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춘밍(黃春明)은 타이완 향토 문학의 대표적 작가입니다. 향토는 사람이 태어나서 자란 생활 터전으며, 넓은 뜻으로는 자신의 출생지나 현주소와 관련된 지역 사회를 말합니다. 그래서 향토 문학은 바로 각 지방의 특유한 자연과 습성, 사상과 감정 등을 표현하자는 의도로 발생한 문학 장르입니다. 향토 문학 작품은 일반적으로 지방 중저 소득계층에 속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창작합니다. 타이완 향토 문학은 일본 통치 시기에 탄생한 타이완 신문학과 관련이 있는데요. 타이완 신문학은 타이완말을 주여 언어로 창작하며, 국민성, 현대성과 식민성에 관한 갈등 등 많은 의제들을 언급하고 있는 장르인데요. 저는 지난 2주에 소개해드렸던 라이허(賴和)는 바로 타이완 신문학의 대표적 작가이지요. 향토 문학은 신문학처럼 타이완 시민의 생활 모습을 많이 묘사하고 타이완의 주체성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면, 1980년대 전 타이완 농업사회의 몰락과 농민의 비참한 생활, 일본 식민지 정부의 압박과 전쟁에 대한 비판 등 주제로 하는 향토 문학 작품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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