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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음창팀_馬蘭吟唱隊

2022.07.27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앨범커버상 수상작 ‘파커랑八歌浪Pakelang’ - 사진:리정한(李政瀚) 제공 via CNA

며칠 전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미국 현지시간 지난 4월 3일 '제64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콜라보 앨범 ‘파커랑八歌浪Pakelang’으로 최고의 앨범커버상을 수상한 체어맨 밴드(董事長樂團, The Chairman)와 제2대 마란음창대(馬蘭吟唱隊, Ma Lan Choir), 그리고 앨범커버를 공동 디자인한 신진 디자이너 리정한(李政瀚)과 위웨이(于薇)를 접견하고 그들에게 축하를 직접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타이완에게 최초의 그래미 수상을 안겨준 앨범 ‘파커랑’은 또 한번 타이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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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6
궈잉난&마란음창팀(郭英男&馬蘭吟唱隊, Difang & Ma Lan Choir)이 1998년 발표한  1집 ‘생명의 순환(生命之環)’ 음반 커버 – 사진: KKBOX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홍보곡의 가창자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타이완 원주민 가수 궈잉난(郭英男-곽영남, Difang)은 1921년 타이둥현 아메이(阿美)족 마란(馬蘭)부락에서 태어났습니다. 타이완 원주민은 언어만 있고 문자가 없어 모든 기록과 사건은 구전(口傳)에 의해 보존될 수밖에 없어서 원주민 사회에서는 ‘가요(음악)’는 감정을 표현하거나 전달하는 방식일 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록하고 삶의 경험과 지혜를 전승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아메이족 가요의 특색은 형식이 다양하고, 리듬이 경쾌하고, 따라부르기가 쉬우며, 가사가 거의 없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듣는 유행음악은 대부분 다 가사가 있고 가사가 없었으면 노래의 의미를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메이족 사람에게는 가사가 없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가사가 없기 때문에 더 많은 메이지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아메이족인에게는 가요는 일상생활에서의 아주 중요한 일부인 만큼 합창할 때 가요를 이끄는 선창자 역할은 보통 노래도 잘 부르고 명망도 높고 족인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연장자가 담당하는데 하지만 궈잉난은 가창에 남다른 재능을 가졌기 때문에 17세의 젊은 나이에 부락의 선창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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