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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의 도래

  • 2022.01.22
주간 시사평론
코로나 집단감염 국내발생사례가 연일 발생했다. 사진은 1월22일 오전 코로나 백신 접종 상황. -사진: CNA

122일 코로나 19 소식

중앙전염병대책지휘센터는 22일 오후 코로나 19 상황 브리핑에서 이날 기준 국내발생사례 82명, 해외유입사례 48명이 추가했고, 신규 사망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1월22일 기준 타이완 코로나 19 국내발생사례 82인, 해외유입사례 48인이 추가됐다. -사진: 중앙전염병대책지휘센터 제공)

22일 기준 국내발생사례의 감염원은 64명은 타오위안 위안슝자유무역항구단지 집단감염과 가오슝항구 집단감염사례 14명, 그 외에 타이베이와 신베이시 각각 1명과 기타 2명 등 개별 안건들이고, 해외유입사례의 유입국으로는 미국발 13명, 캐나다발 4명, 싱가포르발 4명, 필리핀발 3명, 인도발 2명, 터키발 2명, 홍콩발 2명, 또한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캄보디아, 베트남, 브라질발 각각 1명씩, 이외에 11명은 역학 조사 중이며, 연령대는 5세 미만에서 70대 사이, 입국일은 작년 12월31일부터 올해 1월21일 사이이다.

지휘센터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 하순 타이완에서 첫 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확인된 이래 22일 현재 누적 18,238명의 확진사례가 발생했고, 이중에 국내발생사례 14,853명, 해외유입사례 3,331명, 기타 원인 54명, 확진사례에서 총 117명이 배제됐고, 사망사례는 총 851명(국내 838명, 해외 13명)으로 집계됐다. -白兆美

 

위드 코로나 시대의 도래-2022.01.22. 주간시사평론

작년(2021년) 5월, 타이완은 급작스런 코로나 19 국내발생사례 폭증과 지역사회감염 확산이라는 위협에 놓여지면서 이른바 코로나 청정국, 방역 모범국이라는 신화가 파멸되는 듯했었다. 3개월 간의 방역경계(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취하여 본래 일상을 즐길 수 있었던 시민들의 생활에 막대한 불편을 초래하였는데, 다행히 70여 일 만에 국내 코로나 확산사태는 수습이 되어 또다시 다소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왔었다. 그러다 금년(2022년) 들어 타이완의 관문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 환경미화 용역 협력업체 직원들의 집단감염사태에 이어 같은 레스토랑을 이용했던 일가족이 확진자로 확인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게다가 어제(1월21일) 국내 유수 IT기업 에이수스(ASUS-華碩) 그룹 산하의 에이스키(ASKEY-亞旭) 타오위안(桃園) 소재 위안슝(Farglory-遠雄)자유무역항구단지 공장에서 집단감염사태가 터지면서 22일 기준 타이완 코로나 19 국내발생사례는 무려 82명에 달했다.

공장 소재지역에서 집단감염으로 현재 누적 70명의 확진자를 냈다. 따라서 단지 내 1만여 명을 상대로 검체채취를 진행할 예정이며, 확진자가 방문했던 레스토랑, 교회 등 거점에 대해서도 선별소를 증설해 검체채취를 하게 된다. 에이스키 컴퓨터 공장 집단감염의 발단은 일전에 발생한 레스토랑 감염과 관련이 있다. 두 명의 에이스키컴퓨터 공장 외국인근로자가 1월9일 그 레스토랑을 이용했었는데 21일 검사결과 확진자였고, 이로 인해 또 다른 4명의 동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공장 종업원 모두를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한 결과 어젯밤(21일 밤) 한꺼번에 60명의 사원이 무더기로 확진사례로 확인됐다. 타오위안공항 집단감염사태에서 파생한 모 은행 현지 지점원들이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망년회를 가졌던 관계로 당일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역시 여러 명이 확진자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국내발생 코로나 19 확진사례를 마주할 때 우리는 언제쯤에나 코로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다시금 회의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사태가 이렇게 급속도로 심각해진 것을 감염자의 불찰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고 본다. 자신도 감염된지 몰랐을 것이니 무엇을 잘못한 건 아니다.

현재 코로나 19 국내발생사례가 속출하는 타오위안시 정원찬(鄭文燦) 시장은 22일 오전 방역전담 특별회의에서 위안슝자유무역항구단지 내 공장에서 확산된 코로나 사태에 대해 설명했다.

정 시장은 ‘자유무역항구단지 내에는 수많은 근로자들이 있고, 현지에는 창고, 물류, 화물운수역, 부가가치구역 등 다양한 기업들이 많은데 모든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진행하기 위해서 중앙전염병대책지휘센터 타오위안국제공항 전진지휘소가 자유무역항구단지에 진입해 일체 방역사무를 책임지고, 타오위안시청은 단지 외의 역학 조사를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19 발생 이래 타이완은 상당히 엄격한 국경방역을 실시하여 일단 해외유입 감염사태를 최대한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런데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는지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국내발생사례, 특히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사회적인 불안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시점에서 현재 타이완이 고수하는 ‘제로-코로나’정책을 계속할 것인지 또는 설 명절이 가까워진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할 것인지는 전국민의 관심사이다. 방역의 성공 여부는 사실 집권당의 지지도에도 영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올해 지방공직자선거에도 집권당의 득점과 실점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도 있다.

제14대 중화민국 부총통을 역임했던 현임 중앙연구원 원사, 국제적 유행병학자 천지엔런(陳建仁)은 ‘신속 진단(Rapid Test), 백신, 항바이러스 복용약 등을 통해서 ‘제로 코로나’를 추구하는 건 이미 현실을 벗어난 방식’이라며 이제는 ‘위드 코로나’의 심리적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그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당부했다.

(중화민국 현임 부총통 라이칭더(賴清德, 좌1)과 전임 부총통 천지엔런(陳建仁, 좌2)이 나란히 '2021년 건강보험 국시회의'에 참석한 자료 화면. 현임과 전임 부총통 모두 의료계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그는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부단히 제고시켜 100% 모두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외에도 시민들은 바이러스와 공존해야하는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천지엔런 전임 부총통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감화되는 상황 아래 의약산업계의 대응책’이라는 그의 관점을 발표한 바 있는데, 여기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점차 유행성감기-독감과 같은 바이러스로 변화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주기적으로 순환하는 전염병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단 관련 예방 약물의 연구 개발과 양산을 강화하는 건 필수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 19 발생 2년 후인 오늘날 코로나 19는 ‘전염력이 점점 더 강하고 바이러스의 위력은 점차 줄어드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는 작년(2021년)12월부터 각 국에서 주요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의 자리를 차지하며 시퀀스 서열 변이바이러스 중 90% 이상을 차지했고, 오미크론의 전염 속도가 아주 빠르지만 중증은 매우 적으며, 게다가 신속 진단, 백신, 항바이러스 복용약 등 모두 이미 긴급 사용 수권을 획득하여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벌써 2년이나 지속되어 온 세기의 전염병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변이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증상은 좀더 가벼워진 상황 아래서 인류가 이를 완전히 박멸시킨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견해가 나온 가운데, 심지어 그냥 매년 유행하는 독감과 같이 인류와 공존하는 바이러스로 존재해 나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2년여 동안 정말 힘들었고 ‘제로-코로나’를 추구하고 있지만 이제는 코로나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도래를 받아들여야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白兆美

원고.보도: 백조미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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