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타이완의 소리 RTI공식 앱 내려받기
열기
:::

상식을 벗어난 러시아군 작전, 스스로 멈출까?

  • 2022.03.26
주간 시사평론
러시아는 지난 3월16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민간인 대피 극장을 폭격했다. 건물 앞뒤로 러시아어로 '어린이'라고 표기되어있다. -사진: AFP

상식을 벗어난 러시아군 작전, 스스로 멈출까?

-2022.03.26.-주간 시사평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만큼은 속전속결일 것이라고 여겼었겠지만 우크라의 완강한 대항과 국제사회 경제제재로 러시아는 대군이 있어도 ‘승승장구’ 시나리오는 부재중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칩 주요 공급원은 타이완,한국,일본이다. 만약 타이완과 러시아 양국의 반도체칩 제조기술을 비교한다면 러시아는 타이완보다 15년 이상 뒤처져있다. 이러한 비교를 먼저 예로 든 것은 바로 현대 사회 생활에서 반도체칩이 없으면 스마트폰, 자동차, 위치추적기 등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의 사용이 불가능하며 국방군사 장비에서도 반도체칩의 역할이 매우 큰데, 만약 기술이나 생산이 뒤떨어져 있다면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게 되고, 전쟁 중에는 무기 사용에 어려움이 생겨 생명을 위협하게 될 것임을 전제하기 위해서이다.

최근 수년 미.중 무역전, 과기전, 금융전 등에서도 반도체칩이 자주 거론되었고, 타이완과 한국의 주요 반도체 공급사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고객 및 제품 수주 정보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작년 자동차용 반도체칩이 부족해 세계 주요 모터사들이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할 정도였고 그래서 정부차원에서 나서 타이완으로 하여금 그들에게 최대한 빨리 그리고 많이 공급해달라는 요청을 했던 상황도 잊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반도체칩을 공급하지 말 것을 타이완에 호소했는데 이에 타이완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 2월말 국방, 항공우주, 해운업에서 사용하는 첨단 반도체 및 통신시스템의 대 러시아 및 대 벨라루스 판매를 제한했고, 미국의 설비, 소프트웨어 생산 특정 외국 제품의 제공도 미국이 제한한 금지령에 포함되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서 사실 미국은 타이완,한국,일본 등 반도체칩 제조 국가들과 연합해 러시아의 과학기술 발전에 타격을 입혔다.

유엔 소비자무역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 러시아가 국외로 부터 수입한 반도체 설비와 반도체칩은 각각 미화 4억4천만불과 미화 12억5천만불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대부분의 반도체칩의 설계나 생산을 국외 기술에 의존해왔다.

타이완 TSMC사는 신규 수출통제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었고, 한국 삼성전자는 지정학적인 발전에 입각해 3월부터 대 러시아 수출을 잠정 중단하며 아울러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타이완 TSMC사의 정밀 반도체칩 도입이 불가능해진 러시아는 선진무기와 5G, AI 인공지능, 로봇 등 과학기술발전에 있어 변수를 더하게 된 것이다.

구소련시대에 군장교를 역임한 군사평론가 아질 루스탐자드(Agil Rustamzade)는 평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준비 부족에다가 전술 또한 상식 밖으로, 여전히 2차 대전 시대의 전술을 쓰고 있다’는 지적을 했다.

그는 러시아는 앞으로 2주 후면 미사일 발사도 어려울 것이며  러시아군의 특별군사작전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이러한 전망을 내놓은 주요 원인은 전자 부품의 재고가 겨우 2주 정도 남아있기 때문이며, 타이완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 러시아 제재조치로 인해 타이완이 생산한 관련 제품들을 러시아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질 루스탐자드는 아제르바이잔에서 30년간 군 복무를 했고 실제 작전에 참전한 경력이 있는 러시아 내부 상황에 대해서 잘 아는 군사평론가이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타이완이 제조한 위성항법장치-GPS 위치추적기 리시버의 경우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없고, 타이완이 제재조치에 합류하면서 러시아는 물건을 더 수입할 수도 없어서 앞으로 무기 사용에 큰 장애가 될 것이다.

러시아의 대 우크라이나 전쟁은 모든 상식을 벗어난 작전을 펼침에 따라 러시아군은 전투의 목표가 무엇인지 회의하게 되며 국제사회가 가하는 비난으로 심리적인 부담도 클 것이다. 게다가 국제 제재로 인한 원활한 무기 사용에 타격을 받게 됨에 따라 러시아가 전쟁을 스스로 멈추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해보게 된다.-白兆美

원고. 보도: 백조미

프로그램 진행자

관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