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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축제

2024.02.14
양명산에 만개한 벚꽃 - 사진: 2024花IN臺北

춘절 연휴의 마지막인 오늘 2월 14일. 귀경을 마치고 타이베이에 돌아온 사람들에게는 출근 전 오랜 시간 운전하며 쌓인 귀경길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제가 이번 춘절 연휴 처음으로 타이중, 장화, 윈린, 자이 등 타이완 중남부 지역에 가 시간을 보내고 12일 타이베이로 올라왔는데요. 12일 저녁, 저의 춘절 연휴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였던 자이(嘉義)에서 타이베이까지 올라오는 데 무려 6시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자이시에서 타이베이시까지 거리는 약 250km로 평소같으면 3시간 정도에 올라올 수 있는 길이었지만, 귀경길 정체가 심해 돌아오는 시간은 2배나 길어지고 말았죠. 타이완 서부의 남과 북을 잇는 국도 3번 길 위에서 남편과 함께 번갈아 운전을 하며 정체된 길에서의 지루함을 서로 달래며 오는 길, 제가 어렸을 적 저희 3남매를 차 뒤에 태우고 밀려오는 졸음을 달래가며 서해안고속도로를 운전하신 아버지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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