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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물] 신주의 대표간식 ‘수이룬빙(水潤餅)’, 직접 먹어봤다!

  • 2023.07.21
랜선 미식회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오로지 신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명물빵 '수이룬빙'. [사진 Rti 손전홍]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타이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매주 금요일 랜선미식회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신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인 신주에서 동그랗게 빚을 완자, ‘공완(貢丸)’만을 먹고 온다면 반쪽자리 여행입니다. 자고로 돼지고기 완자 ‘공완’을 먹은 후에는 신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이 간식을 먹어줘야 합니다.

전국에서 오직 신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간식인 신주 수이룬빙(水潤餅)은 인도의 전통빵 "난 (Naan)"처럼 둥근 형태의 납작한 빵으로, 신주 지역사람들 사이에서는 추억의 음식으로 통하고 관광객에겐 오직 신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간식거리로, 신주 수이룬빙은 신주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지역 대표 간식입니다.

타이완 전국 어딜 관광하든 꼭! 있는 지역 명물 간식들.

씹을수록 고소하고 은은한 계피향이 특징인 신주의 대표 간식인 수이룬빙도 그중 하나입니다.납작한 형태의 계피빵은 신주 수이룬빙이 타이완 국내 유일무이하며,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오로지 신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명물빵입니다.

신주 시민에겐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간식으로 통하고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오로지 신주에서만 맛볼 수 있어 관광객에겐 희귀한 지역 명물빵으로 유명한 신주의 수이룬빙을 직접 구입해 그 속을 들여다봤습니다.

신주의 대표 간식 수이룬빙의 맛은 어땠는지, 오늘 랜선미식회에서 신주의 대표 명물빵 수이룬빙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쳐드리겠습니다!

타이중 레몬빵 ‘닝멍빙檸檬餅’, 산샤 소뿔빵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오직 신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주 수이룬빙! 재료도 모양도 맛까지 다르지만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진 이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빵의 공통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빵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선물용으로도 좋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이른바 지역특화 빵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된 특징입니다.

“이런 빵도 있어?”할 정도로 맛과 모양이 다양한 타이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빵.

타이완 사람들은 빵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맛있는 빵을 파는 베이커리도 많은데요.

밀가루 종류 음식 가운데서도 타이완인에게 빵은 아침 식사이자 간식 또한 많이 찾는 야식으로 통합니다.

회사원과 학생 심지어 어르신들까지 만두나 토스트, 빵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는 타이완 사람들,다. 빵심으로 산다해도 과언이 아닌 타이완은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밀가루 소비량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화민국 행정원 농업위원회가 지난해(2022년) 9월 발행한 ‘식량 수요 및 공급 연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타이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43.0kg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2020년)과 견줘 1.1kg줄었들었고, 1984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84.4kg에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밀가루 소비량의 경우 2021년 타이완 국민 1인당 연간 밀가루 소비량은 38.7kg으로 같은 해 43.0kg이던 쌀 소비량과 거의 맞먹게 되었습니다.

빵 냄새 나는 전통 아침 가게, 생김새부터 색깔까지 각양각색의 빵을 전문으로 하는 베이커리나 현장에서 막 구어낸 신선하고 풍미가 그윽한 빵을 마음껏 접할 수 있는 카페.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이 풍경은 타이완 골목골목마다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무장해제시키는 빵! 빵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기원전 메소포타미아 유역에서 밀 재배가 시작되고 농경문화가 시작된 이래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어진 빵은 6천년의 세월을 인류와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4천년경 메소포타미아 문명 초기의 빵 모양은 동그랗게 부푼 부드러운 통식빵 같은 모습이 아닌 딱딱하고 납작한 형태의 납작빵이 빵의 초기 형태였습니다.

납작한 빵은 초기 문명의 주요 식품으로 수메르인들은 보리로 만든 납작한 빵을 먹었고, 빵의 초기 형태인 납작빵은 지금도 서아시아를 중심으로 인도나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납작빵하면 카레와 찰떡인 인도의 전통빵 난이있고, 이외에 중동지역과 그리스, 터키 전역에서 먹는 피타를 비롯해 멕시코의 또띠야, 이란의 바르바리, 이집트의 에이쉬, 브루나이와 말레시아 등지에서 먹는 로티 차나이 등 각 국가마다 반죽한 얇은 피를 구워 만든 납작빵이있습니다.

그리고 타이완에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오로지 신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주 수이룬빙이란 납작빵이 있습니다.

물 수(水), 윤택할 윤(潤), 떡 병(餅), 한자로는 수윤병 즉 물이 베어 촉촉한 빵이라는 뜻의 신주 수이룬빙은 두 손으로 쥐고 갈랐을 때 진한 시나몬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말랑말랑 속살은 구수하면서도 담백합니다.

설탕, 소금, 물, 밀가루, 계피 시나몬 가루가 재료로 들어가며 얇고 둥그렇게 편 밀가루 반죽을 구워낸 수이룬빙은 씹으면 씹을수록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좋아 그냥 먹지만, 기호에 따라 반을 갈라 사이에 계란후라이나 치즈를 넣어 먹기도 하고, 잼을 발라 먹기도 합니다.

신주 수이룬빙은 그윽한 계피향과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사진 Rti 손전홍]

신주 시민의 영원한 간식, 추억의 음식으로 통하는 수이룬빙!

신주 시민들은 수이룬빙을 도시의 수호신인 성황 할아버지, 청황예(城隍爺)에게 공물로 바쳐왔고,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성황 할아버지에게 바치는 공물은 지역 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보통 쌀이나 과자를 공물로 올리는 데 신주 시민들은 성황 할아버지를 모시는 신주 도성황묘(新竹都城隍廟)를 찾을 때면 신단 또는 제단에 쌀 등과 함께 지역 대표 먹거리인 수이룬빙을 올립니다.

도시의 수호신인 성황 할아버지에게 공물로 바쳐 온 수이룬빙은 그래서 ‘평안을 기원하는 빵’이라는 뜻인 ‘평안빵(平安餅)’으로도 불립니다.

도시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수이룬빙은 오직 신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지역 명물빵으로 현재 신주에서 딱 한곳! 신주 시민의 자부심과 사랑으로 성장하여 신주를 대표하는 향토빵집이 된 ‘더룽상점(德龍商店)’에서만 수이룬빙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더룽상점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인 양수이룽(楊水龍) 사장이 이어 받아 현재 2대 째 영업중입니다. 2023년 7월 기준 더룽상점에서 수이룬빙을 낱개로 1개당 뉴타이완달러 50원 (한화 약 2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늘 랜선미식회는 신주 시민들 사이에서는 추억의 간식으로 통하고 관광객에게는 신주에서 꼭 맛봐야할 지역 명물빵으로 꼽히는 신주의 수이룬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타이완 음식과 친해지는 시간이 되셨나요? 이상으로 Rti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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