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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치고 힘들 때 힘이 되는 타이완 노래' 소개

  • 2023.06.02
멜로디 가든
사진: 화롄현(花蓮縣)정부 제공 via CNA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지치고 힘들어질 때가 많습니다. 아무 일도 하기 싫고 가만히 쉬고만 싶어지며 심지어 숨쉬는 것조차 힘겹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때는 위로가 되는 혹은 힘이 나게 하는 노래를 듣는 것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 겁니다. 오늘은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듣기에 좋은 타이완 노래 3곡을 골라서 청취자분께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추천해드릴 노래는 <나의 미래는 꿈이 아니야(我的未來不是夢)>라는 곡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미래가 막막하다고 느낄 때가 가끔씩 있죠? 특히 지금은 졸업 시즌인데, 대학생활이 끝나고 취업 준비에 들어간 졸업생들은 이런 정서에 더 강렬하게 휩싸일 수도 있습니다. <나의 미래는 꿈이 아니야>는 바로 이들을 위한 최고의 위로의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미래는 꿈이 아니야>는 10년의 짧은 음악 인생에서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재능을 보여주며 ‘음악의 마술사’라는 별칭을 얻은 타이완 음악계의 레전드 장위셩(張雨生)의 데뷔곡이자 대표곡입니다. 장위셩은 대학교 3학년인 1988년에 프로듀서 옹샤오량(翁孝良)에게 발탁되고, 동년 4월에 옹샤오량이 타이완 유명 음료수 브랜드 '헤이송사스(黑松沙士)' 광고 삽입을 위해 작사가 천자리(陳家麗)와 함께 제작한 노래 <나의 미래는 꿈이 아니야>를 부르며 처음 목소리를 알렸습니다.

이 노래는 “난 알아(我知道)/나의 미래는 꿈이 아닌 걸(我的未來不是夢)/난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我認真的過每一分鐘)/나의 미래는 꿈이 아니야(我的未來不是夢)/나의 마음은 희망을 따라 뛰어(我的心跟著希望在動)”라는 내용의 고무적인 가사와 밝은 멜로디에 힘차고 우렁찬 장위셩의 목소리가 더해져 당시 수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이에 더해 이 노래가 발표된 지 6개월이 지난 동년 10월에 당시의 총통 리덩후이(李登輝)가 광복절 연설에서 “나의 미래는 꿈이 아니야”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이 노래는 더욱 널리 퍼져 보급되었으며, 3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람에게 애창되고 있습니다.  

<나의 미래는 꿈이 아니야>에 이어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힘들 때 힘이 되는 노래는 소박한 목소리와 힐링 주는 음악으로 팬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데워 주는 싱어송라이터 루광중(盧廣仲)의 <나 자신을 꼭 믿어야 해(一定要相信自己)>라는 노래입니다.  

루광중은 2008년 첫 앨범 ‘백 가지 생활(一百種生活)’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지금까지 타이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시상식인 금곡장(金曲獎)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1번, 작곡가상을 2번, 올해의 노래상을 2번 수상했다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는 데뷔한 지 약 5년이 된 2013년 2월에 입대하고 이듬해인 2014년 1월에 제대됐는데, 그는 제대 후에 슬럼프를 겪은 바 있습니다. 그때 영감이 떠오르지 않고 우울해서 술을 계속 마셨던 루광중은 슬럼프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기 위해 GoPro(고 프로)를 가지고 타이베이에서 11일 동안 걸어서 고향 타이난에 돌아갔습니다. 이후 이 여정에서 얻게 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5집 《왓 어 포크(What a Folk !!!!!!)》를 제작해 발표했고, 그리고 GoPro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나 자신을 꼭 믿어야 해>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이 노래에는 “오늘은 지나고 오늘은 지나가(今天過去 今天過去)/이제 난 가볍게 잠들래(就讓我輕輕睡去)/눈을 뜨면 내일은 아름다울 거야(睜開了眼 明天會美麗)/오늘은 지나고 오늘은 지나가(今天過去 今天過去)/아픔도 지나갈 거야(疼痛會過去)/눈을 뜨면 내일은 아름다울 거야(睜開了眼 明天會美麗)”라는 내용의 가사가 있는데, “오늘은 아무리 힘들어해도 내일에 대한 기대를 잃지 않았으면 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릴 지칠 때 듣기 좋은 노래는 <보이지 않는 날개(隱形的翅膀)>입니다. <보이지 않는 날개>의 가창자 장사오한(張韶涵)은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 및 연기력으로 2000년대 타이완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지금은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수이자 배우입니다. <보이지 않는 날개>는 2005년 그녀가 주연한 스릴러 추리 드라마 《범프 오프 러버(愛殺17, Bump off Lover)》의 주제가로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 노래는 “난 마침내 모든 꿈들이 실현된 것을 보았어요(我終於看到所有夢想都開花)/추구하던 젊음의 노랫소리가 맑게 울려 퍼지네요(追逐的年輕 歌聲多嘹亮)/난 마침내 날아다니고 마음으로 바라보며 두렵지 않아요(我終於 翱翔 用心凝望不害怕)/어딘가에 바람이 불면 더 널리 날아갈 수 있겠죠(哪裡會有風 就飛多遠吧)”등 희망과 긍정이 넘치는 가사와 포근함을 선사하는 멜로디로 타이완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07년 중국에서 상영된 영화, 두 팔 없는 소녀가 수년 간의 노력 끝에 패럴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하는 이야기를 그린 《보이지 않는 날개(隱形的翅膀)》는 바로 이 노래의 가사 내용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고, 이 외에도, 2009년 중국 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의 작문 제목 ‘나는 한 쌍의 보이지 않는 날개를 가지고 있어’는 또한 장사오한의 <보이지 안는 날개>의 제목과 가사를 따서 지은 것입니다. 이만큼 <보이지 않는 날개>는 정말 유명한 노래이며, 노래의 희망적 의미도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날개>까지,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들으면 힘이 나는 노래들에 대해서 소개해 봤습니다. 지치고 힘들어하실 때 이 노래들을 들으면서 내일을 위한 힘을 다시 얻게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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