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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피로연

2024.03.13
오는 5월에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에서 세계 초연하는 뮤지컬  '결혼 피로연'의 포스터. - 사진: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

노래, 춤, 그리고 연기가 한데 어우러져 현장에서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안겨주는 무대극인 뮤지컬. 저는 한국에서 중학교 때 처음 뮤지컬을 보고는 한때 뮤지컬 배우를 꿈꾸기도 했을 정도로 무대를 꽉 채우는 배우들이 참 멋있어보였는데요. 제가 가장 처음 본 뮤지컬은 <렌트(Rent)>였습니다. 뉴욕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이 내한공연 하는 걸 직접보았는데요. 배우들이 영어로 연기해서 그 내용을 제대로 알아듣긴 어려웠으나, 당시 배우들이 무대에서 내뱉는 우렁찬 노랫소리와 간절한 몸짓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잊기 어려울 정도로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52만 5,600분(Five hundred twenty-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이 반복되는 렌트의 대표곡 Seasons of Love는 그 이후로 저의 mp3에 빠지지 않는 플레이리스트가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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