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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최신 IT, 과학, 바이오, 의료 기술 그리고 주요 법률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목요일 포르모사링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최근 타이완 남부 밤바다에서 타이완 출신의 영화 감독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 속 푸른 야광으로 빛나는 바다처럼 해변가가 온통 파란 형광 빛으로 뒤덮인 것이 목격돼 화제입니다.
지난 13일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타이난 장군구(將軍區) 칭산항구(青山港)의 해변에서 밤바다를 수놓은 신비한 푸른 빛이 포착됐습니다.
신기하게도 잔잔한 물을 발로 밟고 손으로 휘젓자 정체불명의 푸른빛은 더욱 선명하게 묘한 빛을 발산했습니다.
황웨이저 타이난시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 백개의 LED를 켜 놓은 듯 파란 형광 빛을 뿜어내는 타이난 칭산항구의 밤바다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타이난 칭산항구 밤바다에서 처음 목격된 이 아름답다고도 신기한 자연현상에 대한 소식은 황웨이저 타이난 시장이 SNS를 통해 알리면서 초미의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고, 이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황웨이저 타이난 시장이 공유한 파란 형광 빛을 뿜어내는 타이난 칭산항구의 영롱한 밤바다 관련 게시물은 페이스북에 올린지 불과 24시간 만에 1만 8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얻었습니다.
지난 13일 황웨이저 타이난 시장이 SNS를 통해 알리면서 궁금증을 유발한 타이난 칭산항구 밤바다에서 처음 목격된 신기한 자연현상은 무엇이고, 고요한 타이난 밤바다를 수놓은 파란 빛의 정체는 무엇인지 오늘 포르모사링크에서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3일 타이난 칭산항구에서 처음 목격된 파란색의 별이 빛나는 밤바다. 이 신기한 자연현상을 타이완에서는 파란 눈물이라는 뜻에 ‘란옌레이(藍眼淚)’ 라고 합니다.
바다가 파란 빛을 내는 현상 이른바 파란 눈물 ‘란옌레이’ 현상이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달 타이난 장군구에 있는 칭산항구에서 처음 확인된 것이지, 중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타이완 서북부에 위치한 외딴 섬 마주 지역에선 해마다 이맘때면 영롱하면서 묘하고 시리도록 새파란 빛으로 반짝이는 밤바다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CNN가 세계 15 대 자연경관 불가사의로 선정한 바 있는 마주의 '파란 눈물'. 그리고 이달 타이난 밤바다에서도 처음 목격된 몽환적인 파란 눈물, 란옌레이 현상.
마치 바다 위 오로라처럼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파란 눈물, 란옌레이 현상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요?
마주 지역 밤바다가 어떻게 파란 형광 빛으로 변하는 지에 대한 비밀을 지난 2017년 타이완 국내 연구진이 풀어냈습니다.
중화민국 교육부에서 뉴타이완 달러 500억 (2023년 4월 27일 기준 한화 약 1조9,815억원)을 지원받아5년간 진행한 <마주해양생태조사기획馬祖海域海洋生態整體調查計畫>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통해 국립타이완해양대학교는 CNN가 선정한 세계 15 대 자연경관 불가사의인 ‘마주의 파란 눈물’의 비밀은 바다의 반딧불이라는 별명을 가진 ‘야광충’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야광충은 어떻게 빛을 뿜어내는 것일까요?
야광충의 학명(學名) '녹틸루카 신틸란스(Noctiluca scintillans)'에서 속명(屬名)인 녹틸루카의 어원은 밤에 빛이 난다는 뜻입니다. 학명 그대로 밤에 빛을 내는 벌래, 바다에 사는 발광생물인 야광충은 자체 발광기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나가는 고래 떼의 움직임이나 물을 가로지르는 보트의 진동과 같은 물리적인 자극을 받으면 야광충의 몸 안에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이 '루시페라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산화되는 데 이때 화학에너지가 빛에너지로 변하면서 파란 형광 색의 빛이 방출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맘때쯤 마주 지역 밤바다가 시리도록 차가운 파란 빛이 나는 것도, 또 최근 타이난 청산항구 밤바다를 반짝반짝 빛내 준 것도 바로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내는 야광충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앤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는 5월 황금연휴, 만약 타이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파도가 치고 바위틈으로 바닷물이 밀려들면 더욱 밝게 빛나는 마주 지역 혹은 타이난 청산 항구에 야광충으로 가득 찬 파란색의 별이 빛나는 밤바다를 보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포르모사링크는 지난 13일 황웨이저 타이난 시장이 SNS를 통해 알리면서 초미의 궁금증을 유발한 타이난 칭산항구 밤바다에서 처음 목격된 신기한 자연현상인 란옌레이 이른바 파란눈물 현상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봤습니다. 오늘도 스마트해 지셨나요? 마주와 타이난 밤바다에서 바다의 숨은 보석처럼 신비로운 파란 빛을 발산하는 야광충으로 인한 파란눈물, 란옌레이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오늘 포르모사링크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Rti한국어방송의 손전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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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웨이저 타이난시장이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파란 형광 빛을 내는 타이난 칭산항구 밤바다 관련 게시물.[사진 황웨이저 시장 페이스북 캡처]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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