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타이완의 소리 RTI공식 앱 내려받기
열기
:::

사랑스런 원수_可愛的仇人

2024.02.06
일제시기 식민지 타이완의 베스트셀러 '사랑스런 원수'는 1954년 8월에 가오슝에 있는 경방서국(慶芳書局)에서도 재판될 만큼 해방 후에도 인기를 끌었다. - 사진: 국립타이완역사박물관

일정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을 일컫는 말인 베스트셀러는 한 시대의 대중들의 욕망, 기대, 목표 등을 읽어볼 수 있는 사회적인 지표 중 하나입니다. 작년 2023년 한국의 독서 장을 강타한 베스트셀러 1위는 세이노가 쓴 <세이노의 가르침>입니다. 자산가 세이노(Say No)가 2000년대부터 온라인 상에서 쓰던 글들을 엮어 2023년 발행한 자기계발서인데요. 가난한 삶을 이어가다 수많은 직업에 종사하며 자수성가에 성공한 뒤 다국적 기업의 부사장을 역임하다 퇴임했다고 알려진 세이노는 자칭 1,000억 원대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인데요. 세이노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이고 뼈때리는 충언을 한 것이 작년 한해 한국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한편 작년 타이완의 베스트셀러는 1위는 작가 황산랴오(黃山料)가 쓴 힐링 연애소설 <여생은 너, 늦어도 괜찮아(餘生是你 晚點沒關係)>가 차지했습니다. 실제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사실문학인 이 작품은 실연의 상처를 통해 진실하고 적나라한 미묘한 감정을 드러냄으로써 작가 자신에게 또 세상에게 치유의 가능성을 열어주고자 한 소설입니다. 작년 한 해 한국에서는 구직과 경제 활동이, 그리고 타이완에서는 연애와 사랑이 사람들에게 가장 큰 울림을 주는 주제였나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