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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IST, ‘타이완판 스위치블레이드’ 등 자체 개발 신형 정찰•공격 드론 공개

  • 2023.03.30
포르모사 링크
지난달 14일 국가중산과학연구원에서 처음 공개한 배낭에서 꺼내 재빠르게 공중에 띄울 수 있는 원샷원킬 초소형 무인기 드론 ‘쉰페이단(巡飛彈)’. [사진= CNA DB]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최신 IT, 과학, 바이오, 의료 기술 그리고 주요 법률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목요일 포르모사링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자주국방의 가치 아래 첨단 국방 과학 기술과 함께 민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위 보안 기술 등을 연구 개발하며 국방 역량 강화의 한 축을 담당해온 타이완의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國家中山科學研究院, NCSIST)은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혁신 기술을 접목해 감시, 정찰, 공격 능력을 갖춘 자체개발한 신형 드론 모델을 넘어 첨단 드론에 특화된 핵심 소재와 부품을 자체개발하며 드론 국산화와 적의 드론을 식별하고 탐지된 적의 드론을 무력화 시키는 안티드론 시스템까지 드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산하 방산 특화 개발 국책연구소로서 정찰, 공격을 넘어 특수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형상 변형 드론 모델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이 지난해 11월 최초로 공개한 헬리콥터 모양의 단일 회전익 근거리 전술형 드론은 중국의 공격에 대비한 정찰, 감시용 드론으로, 국가중산과학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이 헬리콥터 모양의 신형 드론은 시험개발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초 지난 1월 중국의 타이완 침공에 대비한 중화민국 국군의 실전훈련에 투입됐고, 타이완군은 실전 훈련 당일 ‘신형 회전익 근거리 전술형 드론’을 동원해 착륙을 시도하는 중국 군의 헬리콥터를 저지하고 반격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드론 운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국가중산과학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헬리콥터 모양의 드론은 실전 훈련 임무를 통해  정찰용이나 감시용뿐만 아니라 공격용으로서 적의 장갑차 등을 운용하는 장병을 제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우수한 성능을 검증했습니다.

‘사상 최초의 무인기 드론 전면전’이라 불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그리고 타이완을 겨냥한 중국의 민간용 드론을 이용한 '회색지대 전술'은 무인 항공기, 드론이 이미 현대전의 일부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점차 노골화하는 가운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중국의 회색지대 전술에 맞서 타이완도 중국의 드론을 활용한 군사적 압박에 맞서 군사용 무인기(드론) 개발,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탄탄한 국방 과학 기술 인프라로 드론 국산화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국방부 산하 방산 특화 개발 국책연구소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은 지난달 성과 전시회를 통해 미국의 정찰, 자폭용 드론인 스위치블레이드와 유사한 성능을 갖춘 타이완판 스위치블레이드인 ‘쉰페이단(巡飛彈)’ 등 시험을 마친 자체개발한 신형 드론을 비롯해 국내 무기체계 양산단계에서 적용되고 있는 자체개발한 우수한 드론까지 모두 9종의 타이완 국산 무인기, 드론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오늘 포르모사링크에서는 자폭 드론 또는 킬러 드론이라 불리우는 타이완판 스위치블레이드 ‘쉰페이단’을 포함해 타이완의 국책 방산연구소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가 지난달 14일 드론 영역에서의 새로운 연구 기술 성과를 발표하면서 일반에 처음 공개한 타이완 국산 드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계기로 양안(兩岸·타이완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급속히 고조된 이후, 중국이 민간용 드론을 이용한 '회색지대 전술'을 펼치며 중국 드론이 잇따라 중국 푸젠성과 불과 1.8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타이완 안보의 최전선인 진먼 등 타이완 관할 섬에 날아들면서, 이러한 중국의 드론을 이용한 도발에 대해 차이잉원 총통은 앞서 지난해 8월 진먼과 함께 타이완 안보 최전선으로 꼽히는 펑후 섬에 상시 주둔하고 있는 해군 146군함대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적이 도발할수록 우리는 더욱 냉정해져야하며, 또한 우리는 전쟁을 도발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차이 총통은 “다만 이는 우리가 반격하여 상대를 제압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적시에 필수적이고 강력한 조처를 취해 중국 무인기 드론을 제압하고 나아가 국가 영공의 안전을 수호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차이 총통의 지시에 따라 타이완 군은 즉시 지난해 8월 30일부터 경고음·방송·신호탄 발사 등으로도 중국 드론이 타이완 관할 영공 밖으로 퇴각하지 않는다면 실탄 방어 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처럼 타이완과 중국 양안 관계의 또다른 갈등의 불씨로 여겨지고 있는 드론은 이미 현대전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드론이 현대전의 일부가 된만큼 타이완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군용 드론 개발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합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기술력이 가장 앞선 가운데 프랑스, 독일 등  무기선진국들이 본격적으로 드론 개발에 뛰어들었고, 타이완, 한국, 일본 등이 뒤를 이어 바짝 추격하면서 보다 가볍고 혁신적인 드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 산하 방산 특화 개발 국책연구소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은 지난달 14일 중부 타이중에서 거행된 ‘우리 국군용 규격 무인기 발전 및 응용’ 성과 전시회에서 자체개발한 타이완판 스위치블레이드 ‘쉰펑단’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성과 전시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타이완판 스위치블레이드 ‘쉰펑단’은 배낭에서 꺼내 재빠르게 공중에 띄울 수 있는 원샷원킬 초소형 무인기 드론으로 지난 2007년, 미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의 요청으로 미국의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사가 개발하고 현재 우크라이나 군이 사용하고 있는 미국제 스위치블레이드의 성능과 유사합니다.

