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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으면 섭섭해요! 야시장 대표 디저트 ‘고구마 볼 地瓜球’

  • 2022.10.14
랜선 미식회
쫄깃쫄깃 마성의 맛을 자랑하는 타이완 야시장 대표 디저트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사진= CNA DB]

랜선미식회시간입니다.

지난 5월 CNN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튀김 요리 30가지’에 이름을 올린 스페인의 레체 프리타, 스페인 북부에서 흔한 길거리 음식인 레체 프리타가 타이완 야시장에서도 보기 흔한 야시장 대표 디저트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타이완 야시장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대표 디저트! 스페인에서는 레체 프리타라고 불리지만, 타이완식 레체 프리타는 타이완에서 튀김의 중국어인 ‘자炸’와 신선한 우유라는 뜻에 중국어 ‘시엔 나이鮮奶’를 합쳐 타이완식 레체 프리타, 타이완식 우유 튀김을 타이완에서는 ‘자 시엔 나이炸鮮奶’라고 부릅니다.

타이완 야시장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대표 디저트, 한입 크기에 타이완식 레체 프리타, 타이완식 우유 튀김 ‘자 시엔 나이’를 입에 쏙 넣으면 바삭바삭한 식감에, 입안에서 톡하고 터지는 부드러운 우유의 고소한 맛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타이완 야시장에 빠질 수 없는 인기 디저트입니다.

무엇을 먹어야 할 지 고민이 될 정도로 먹거리로 가득한 타이완! 아침부터 밤까지 끊임 없이 먹부림이 가능한 미식의 나라, 세계 음식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타이완의 진정한 맛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야시장을 추천드립니다.

타이완 전통 먹거리부터 세계 각국의 독특한 음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매일 밤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타이완 야시장을 대표하는 달콤한 디저트를 꼽자면, 앞에서 소개해드린 한입 크기에 타이완식 레체 프리타, 타이완식 우유 튀김 ‘자 시엔 나이’와 함께 부드럽고 쫄깃한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地瓜球)’는 타이완인이 야시장 디저트를 꼽을 때 항상 야시장 간식 탑10에 오른 인기 디저트입니다.

맛있는 야시장 디저트 중에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地瓜球)’의 디과(地瓜)는 고구마의 중국어고, 디과처우의 처우(球)는 동그란 공을 뜻합니다. 공갈빵처럼 속이 텅비어있지만 쫄깃한 식감과 고구마 본연의 달콤함으로 자꾸만 손이 가는 ‘디과처우’는 푹 쪄낸 고구마를 으깬 다음 설탕과 전분 가루를 넣고 잘 섞어 준뒤 고구마 반죽을 공 모양으로 뭉쳐 놓은 듯 동그랗게 뭉친 다음 기름을 가득 부은 큰 솥에 넣어 꾹꾹 눌러가며 튀겨낸 타이완 야시장 대표 디저트입니다.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는 언뜻 만들기 쉬워보이지만, 실제로 만들어 보면 은근히 까다롭다는 걸 알게 됩니다. 겉바속촉이 생명인 쫄깃한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는 동그란 고구마 반죽을 기름을 가득 부은 큰 솥에 넣고 어떻게 튀겨내는 지에 따라 맛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완 야시장에서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를 파는 가게를 지나 칠 때면 항상 큰 튀김 솥에 동글동글한 고구마 반죽이 가득 들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튀김 솥 앞에 서 계신 사장님들께서는 공통적으로 마치 기름을 빼듯이 이 동그란 고구마 반죽을 튀김국자로 꾹꾹 눌러가며 고구마 볼을 튀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튀길 때 반복적으로 꾹꾹 눌러주게 되면, 완성된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의 식감이 더 쫄깃해진다고 해요.

한입에 쏙쏙 들어오는 달콤하고 쫄깃한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 남녀노소 모든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보니 야시장에서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을 파는 가게에서는 쉬지 않고 계속 튀겨내지만 내놓는 족족 금세 다 팔립니다.

흥미로운 점은 쫄깃쫄깃 마성의 맛을 자랑하는 타이완 야시장 대표 디저트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을 지역마다 다르게 부른다는 것입니다.

크게 북부와 남부로 나누어, 수도 타이베이와 신베이 등 타이완 북부 지역에서는 고구마 볼을 뜻하는 ‘디과처우’라고 불리고 있고, 타이난, 가오슝 등 남부 지역에서는 쫄깃쫄깃한 볼이라는 뜻에 ‘ QQ처우 (QQ球)’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또 남부에 위치한 윈린 지역에서는 새의 울음소리인 짹짹(啾啾)과 계란의 알을 합쳐 짹짹이 알을 뜻하는 ‘저우저우단(啾啾蛋)’으로 불리는 등 지역 별로 가지각색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뒤집어라 엎어라’처럼 타이완에서는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를 놓고 지역 논쟁이 펼쳐지는 데요. 타이베이와 신베이시 등 북부 토박이들은 ‘디과처우’라고 주장하고, 가오슝, 타이난 등 남부에서 타이베이로 상경한 친구들은 “그게 어떻게 디과처우라고 부르냐면서, ‘QQ처우 (QQ球)’라고 반박하죠.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를 놓고 열띤 지역 논쟁이 펼쳐지지만, 중요한것은 지역을 막론하고 모두가 쫄깃쫄깃 마성의 맛을 자랑하는 타이완 야시장 대표 디저트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오늘 엔딩곡으로 바이안(白安)과 정궈홍(曾國宏)이 함께 부른 달콤한 지점(甜蜜點)을 띄어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랜선미식회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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