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타이중(臺中) 우펑 린가(霧峰林家)의 유명 정치운동가 린셴탕(林獻堂, 1881-1956)과 결혼한 양수이신(楊水心, 1882-1957) 여사의 일기를 들여다봤었죠. 1927년 남편 린셴탕과 두 아들이 유럽 여행하는 도중에 남편이 아파 타지에서 수술까지 했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한 양수이신은 걱정을 금할 수 없었죠. 여행을 마친 남편이 일본 도쿄에서 요양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1928년 8월 1일 그녀는 두려움을 무릎쓰고 도쿄로 향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 이야기에 이어 양수이신이 도쿄 도착해 겪은 에피소드와 타이완 타이중으로 돌아간 양수이신의 활동에 대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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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7
저는 현재 국립대만대학교 음악학연구소에서 일제시기 타이완의 음악 역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일제 식민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인의 관점에서 일제시기 타이완 역사를 들여다보며 흥미로웠던 점이 있는데요. 바로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개인 일기를 중요한 사료로 여기며 잘 보존하고 있고, 심지어 대중들에게도 개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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