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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마니아 넋을 빼놓은 타이완‧美 특수부대 합동 고공침투 훈련

  • 2022.05.25
수요 산책
이달 초 핑둥현 차오저우 지역에 드넓은 파란 하늘에 내린 낙하산 비. [사진 = Rti DB]

수요산책시간입니다.

해병대가 바다를 통해 육지에서 상륙작전을 벌이듯, 지상이 아닌 하늘, 공중을 이용해 헬리콥터, 수송기, 낙하산 등으로 공수낙하하여 적의 요지를 기습 점령하는 작전을 벌이는 특수 부대가 있습니다. 바로 적의 허를 찌르기 위해 존재하는 공수부대(혹은 낙하산부대)입니다.

이달 5월 초 타이완 남부 핑둥 일대 공중투하훈련장에서 타이완군과 미군 특전부대가 함께 낙하산 강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합동훈련은 양국의 군사적 관계가 견고해지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타이완 공수부대의 공중 강하능력을 대폭 향상하고, 나아가 미국으로부터 새로 구입한 최신형 낙하산 등의 새로운 장비 조작 등의 교육 목적으로, 미군 특전부대가 최신형 낙하산 등 새로운 장비에 대한 실질적인 사용법 전수와 전술 숙달에 중점을 두고 타이완군과 함께 최신형 낙하산을 착용하고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합동 공중강하 훈련에 돌입한 것인데요.

오늘 수요산책시간에서는 이달 5월 초 타이완 남부에서 타이완군과 미군 특전부대가 함께 실시한 합동 낙하산 강하훈련 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인류 전쟁의 역사에서 낙하산을 전투목적으로 처음 사용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옛 소련입니다. 1932년 소련은 최초로 공수여단을 만들고, 수 천명의 장병이 공수낙하하는 공중 강하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 인류 전쟁의 역사에서 낙하산부대를 이용해 가장 성공한 습격작전은 무엇일까요? 하늘에서 내려오는 공수부대의 낙하작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사례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에반에밀 작전과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20세기 전쟁사에서 가장 성공한 강습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끈 ‘디데이(D-Day)’연군합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은 나치군이 점령하고 있던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을 감행합니다. 이 사상 최대의 상륙작전에서 약 800여 대의 연합군 수송기가 동원되었고 노르망디 해안 상공에서 1만8000여 개의 낙하산이 흩뿌려졌습니다.

연합군 공수부대의 낙하작전에 투입된 대원들은 위협적으로 날아오는 독일군의 포탄을 뚫고 독일군 해안 진지를 침투해 독일군을 막았습니다.고군분투하는 연합군 본대이자 자신들의 전우들을 위해서였습니다. 이 사상 최대의 상륙작전을 통해 연합군은 유럽 대륙 탈환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이후 독일 나치군을 패퇴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일명 ‘디데이’로 불리는 제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바꾼 연합군 공수부대의 낙하작전! 노르망디 상륙 작전은 연합군이 2차대전 중 거둔 최대의 승리이자 낙하산부대의 위력을 잘 보여준 성공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달 5월 초 구름 한 점 없는 타이완 남부 핑둥현 차오저우 지역에 드넓은 파란 하늘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연상캐하는 낙하산 비가 내렸습니다.

낙하산 하나에 의지해 고도 1만 피트 높이의 창공에서도 두려움 없이 뛰어내린 이들은 량산특수부대(涼山特勤隊)라고 불리는 중화민국 육군고공특전부대와 미국 특수부대 그린베레 작전팀(ODA)의 최정예 장병들이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광경이지만 이날 타이완군과 미군 특전부대 최정예 장병들이 함께 실시한 합동 낙하산 강하훈련은 산소 장비와 낙하산 등 무장을 착용하고 강하하는 고난도 훈련인 만큼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은 누구보다 치열하고 긴박했습니다.

타이완군과 미군 최정예 장병들을 태운 항공기는 1만 피트 고도 높이에 도달했고, 대원들은 결연한 표정으로 강하 명령이 내려지길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지상 훈련장에 있는 미국 특수부대 그린베레 작전팀 소속 지상 안전요원의 무전을 받은 강하 조장이 준비 명령을 하달하자 합동 낙하산 강하훈련에 참가한 타이완군과 미군 최정예 장병들은 강하 조장의 유도에 따라 순서대로 고도 1만 피트를 넘나드는 높이의 창공에서 한 치 망설임 없이 몸을 내던졌습니다.

실전에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낙하산 작전은 실전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유지 훈련이 필수라고 합니다. 실전에서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기 위해 량산특수부대(涼山特勤隊) 최정예 장병들은 적의 허를 찔러 승기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낙하산 침투작전 수행 능력을 완벽히 숙달하기 위해 이날 고도 1만 피트 높이의 창공에서 한 치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지며 초집중 상태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특히 이날 군사 마니아들은 타이완 남부 핑둥 현에서 쏟아진 낙하산 비의 장엄함과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하며 희귀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여념이 없었습니다. 군사 마니아들이 아니더라도 타이완군과 미국의 합동훈련 사진을 기념으로 간직하려는 일반인들도 현장에 몰려들며 자연스럽게 포토존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튼튼한 국가안보 수호를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장병들을 응원하며, 오늘 엔딩곡으로 핀관(品冠)의 용감한 영혼(勇敢的靈魂)을 띄어드리며 이상으로 수요산책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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