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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臺서 숏폼 플랫폼 '라인붐' 출시와 함께 ‘세자릿수’ 크리에이터 모집 예고

  • 2021.12.02
포르모사 링크
지난 25일 라인이 타이완에서 '라인붐' 서비스를 새로이 선보이며 숏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진=LINE타이완 홈페이지 캡처]

포르모사링크시간입니다.

한국에서는 5천만 국민 중 절반이 넘는 4천만명이 카카오톡을 사용한다고해요, 어마어마한 수의 사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국민 메신저가 됐습니다.

반면 타이완에서는 카카오톡보단 라인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2021년 12월 기준 현재 타이완의 라인 사용자는 타이완 인구 2,300만 명 중 절반이 넘는 2,100만 명을 훌쩍 넘어 섰고 라인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포르모사링크시간에서는 타이완 국민 10명 중 거의 9명이 라인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타이완 국민 메신저’ 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라인은 2011년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출발했습니다. 카카오톡이 한국 국내 시장에 집중할 때부터 해외로 시선을 돌린 라인은 타이완을 비롯해서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모바일 메신저 앱 다운로드 1위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대표 메신저 서비스가 되었죠.

특히 타이완에서는 출시 당시부터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린 라인은2013년 1월 기준 타이완에서 1,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고, 출시 10년 만인 2021년 12 타이완에서 가입자 수 2,100만명을 확보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타이완 국민의 생활 속 깊숙히 파고들었습니다.

라인의 주요 기능인 무료 메시지, 무료 음성 통화로 인해 타이완에서는 ‘전화해’나 ‘문자해’보다 ‘라인 해’라는 말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또한 해외로밍 요금 폭탄 걱정 없이 와이파이만 있으면 무료 영상 통화까지 할 수 있는 라인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라인은 또 지난 2019년 10월 23일 라인은 메신저 앱을 통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라인 택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라인 메신저 이용자라면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타이완에서 누구나 라인 택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인 택시’ 서비스는 개인 택시와 콜택시 사업자들을 위협했죠.

더 나아가 라인은 타이완에서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라인 메신저를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는 가짜뉴스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라인은 허위정보를 검열해주는 '팩트체커(訊息查證)'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라인 메신저에 추가된 팩트체커 서비스는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을 일컫는 이른바 '인포데믹'을 막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허위정보를 검열해주는 '팩트체커訊息查證' 서비스. [사진 = 라인 메신저 캡처]

무엇보다 라인은 어느 순간 타이완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라인페이 바코드 하나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는 세상을 열었습니다. 나아가 올해 4월 공식 출범한 라인뱅크는 라인뱅크 앱 내에서 송금, 공과금 납부 등 다양한 은행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브라운, 코니, 샐리 등 귀여운 라인프렌즈 캐릭터 디자인을 더 한 라인 뱅크의 체크카드는 직장인은 물론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울러 타이완의 인구 약 90%가 사용하는 라인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부와 국민간의 중요한 소통의 창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필수가 된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절반이상의 국민이 번거로운 수기 작성보단 터치 몇 번 으로 손쉽게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라인의 위생복리부질병관제서 공식계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타이완 국민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시 라인의 위생복리부질병관제서 공식계정을 사용해 이상반응을 신고하고 있습니다.

위생복리부질병관제서의 라인 공식계정은 백신 이상반응 신고부터 신규확진자 소식, 전자출입명부 작성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사진 = 라인 메신저 캡처]

한편 라인은 지난 25일 타이완에서 메신저와 연동된 숏폼 플랫폼 '라인 붐'을 출시하며 숏폼 동영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숏폼 시장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인이 새로 출시한 숏폼 플랫폼 ‘붐'은 1~10분 내 짧은 동영상을 중심으로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용자들이 올린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기존 숏폼 플랫폼과 차별화를 두고 더욱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라인은 ‘붐’ 출시와 함께 타이완 이용자들의 길잡이가 되어줄 총 200명의 ‘라인 붐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지난 25일 발표했습니다.

향후 최종 선발된 ‘라인 붐 크리에이터’는 ‘라인 붐'의 타이완 서비스 시작에 맞춰, 개성 넘치는 라인 붐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함께 라인 붐을 즐겨 나가는 친근한 길잡이로 활동하게 됩니다. 또한 라인 붐크리에이터에게는 라인 붐 공식 계정에 업로드한 콘텐츠에 광고를 붙여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오늘은 국민 메신저라는 입지를 넘어, 타이완의 트렌드 문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엔딩곡으로 린쥔제(林俊傑)의 우리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요(將故事寫成我們)를 띄어드리며 포르모사링크시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포르모사링크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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