발사관에서 발사되면 15분간 비행할 수 있고, 머리부분에 감시정찰 분야에서 눈역할을 하는 위성용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센서(EO/IR)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적의 동향을 감시할 수 있고, 주요 표적을 찾아낸 후 자폭하는 방식으로 파괴하는 기능을 갖춘 쉰펑단은 전시 상황에서 중화민국 육군 보병이나 정찰 소대가 배낭에 넣어 다닐 수 있어 기동성을 갖췄고, 10km 밖 표적을 타격할 수 있어 보병의 전투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쉰펑당’과 함께 이번에 처음 공개된 홍췌-3(紅雀三型) 일명 '카디널3' 드론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휴대용 드론으로 해안선을 따라 정찰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에서 ‘쉰펑단’과 함께 처음 소개한 홍췌-3 일명 '카디널3' 이 신형 드론 2종 모두 대형 드론과 달리 발사에 비행장이나 여러 군사 기반시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고, 이륙 후 최대 1시간, 30km 이상 비행이 가능하며 수직 상승, 수평 이동이 가능해 이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홍췌-3, 카디널 3는 또 쉰펑단과 마찬가지로 동체에 장착된 위성용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센서(EO/IR)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특수전이나 소규모 부대 작전 시 단거리 항공정찰 및 표적식별 임무 수행에 최적화된 무기로 타이완군의 공중감시와 정밀 정찰 능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머리부분에 감시정찰 분야에서 눈역할을 하는 EO/IR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적의 동향을 정밀감시할 수 있는 홍췌-3(紅雀三型) . [사진= CNA DB]

또 이날 처음 소개된 뤠이위안-2(銳鳶二型) 일명 '알바트로스2'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을 최일선에서 선도하는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두고 해군 함정을 장시간 정밀 감시 추적할 수 있는 중고도 장거리 정찰(MALE) 무인기, 드론으로 이륙 후 최대 16시간, 300km 이상 비행이 가능합니다.

적의 해군 함정을 염탐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더 효과적인 공격작전을 펼칠 수 있는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이 자체개발한 뤠이위안-2는 타이완해협과 타이완의 방공식별구역을 내 집처럼 드나드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함에 맞서 싸우는 타이완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AI에 기반을 두고 해군 함정을 장시간 정밀 감시 추적할 수 있는 중고도 장거리 정찰(MALE) 무인기 뤠이위안-2(銳鳶二型).[사진= CNA DB]

20세기 초 전쟁 양상을 바꿨던 기관총의 등장과 맞먹을 정도로 드론은 이미 현대 전쟁의 모습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공격용 드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중국의 위협에 맞서 대응할 수 있는 주요 비대층 전력으로 드론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타이완! 그리고 공격형 드론은 물론 안티드론시스템까지 ‘창과 방패’의 기술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는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은 드론 기술력 고도화로 자주국방에 기여하는 동시에 타이완을 지키는 국책 방산연구소로서 양안 갈등 요인으로 새롭게 제기된 드론 위협에 대한 타이완군의 대응에 일조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타이완에서 핫한 이슈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에서 최근 공개한 신형 국산 드론으로 꾸며본 오늘 포르모사링크! 오늘도 스마트해 지셨나요? 그럼 다음 주 더 알찬 소식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 포르모사링크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Rti한국어방송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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