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20개가 넘는 종교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다원적인 종교적 신념을 가진 국가 중 하나입니다. 타이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신앙은 도교, 불교, 유교가 서로 영향을 미치며 형성되고 발달하는 민간 신앙입니다. 타이완 민간 신앙에는 다양한 풍속과 관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조상을 숭배하고 세상을 떠난 사람들에게 제사를 바치는 것입니다. 타이완에서는 청명절(清明節)이나 중원절(中元節), 또 설날 기간에 꼭 제사를 지내는데, 그때마다 길을 걷다 보면 길가에서 노란색 종이, 즉 지전(紙錢)을 태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망자가 가져가 저승에서 돈으로 삼고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같은 목적으로 타이완인은 장례식에서도 지전을 태우는데 하지만 지전 뿐만 아니라, 조상들이 지하세계에서 더 편리하고 충족한 삶을 살 수 있게끔 타이완인들은 장례식에서 핸드폰, 자동차, 노트북 등의 모양으로 된 종이인형을 태우기도 합니다. 제사나 상례에서 사용되는 이 다양한 모양의 종이들은 타이완에서 호지(糊紙)라고 합니다.
...더보기전통종이공예
2021.03.08
중국에서 전해진 타이완 독특한 전통종이공예가 있는데 바로 전지(剪紙)입니다. 전지는 종이를 이용해 칼과 가위로 한 장의 종이를 오려서 사람, 동물 등 다양한 형상을 만드는 민속 기술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2세기 중국 후한시대에 종이를 만든 제지술이 발명된 후 전지 공예는 중국에서 발전하기 시작됐다고 하지만 종이가 발명되기 전의 전국시기에는 사람들이 이미 여러 가지 기법으로 금박, 가죽, 명주 심지어 나무잎을 오려서 도안을 만들었는데 이는 전지 공예의 발전 기초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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