이중팅 역을 연기했다. – 사진: ‘반교: 디텐션 영화판(返校 Detention 電影版)’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반교: 디텐션>으로 2019년 데뷔 후 1년이 지난 2020년에 정징화는 박스오피스 수익 뉴타이완달러 1억 원(한화 약 42억 원, 2023.10.04.기준)을 넘긴 최초의 타이완 퀴어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刻在你心底的名字)>에 출연하여 한층 더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은 감독 류광훼이(柳廣輝)가 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며, 이 영화는 오랜 계엄령이 해제된 1987년의 타이완을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같은 반 남학생 자한(家漢)과 버디(Birdy)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에서 정징화는 남자친구 자한을 매우 사랑하지만 동성애를 혐오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너무나 큰 부모의 기대로 인해 결국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심지어 ‘정상인’인 척하기 위해 여자와 결혼까지 하는 버디 역을 연기했습니다. 그는 영화 설정으로 인해 다른 남자 주인공에 비해 대사는 비교적으로 많지 않지만 강렬한 표정과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출연한 두편의 영화의 흥행 수익이 모두 뉴타이완달러 1억 원을 돌파했으므로 정징화는 ‘억만 흥행 럭키스타’라는 별명을 받으며 영화계에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정징화(좌)는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에서 반친구와 사랑에 빠진 동성애자 버디 역을 연기했다. – 사진: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刻在你心底的名字)'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올해 2023년은 정징화의 활약이 유독 돋보이는 한 해가 되고 있습니다. 그가 주연한 판타지 드라마 <불량집념청소사(不良執念清除師)>가 양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그도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 <불량집념청소사>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다가 2년 만에 깨어난 후 ‘집념이 변하는 괴물’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된 고등학생 푸이용(蒲一永)이 초짜 여성 경찰 천추잉(陳楮英)과 교내 라이벌 차오광옌(曹光硯)과 함께 괴물과 얽힌 사건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정징화가 연기한 남자 주인공 푸이용은 충동적이고 반항적인 행동을 많이 하지만, 성격이 착하고 섬세하며 공감능력이 뛰어나 찾아온 모든 괴물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집념을 일일히 해소해 주는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캐릭터인데, ‘겉차속따’ 캐릭터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준 정징화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커리어 하이를 찍게 됐습니다.

정징화는 드라마 <불량집념청소가>에서 ‘집념이 변하는 괴물’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중2병 고등학생 푸이용 역을 연기했다. - 사진: ‘불량집념청소사(不良執念清除師)’페이수북 페이지 캡쳐

드라마 <불량집념청소사> 외에도 정징화는 올해에 들어와 현재까지 영화 작품 2편을 선보였습니다. 하나는 20년전 타이완 사회에게 큰 타격을 준 사스와 관련된 주제의 작품인 <아이 오브 더 스톰(疫起, Eye of the Storm)>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 영화가 원작인 코미디물 <나의 네 명 귀신 친구(我的麻吉 4 個鬼)>입니다.

<아이 오브 더 스톰>은 2003년 타이완 사스 팬데믹 당시 환자 대부분의 감염 진원지로 알려진 허핑(和平)병원 폐쇄사건을 다루는 영화로, 영화는 미지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을 수 있어도 환자를 구하고 싶다는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의사 역할에 충실하기 전에 나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먼저라는 인간으로서의 생존본능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방황하는 허핑병원 의료진의 심정을 묘사합니다. 정징화는 영화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에 처해 있음에도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환자를 돌보는 젊은 간호사 안타이허(安泰河) 역을 맡아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정징화는 영화 <아이 오브 더 스톰>에서 미지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에 처해 있음에도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환자를 돌보는 젊은 간호사간호사 안타이허(安泰河) 역을 연기했다. (曾敬驊) - 사진: CATCHPLAY

<아이 오브 더 스톰>으로 관객들과 만난 지 4개월 만에 정징화는 코미디 영화  <나의 네 명 귀신 친구>를 들고 짧은 시간 만에 컴백했습니다. <나의 네 명 귀신 친구(我的麻吉4個鬼)>는 차태현 주연의 한국 영화 <헬로우 고스트>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영화는 정징화가 주연한 남자 주인공, 가족이 없는 외로운 남자 아웨이(阿緯)가 자살에 실패하고 깨어난 후 갑자기 귀신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자신에게 꼬인 네 명의 귀신, 잔소리를 많이 하는 할머니 귀신, 담배를 밥 먹듯이 피우는 아저씨 귀신, 늘 울기만 하는 아줌마 귀신,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초딩 귀신을 저승으로 보내기 위해 그들의 소원을 하나씩 해결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정징화가 연기한 남자 주인공이 계속 네 명 귀신에게 빙의되므로 정징화는 거의 1인 5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성별과 성격이 달라도 이질감 없이 모든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명품 연기를 보여준 정징화는 배우로서의 가능성과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시켰습니다.

정징화(우)는 영화 <나의 네 명 귀신 친구>에서 자살 시도 후 귀신이 보이는 남자 아웨이 역을 연기했다. – 사진: 어플로즈 엔터테인먼트(甲上娛樂)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정징화는 올해 가장 열일한 남자 배우입니다. <불량집념청소사>, <아이 오브 더 스톰>과 <나의 네 명 귀신 친구> 외에도, 그가 출연한 드라마 <이 순간(此時此刻)>과 <동화이야기 하권(童話故事下集)>이 올해 하번년 방송 시작될 예정인데, 정징화는 이 두 편 작품을 통해 대세 배우로서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고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가며 더욱 다양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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