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하게 오는 타이베이입니다. 지난 주까지 화창했던 가을 햇살이 주말 사이에 사라지고 이번 주부터는 하루종일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타이베이의 겨울은 서울의 겨울과는 조금 다릅니다. 서울의 겨울 평균 기온이 최저 영하 5도에서 외고 영상 2~3도 정도라면 타이베이는 최저 10도 안팎에 최고 20도 정도로 온도만 보면 한국의 가을과 다를 바 없죠. 그런데 문제는 바로 비입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쉴새없이 내리는 비는 타이베이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체감 온도를 확 낮춥니다. 폭우처럼 비가 세게 내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내리는 가랑비, 보슬비가 타이베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참 잘 어울리는 타이베이 겨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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