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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2023.12.27
<한국음악의 운치> 두 번째 공연인 12월 9일 무대에는 한국의 국립국악원과 타이완의 대만국악단이 함께 올라 창작국악곡으로 협연을 펼쳤다. 검정색 유니폼은 국립국악원, 보라색 유니폼은 대만국악단원이다. - 사진: Rti 서승임

전통음악은 이제 더 이상 한 곳에 정착하지 않습니다. 한국 전통음악을 창작하는 주체가 반드시 한국인일 필요는 없고, 타이완의 전통음악을 창작하고 연주하는 주체 역시 타이완인일 필요가 없습니다. 중화사상과 한자문화권이라는 역사를 공유하는 타이완과 한국에게 전통음악은 ‘중국’이라는 전통의 중심과 변두리를 끊임없이 넘나들며 ‘우리’만의 소리를 고민하고 만들어내는 장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국경 안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하나의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그곳 사람들의 문화와 관습이 깊게 녹아 든 기존의 전통음악은 이제 전지구화 시대를 맞아 지역과 시간의 경계를 초월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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