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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즈_大直

2023.04.19
타이베이 지룽허(基隆河) 다지아 강변공원(大佳河濱公園)에서 강변길을 따라 서쪽 방향으로 러닝하는 사람들과 노을지는 하늘 - 사진: Rti 한국어방송 서승임

달리기. 요즘엔 러닝이라고도 하죠.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아도 친구들과 뛰어 노는 게 예사였죠.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달리는 일은 점점 내 삶과 멀어져갑니다. 일과 삶에 균형을 맞춘다는 워라벨을 생각하거나, 자신의 체력을 톡톡히 다지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이지만, 그 운동은 일부러 시간과 돈을 들여 해야하는 또 하나의 소비품이 되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왜 ‘운동은 장비빨’이라던지, ‘장비도 실력'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자신이 하는 운동에 필요한 각종 용품들을 사는 것도 이제는 운동의 일부가 되었죠. 그런데 달리기, 이 달리기 하나 만큼은 운동 과소비 시대인 요즘에도 번드러진 장비를 사모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화, 러닝화만 있다면요. 그리고 실내 공간이나 야외 코트를 대관할 필요도 없습니다. 집 앞 놀이터나 학교, 집 주변 하천이나 강변, 동네 뒷 산이나, 심지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업지구도 나의 운동 장소가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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