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막장 드라마가 있다면, 타이완에는 ‘바디엔당(‘八點檔)’이 있습니다. 바디엔당은 직역하면 ‘8시의 드라마’로 TV시청 집중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인 밤 8시부터 11시 사이에 방송되는 타이완어(민남어) 드라마입니다. 한국의 막장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바디엔당은 불륜, 배신, 복수, 기억상실, 출생의 비밀, 고부갈등, 불치병 등이 대표적 클리셰입니다. 또한 “내일 찍을 씬 대본은 오늘 쓴다”는 일이 흔하므로 줄거리가 일관성과 개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2014년 타이완 텔레비전 공사(台視 TTV)가 선보인 바디엔당인 <비 온 뒤의 햇살(雨後驕陽, Sun After The Rain)>은 바디엔당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말이 될 수 없는 막장 설정이 없는 데다가 스토리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어서 시청자뿐만 아니라 평단으로부터도 호평과 극찬을 받았습니다. <비 온 뒤의 햇살>은 어떤 소재의 작품인지 오늘 연예계소식 방송을 통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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