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는 “원주민은 다 노래를 잘 부른다”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원주민족은 결혼식, 축제와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전통문화가 있으며, 심지어 일상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통해 정서를 표현하거나 의사소통을 하는 원주민족도 있습니다. 이렇게 음악은 오래전부터 원주민족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지 원주민족은 마치 ‘음악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민족처럼 상대적으로 음악에 재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현재 중화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타이완 가수 중에는 원주민이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 최고의 명성과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는 '아시아 천후' 장후이메이(張惠妹), 타이완에서는 본명으로 활동하지만 한국에서는 '비비안 수'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가사이자 배우인 쉬뤄쉬안(徐若瑄), 그리고 타이완영화 More than Blue(比悲傷更悲傷的故事)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리메이크작 OST인 <어떤 슬픔(有一種悲傷)>을 부르며 한국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 아린(A-Lin, 黃麗玲) 등이 모두 원주민 출신 가수입니다. 오늘 멜로디가든 시간에 제가 청취자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가수는 또한 원주민인데, 바로 ‘소울 디바’라고 불리는 자자(家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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